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골>
여러분 어제 복날이었는데 다들 보양식 잘 드셨나요?
저희집에서는 주말인데다가 할머니 생신이고 말복까지 겹친거에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아침부터 엄마랑 가서 예약을 해놓고 친척들이 모였어요.
가게에 부탁을 해서 봉고차를 보내주셨기에 한번에 다 타고 움직였죠.
조금 늦은 사람들만 빼구요.
건물의 외관이에요.
보시다시피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집이거든요.
가족끼리 가게를 운영하시기 때문에 1층은 가게로,
2층은 모든 가게 식구들(진짜 식구지만요 ㅎㅎ)이 생활해요.
바로 옆에 있는 이 약간 허름해보이면서 저건 뭐지 싶은 이 건물
뭘까~요~
이 곳에서 음식이 만들어진답니다.
이 곳은 메뉴가 많지 않아요.
닭백숙 종류와 매운탕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죠.
오케이 옛썰
미리 예약 주문을 해놔서 그런지 이미 다 차려져 있네요.
닭을 옮기시고 계셨어요.
기본 밑반찬이에요.
정말 많지 않고 딱 기본이죠?
고추나 야채 같은 것도 집 옆에 있는 텃밭에서 다 재배하신거래요.
닭느님의 뼈를 발라 버려줄 통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네요.
인원이 인원인지라 정말 푸짐하네요 ㅋㅋ
저희는 황기닭 네개(한개는 새언니가 인삼을 못먹어서 삼을 빼고 주문했어요.)
옻닭 하나
닭도리탕 하나
이렇게 주문하였답니다.
아직 못 오신 친척분이 있어서 잠시 기다리며 조금 더 둘러보았어요.
커피는 셀프인데..
커피가 안 보이더군요...
그냥 타주시던..ㅋㅋ
아까 음식 만드는 곳에서 음식이 만들어져서 이 쪽으로 전달이 되요.
설겆이 하는 곳과 음식 만드는 곳이 따로 있는 것도 위생적으로 괜찮은 것 같더군요.
이렇게 바깥 풍경 바라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바깥쪽 벽 한켠이 이렇게 다 오픈되어 있어요~
짜잔~
백숙님의 자태
옻닭하고 황기닭하고 모양새의 차이는 없었는데 맛에서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황기닭이 보통 한약재 넣고 끓여먹는 백숙의 맛이라면
옻닭은 뭔가 더 진한 맛이 있었어요.
아! 여러분 옻닭 먹기 전에 혹시 모르니까 가게에서 주는 약 꼭 챙겨드세요!
안 그러면 옻 올라서 하루종일 긁으실지 모르니.....
짠~
닭도리탕.
국물이 아주 찐해 보입니다. 많이 맵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조금씩 들고요;
이제 가스 버너에 불을 켭니다~
조리가 다 되서 나오긴 했지만 친척분들 기다리느라 식기도 했고
푹 익히면 왠지 좋잖아요~ ㅎㅎ
오늘 파뤼의 주인공이신 울 외할머니.
이제 슬슬 먹을 준비를 위해 세팅을 하고
케이크도 켜고요~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울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셔야돼잉~?![]()
드디어 닭도리탕이 미친듯이 열을 내뿜으며 끓고 있더군요.
이 날 닭도리탕의 앞에 앉은 이유는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 닭도리탕을 하나밖에 안 시켰다.
둘. 닭도리탕의 양옆으로 백숙이 있다. 왼쪽은 옻닭, 오른쪽은 황기닭
셋. 옻닭도 하나 시켰다.
여러분 이해하시죠?!????
먼저 이 집에서 길렀다는 오이 맛도 보았어요.
그래 자연의 맛이군하
자~ 접시에 덜어서~
바로 입으로 직행해 주었지요.
양념이 푸욱 베인게 진짜 쫌 짱이었는 듯...
그리고 국물색을 봤을 때의 느낌처럼 정말 진~ 한 맛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토종닭이어서 그런지 뭐라고 해야되나
쫄깃~쫄깃한 맛이 관건이었어요.
이 아픈 흰둥이는 많이 못먹었어요 ㅠㅠ
자 요래요래 백숙맛도 보고요~
옻닭, 황기닭 모두 괜찮아요 맛있어요.
진짜 관건은 국물!
진한 맛이 정말 관건입니다~
닭도리탕 사이에 뭔가 숨어있길래 봤더니
그 이름하야 닭.덩.집
푹 익혀져서 야들야들 하더라구요~
넌 역시 별미야~!
먹는데 정신 팔려서 다른 사진은 못 찍고 마지막 죽 사진만 건졌네요 ㅎㅎ
맨처음에 닭이 나올때 밥 한덩이를 같이 넣어 주셔서 죽 먹는 동안 풀려서 죽이 되요.
사실 토종닭 왜 이렇게 육질이 단단한지 이 날 고기는 제대로 못먹고 죽으로 배채우고 왔어요.
누룽지까지 싹싹 ㅋㅋ
어제 보양식 못 드셨다면 오늘이라도 꼭! 챙겨드시구요~
여름날 몸조심하세요~
031-972-2062
찾아가기 조금 애매하실 수도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는게 빠를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