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방사는 20살 길가다 닮은사람이 수두룩한 흔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 꼭 써보고싶었음 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곧있으면 150일을 맞는
키차이가 좀......나는....(항상 위너라고 자랑스러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갑내기 커플임
ㅋㅋㅋㅋ
게다가 과CC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는 분명 50일도 못갈거라 장담했지만 알콩달콩 잘 사귀고있음=)
150일이라는게 정말 짧은시간인것같지만
정말정말 폭풍같은나날이었음
나중에 기회가되면 몇가지 에피소드를 풀어보겠음 ㅋㅋㅋ
에잇 글이 어디로 흘러가는거신가
암튼 오늘은 내 생일 서프라이즈선물을 소개하고자 함
(자기는 망했다고 우울해함.ㅋㅋ)
아 글쓴이 생일은 7월25일임 벌써 한달이 되감 ㅋㅋㅋㅋㅋ
편의상 남치니를 자두라고 칭하겠음ㅇㅇ
발단은..
7월초부터 우리사이가 소홀해지기 시작함...
자두는 직장같은 알바를 일주일중에 토요일빼고 꼬박꼬박 나감 ㅠ_ㅠ
아침 7시에 시작해서 거의 6시에 끝남 ㅠㅠㅠㅠ
저녁엔 내가 통금이 심해서 오래 못봄 ㅠㅠㅠㅠ
볼 시간이없음 ㅠㅠㅠㅠㅠ 자두야 보고싶어 잉잉 ㅠㅠㅠㅠ
그러나 글쓴이도 봉사활동과 학원수업을 아침마다 매일나가고 저녁늦게끝나는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서로 연락이 뜸해짐...
근데 우리 여자들 왠지 썸남이나 남친한테 먼저 문자하기 쫌 그렇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매달리는거같구 암튼 쉬운여자로 볼까봐 ㅠㅠ
그러나 나란여자 자존심을 꺾고 분명히 집에 있을시간에 연락이 없길래
'뭐해' 혹은 '놀아줘'라고 문자...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매일 씹힘 ![]()
세번쯤 보내야 한번 답장할정도?
글쓴이 매일매일 상처입고 진심 진지하게 친구와 헤어질까 고민도 함![]()
자두가 헤어지자하면 안울고 그래 쿨하게 헤어지자 라고 하루에 수십번 다짐함
그렇게 거의 2-3주를 보냄..ㅠ_ㅠ지금생각해도 매일 머리아프고
살도 쪼금(아주쪼금임^^;;)빠질정도로 짜증났음
그러다가 7월 20일쯤되자 진짜 아예 연락이 없음
일주일동안 문자를 4개 주고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자친구 생일이 곧인데 진짜 나한테 질린건가......
알바하는데 예쁜 언니들도 많은데.......
이러면서 속은 타들어감
그리고 생일 전날
고등학교 친구네 집들이를 갔음
자두님께서 알바끝난시간에 전화가옴
![]()
헤헹 그래 니가 그렇지
내가 문자하다가 안하니까 걱정되지?
ㅋㅋㅋㅋㅋ니가 서프라이즈는 무슨ㅋㅋㅋㅋㅋㅋ
넌 서프라이즈 준비하면 다 티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분명히 내일 뭐하냐고 나의 스케쥴을 물어볼 아이니까 ㅋㅋㅋㅋㅋ
'왜-_-'
뾰로통ㅋㅋㅋㅋ삐진척해야지 뿌잉뿌잉
'나 알바끝났엉 뭐해?'
'친구집 집들이왔어'
얼른 내일 뭐하냐고 물어봐 ^^
'아 그래 ㅋㅋㅋㅋ 있냐 우리가게에 진짜 얼굴 주먹만한 누나가 새로 왔어 ㅋㅋㅋ내 후임이야'
...????응????![]()
'...아.. 그래 좋겠네-_-'
'ㅋㅋㅋㅋㅋㅋㅋ나랑 너무 비교되 ㅋㅋㅋㅋㅋㅋ키도 완전 쪼그매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헛소리를 나눔 ㅋㅋㅋㅋ
당근 속은 부글부글함 ㅋㅋㅋㅋㅋㅋ
진심 모르는듯했음
그렇게 열받은 글쓴이는
집들이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야 미안 ㅋㅋㅋㅋ내가 치느님을 몰살시켜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
좀더 놀고가라는 친구를 내팽겨두고 집에서 울분을 삭히러 돌아감 ㅠㅠㅠㅠ
집으로 가는길에 동생을 만남
글쓴이는 동생과 친한편임
글쓴이는 말도 많은편임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자두얘기, 동생얘기를 많이해서
동생과 자두도 서로 앎ㅋㅋㅋ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동생에게 신세한탄 겸 고민상담을 했음
여자친구생일인데 아예 잊어버리는거같다고
26일 새벽 00시에 전화해서 헤어지자해버릴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도 어이없어하면서도 여러 조언을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동생님이 키도 나보다 쪼금 더 크고
자기 가꿀줄 알고 몸매도 괜찮은 편이라서
썸남이 많음(남친은 없음 ㅋㅋㅋㅋㅋㅋ 사귈맘도 없다함)
같이 집에 가는길에 전화를 받더니 목소리가 변함-_-사근사근하게ㅋㅋㅋㅋ
분명 남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을이 예쁘게 지는 하늘아래
집앞 공원에서 추격전을 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남자가 내 동생을 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허무하게 전날밤이 지나고
12시가 되고
친구들의 생축문자가 와도 남친몬한테 문자한통업슴^^ㅋ
하루종일 이를 갈며 어서 25일이 지나기를 바래야지
26일 00시만 되면 바로 전화해서 따질려는 속셈임 ㅇㅇ 이미 난 자존심따위 다 버린여자
생일인데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회의로 아침일찍 사무실나갔다가
점심대충때우고 영어학원갔다가 4시에 귀가함
그래도 혹시나 정말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생이 생일선물로 사준 샤랄라한옷을
샤라랄라하게 입고 신지도 않는 힐까지 신고 나갔던 내가 멍청이쪼다지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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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
가족들에겐 전날 밤에 생일선물을 많이 받았지만
친구한명 안만나고 핸드폰으로만 생축을 받고 지내기엔 내가 너무 처량했음 ㅠㅠ
그때 구세주 내 친구가
'편의점 알바중이니까 뛰어오삼 ㅇㅇ캔맥사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콜
츄리닝입고 모자 눌러쓰고 나가는데
날 붙잡는 동생님
아 나 가야해 어서 가야만해![]()
얼른 친구님과 캔맥마시며 그놈자식 회를 떠버릴거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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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진짜 오빠안만나?'
'엉 친구한테감ㅇㅇ'
'언니 내가 사준 샤랄라한옷은 왜 안입어?오늘하루 입고댕기랬자나'
'귀차나ㅡㅡ'
'언니 그 오리 티셔츠 진짜 이상해 입지마-_- 얼른 내가사준거 입고나가-_-^^ '
하도 쨍알쨍알 짜증나서 편한바지에 편한 운동화에 샤랄라한 셔츠를 입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부조화였지만 그때당시 매우 알콜이 땡김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나감
그렇게 조금 취기가 오를정도로 친구와 편의점에서 수다수다떠는데
모든 사정을 들은 친구가 남치니한테 전화해보라함
이미 알코올이 들어간 나는 자존심 이딴거 신경안쓰고 막 전화함
'여보세요' -루이
'응 어디야?'-자두
'나 친구알바하는데와서 놀아'
'.........아 뭐여-_-'
'뭐래 너는 오늘 무슨날인지도 모르자나'
'술마셨냐'
'엉 니한테 섭섭해서'
'아오..친구알바하는데 어디야'
'**아파트옆에'(자두 집 근처였음 ㅇㅇ)
'아오씽..... 쪽팔리는데 꿍얼꿍얼'
'.....아 뭐래'
'야 지금 ***앞으로 나와'
이때부터 드디어!눈치채기시작함
하............나란여자
진짜 키보다 눈치가 커야하는 여자임![]()
어둡지도 않은 저녁시간에 살짝 알콜이 점령한 몸을 이끌고
***앞으로 감
정신없는 와중에도 저멀리 자두와 하얀 뭉탱이가 보임
둘다 어이없고 묘한 대치상황이 이루어짐
엉엉 자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 나 진짜 감동받는단말야
한손엔 케이크 한손엔 나만한 곰탱이를 들고
다가오는 자두를 볼수가 없었음 ㅠㅠㅠㅠㅠ
그렇게 만나서 왠지 허무하게 어색하게있었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는거임![]()
왜 집에안박혀있고 나와서 술마시고있냐고
이눔시키가!! 너때매 술마셨다 똥개야![]()
암튼 곰 나한테 안겨주면서
혼자서 꿍얼꿍얼대던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귀여울수가없음
히힛![]()
그러니까
나름 서프라이즈 준비한다고
인터넷으로 특대형곰돌이를 사고
가방에 그 바닥에 놓는 작은 양초 수십개랑
풍선 수십개랑 파뤼용품을 잔뜩 이고
우리집 앞 공원에 풀어놓을 생각이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앞 공원엔 운동하는 사람도 짱많고
우리할머니도 항상 정자에 나가계시는데
어떻게 쪽팔린걸 감수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그 밝은시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택배오는도중에 곰돌이가 더러워져서
세탁소에 맡기면 일주일이 걸린대서
잠깐 보여주고 자기가 직접 빨아주려고 했나봄
근데 세탁소 들렸다 나오는길에 나한테 전화가 와서
지한테 섭섭하다고 밖에서 술마시는중이라고
오우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돌이가 더러워졌을때부터
이미 너님의 서프라이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할조짐이 ㅋㅋㅋㅋㅋ
결국 나는 무지 감동받았지만 실패한거라고 얼마나 실망하던지
진짜 축쳐진 강아지같았음
우쭈쭈 그래쪄염![]()
궁디팡팡 ![]()
결국 편의점에서 알바하던 그 친구에게는 정말 미안하게도
염장만 지르게 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릴 빌어 친구야 미안해 사탕해 친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연락안한거모두 이 서프라이즈를 위한 포섭이였고ㅋㅋㅋㅋㅋ
내가 정말정말 진지하게 고민상담했던 친구도
내얘기 듣자마자 눈치채고 날 극한으로 몰았던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또 알고보니
내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썸남과의 전화가
자두와의 전화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필사적으로 피했는데 난 오해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동생은 깔깔대고 난리도 아니었음 ㅠ_ㅠ
사실 내가 사랑하는 자둔데
썸남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얘 남친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한테 남친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외치는 내가 우스웠겠지 이똥개자식아
넌 앞으로 컴터자리 안비켜줄거야 흥
메이플폐인같으니라구
암튼 내가 방해했던 그 전화때문에
언니가 집에 짱박혀있게 해주란 말을 못했나 봄
그렇게 서프라이즈는 실ㅋ패ㅋ
이번 일을 계기로
나는 참 눈치가 눈곱만큼도 없구나를 새삼 느낌..
아련아련하게 동생이 했던 모든 말과
자두가 했던 모든 행동이 조금만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했더라면
눈치를 챘을텐데 .........
아.........아련돋아..............
암튼 자기가 빨아온다는 곰돌이를 억지로뺏어와서
새벽 1시에 세탁기에 넣어놓고
한시간동안 뱅글뱅글 돌아가는거 조카신기하게 흐뭇하게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아이가 그 곰탱이임 ㅇㅇ
그 이후로 서로 톡톡에다 쓴다고 난리치다가
자두가 안쓰길래 써봄 ![]()
자두가 다음번엔 절대 눈치못채게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있음
ㅠㅠㅠㅠ자두야 그러지마
나 진짜 눈치 개미똥만큼도 없는여자란말야
읽어줘서 감사하구여ㅋㅋㅋㅋㅋ
글실력도 없는 글쓴이가 여러분의 심중을 어지렵혔을까 걱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좋으면 어떻게 사귀게 된건지도 쓰고싶지만
흥하진 않을거같네요 이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주말보내세용![]()
앗
빨간단추를 누르면
...........
좋은일이 생긴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