안녕하세여 저는경기도 사는 19...고삼, 아니 빠른94라 18살 여자사람이예요!
저는 아빠한테 늘 불효녀 입니다.
솔직히 이게 효도라고 치기엔 정말 쥐똥만큼도 안되는 효녀지만..
그래도 제입장으로선 효도한거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아빠가 다리가 자주 저리고 아프셔서
"OO아~다리좀 밟아줘~" 라고 해도
"아 싫어!!!나도 다리아프단말야!!!"
이러고 방에 쏙들어가버리고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고,
툭하면 엄마한테 아빠욕하고 친구들한테도 ,
속으로도 정말 해서는 안될 욕을 하기도 하고 합니다.
18년동안 겉으로 표현을 안하셨지, 정말 속상하셨을 거에요
근데
어제였던가요,
첫사랑이였던 남치니랑 이별한후라 별별생각을하며 밤을새고난후에
일어났는데 아빠가 오늘 늦게 출근하신더라구요
그래서 또 엄마한테 "아 뭐야~ 또 늦게나가? 아짜쯩나,"
라고 속닥거리면서 얘기했거든요, 아빤주무시고..
그러고 엄마일나가시고 방에 누워있는데 아빠가 일어나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막 뒤적거리고 화장실가고 이런?)
그래서 나와서 아빠 일어났어? 라고 하니 되게 피곤하신표정으로 힐긋 보시고
마는겁니다 또 반항심이 한껏올라왔지만 꾹꾹 참으며 테이블에 앉아
카톡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삼계탕한 냄비를 열어보시더니,
"이건OO이 먹으면 딱 되겠다."(OO-동생)
이러시는거예요, 갑자기 속에서 울컥하는 마음에,
"아 그럼아빠는 뭐먹어!?"
"그냥 안먹지 뭐.."
이러시는 거예요.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아빠가 화장실 들어가서 씻으시는
사이에, 요리라곤 계란후라이랑 김치볶음밥밖에 못하는제가 ㅋㅋㅋㅋㅋ.....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들였어요 위에 후라이 얹어서
그리고 거실에 상차리고 숟갈이랑 김치볶음밥 올려놓고 방으로 쏙들어가서
이불뒤집어 쓰고 있었어요 사춘기 소녀인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있다 아빠가 씻고 나오시는 소리가 들리더니
"OO 고마워!!!!"
라고 저 들으라고 크게 그러시는거예요.
아정말 얼마나 뿌듯하던지.
여태 아빠한테 못살게 굴었던게 이거하나로 퉁칠수 있진 않지만 너무나
뿌듯하고 찡하더라구요 하하...
이..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