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사귄것도 4년이 넘었다..
그동안 권태기는 없었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내가 모르는 권태기는 암세포가 되어 점점 번식하여 내목을 조아왔던거 같아..
대수롭지 않은 일들로 다투는 빈도수가 점점 많아지고..
너는 너 나름대로 날카롭고.. 나는 취업문제다 뭐다 예민하고..
그러던게 이렇게 까지 된거 같다..
늘 그랬던 것처럼 싸우다 다시 화해하고 말겠지 했는데..
이번엔 좀 다르네
니가 울면서 매달리는데.. 난 거기다 대고 더 매몰차게 말해버렸어..
말하면서도 이건아닌데 이건아닌데 하면서도 말야...
결국엔 너도 다신 연락하지 말라며.. 연락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진심이 느껴지는 어조로 말하고 전활 끊었어..
싸웠을때 한번도 없었던 싸이월드 1촌끊고...점점 없어져가는 너의 흔적이 난 참 야속하기만 하다..
인제 몇분도 안됐는데.. 벌써 가슴이 먹먹해진다..
너는 도대체 뭐가 미안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거야...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