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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t49 |2011.08.18 22:37
조회 70 |추천 2

1년 반 전 처음으로 그랜져 TG차량을 구입했습니다.

차안에서 담배도 피우지 못하게 하고 자동세차도 차에 기스나게 할까봐 1~2 주에 한 번씩 손세차를 맡기고..정해진 주행거리마다 꼬박꼬박 점검을 받던...정말 차를 아끼며 탔습니다.

문제는 8월 첫째주에 터졌습니다.

차를 타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인근 현대자동차 정비소에 전화를 하고선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일 뒤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또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팀장님께 차에 문제가 생겨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연락을 드린 뒤 다시 그 정비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책임자급같은 분이 오셔서 임시방편으로 고쳐주시고선 아무래도 밧데리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일단 출근을 해야 했기에 출근을 했다가 안양 근처 현대자동차 정비소에 들렀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한다는 말이 '자동차 계기판에 어디가 문제있다고 뜨질 않으니 고칠 수가 없습니다' 이러더라구요..말이 됩니까? '자동차를 여기다 두고 자기들이 매일 시동을 켜봐서 문제가 생길 때까지 보는 수 밖에요' 이러더라구요..그럼 출근은 어찌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법은 주지 않더라구요~

보통 그러면 렌트를 해준다던가 하지 않나요??

너무나 화가 나서 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현대자동차 고객만족팀에 전화를 했죠~

전화도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3~4번은 통화를 하면서 넘겨주더군요..통화할 때마다 계속 같은 얘기를 해야 하고..

고쳐줄 수 없다면 리콜해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리콜이라는 게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야만 가능하고, 목숨에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뭔가 문제가 생겨야만 해줄 수 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고쳐주겠으니 다시 가지고 와라...

차가 처음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차에 정떨어지는거 아시죠?? 불안하기도 하고...고친다 하더라도 또 똑같은 문제가 생길것 같고...자동차라는 것이 워낙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다보니..그래도 어찌 되었건 간에 고쳐만 준다면 뭐..하는 생각에 다른 현대차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동일한 등급의 차량도 렌트 받았지요...(저는 차를 타고 여기저기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라 네비가 꼭 필요하지만 네비도 없는 차량이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전화했더니...전반적으로 뜯어보고 점검을 하는 게 아니라...

밖에 세워놓고 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말이 됩니까??

지켜봐서 시동이 잘걸리면??? 다시 가져가라구요??? 했더니..내일까지 문제없음 다시 가져가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그럴 꺼였으면 처음부터 맡기질 않았지요...

가져갔다가 또 출근하는데 갑자기 그러면 전 또 출근을 하지 못하고 그 때 그 때마다 임시로 수리를 받아서 다녀야 합니까?? 그것도 언제 어떻게 수리가 진행될 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화가 나서 책임자급으로 전화를 넘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려줄 수 없다면서 안내 책자에 나와 있으니 찾아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배째라는 식으로 말하는데...정말 황당하더군요..

다시 고객만족팀에 전화를 하여 책임자급과 얘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준다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전화가 오질 않습니다...

만약 일반사람이 아닌 대기업 총수가 (총수가 이런 차를 타지도 않겠지만) 이런 문제로 맡기면 똑같은 대답을 할까요???

아직 할부가 2년 남짓 남았는데...이렇게 타면서 할부금 내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차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차량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은 저에게 메일을 주세요~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야만 리콜을 하던 정비를 하던 해 줄테니 말이죠...

이건 어찌 보면 대기업의 안일한 횡포같습니다.

국내 차량의 80%이상이 현대 기아차 아닌가요??? 거의 독과점이다 싶으니 서비스도 엉망 CS도 엉망이란 생각이 듭니다. 현대 기아차가 미국에서 공략할 때 10만키로 보장 A/S로 한동안 이슈였던 것 아시죠??

그런데 국내에선 어떻습니까?? 다 잡은 물고기 밥안준다??이런 식 아닌가요??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그럴 필요를 못 느끼는 거겠죠??

분야는 다르지만...삼성이나 엘지 전자, 통신 계통은 어디든 보면 항상 해피콜이 오고 A/S받았던 부분에서 만족을 했는지..무엇이 불편했는지 정말로 꼼꼼하게 체크합니다...귀찮을 정도로 확인전화도 많이 하죠..

그렇게 cs를 중요시하는데...현대기아차는 뭘 믿고 저러는지..

그러한 과도한 친절은 바라지도 않지만, 믿고 구매한 고객에 대한 사후 기본적인 일 처리는 최소한 납득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현대기아차는 자기들이 아쉬울 것 없는 ‘갑‘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현대기아차 제휴 정비소 사람들도 자신들도 아쉬울 것이 없으니 저렇게 나오는 거겠지요...이명박 대통령님조차 국민들 앞에서는 을이 되는 거고 대기업의 총수들도 국민들 앞에서는 을이 아닙니까??

그렇게 돈 많은 기업이 직원들 교육에는 투자는 커녕 신경조차 쓰지 않는 건지...인터넷 검색해보니 현대차 서비스에 불만이 난무하던데,,이래서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2%부족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떤 자세한 증상인지, 그것에 대해 고객이 어떠한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어떤 대책을 세워줄 것이며 그에 대한 어떤 불편함을 감소해야 하는 지보다 ‘사회적 이슈’여부에 따라 처리를 해 주겠다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대책과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만 구했어도 이런 불편함과 불쾌함을 감수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거듭 다시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 메일을 주세요...불편한 건 같이 합심해서 바꿔나가야죠..

(liebet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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