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리 9기가 된 정말 엊그제 같기만 한데 이제는 마지막 기사를 들고
인사드리게 된 공상가Amy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사는 캠리하면서 꼭 써보고 싶었던 기사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악마'를 읽고, 그리고 영화로 보고 나서
로마에 대한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운 좋게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어요!
영화에서 보았던 로마의 모습을 본다는 생각에 얼마나 설레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딱 작년 이맘때쯤, 이탈리아에 4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이었음에도
얼마나 열심히 걸어다녔었는디 ^ ^
아쉽게도 무더위로......................게을러진 나머지 ㅠㅠㅠ
사진으로 그 순간순간 제대로 남기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천사와악마를 따라 '로마'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 베르니니의 작품들을 보는 즐거움까지 누려보세요 ~
영화 '천사와악마'의 내용 순으로 저와 함께 영화에 그리고 로마에 빠져보시죠 ~!

첫번째 장소는 영화 속 랭던이 첫번째 추기경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던
라파엘로의 무덤이 있는 판테온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했다고 하지요.
판테온은 무려 118∼128년경 지어진 로마의 모든 신들에게 받쳐진 신전입니다.
거의 2000년의 역사를 지내온 판테온의 모습, 어떠신가요?!
제가 갔을 때는 안타깝게도 오른쪽부분이 공사중이었지만,
엄청난 역사를 지내온 판테온은 정말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신전이었는 판테온은 609년 교황에 의해 가톨릭 성당으로 개축되어
현재까지 가톨릭 성당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판테온은 돔과 함께 돔에 나있는 이 구멍으로 유명한데요,
모든 돔 형태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 채광창은 미켈란젤로에 의해
성베드로 성당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
이따가 성베드로 성당의 채광창도 보여드릴께요 ^ ^
벽면에는 창문이 없고 오로지 이 채광창 하나뿐이랍니다.
그 수적 비례의 미와 강대한 내부 공감의 창조라는 당시의 경이적인 토목기술로서
서양건축사상 불후의 명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고 해요 !
특히 이 채광창으로는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내부에서 더운 열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빗물이 옆으로 흐른다고 합니다.

영화 속 랭던이 첫번째 추기경을 찾아왔던 라파엘로의 무덤.
랭던이 잘못 추리해서 이곳으로 오게되었지요.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더불어 르네상스의 3대 거장인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와 8살 차이밖에 안나는 탓에
당시 둘의 대립이 있었다고 하지요.
미켈란젤로와는 다른 왠지 모른 따뜻함이 느껴지는 라파엘로의 작품.
나중에 가이드분께 들었는데 당시 라파엘로가 무척 잘생겼었다고 해요 ㅎㅎ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곳곳에
그의 작품들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

두번째 장소는 바로, 포폴로광장입니다.
랭던이 잘못 찾아갔던 판테온을 거쳐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의
'키지 샤펠'로 향하지요.
안타깝게도 제가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에서 사진을 찍지 않아서 ㅠㅠ
그곳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없는 ㅠㅠ
이 포폴로 광장의 뒤쪽, 즉 제가 사진찍은 쪽 위로 조금 올라가면
바로 랭던이 향했던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 보인답니다.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양쪽에 쌍둥이 성당이 보이시나요?!
실제로 정말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고 해요 ^ ^

세번째 장소, 두번째 추기경을 찾아 향했던 바티칸의 중심,
바로 성베드로 대성당(산피에트로대성당)입니다.
성베드로 대성당은 제가 로마에 있으면서 정말 거의 매일 간
너무 좋아하던 장소예요.
그냥 하루종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멋있고 왠지 그 웅장함에
한 없이 쳐다보기도 했던 성베드로 대성당.
무려 완성되는 데만 해도 거의 100년이 걸린 성베드로 대성당은
여러 건축가를 거쳐 특히 미켈란젤로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심혈을 기울인 곳이며
그 후 1590년 드디어 완성하게 됩니다.
그 후 베르니니가 성베드로성당을 중심으로 양팔로 포옹하는 듯한
성베드로 성당의 광장을 만들어 성베드로성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처럼 입국심사(입국심사라고 하기엔 매우 간소한...)는 없지만,
복장은 꼭 갖추셔야 입장할 수 있어요.
민소매, 짧은 치마, 짧은 바지 등을 입장 불가하니 갈 때 꼬옥 ~
복장을 갖추고 가시길 !

위 사진의 오벨리스크가 바로 영화속에서 두 번째
추기경이 희생당한 곳입니다.
영화속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교황을 기다리며 이곳에 모여있죠.
이 많은 인파속에서 랭던은 바람의 표시(웨스트 포넨테)를 찾아헤매죠.

성베드로성당의 쿠폴라를 오르며 성베드로 성당의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성당의 웅장함이 느껴지시나요?!

아까 혹시 판테온에서 미켈란젤로가 판테온의 돔의 구멍을
성베드로성당에 재현했다고 한것 기억하시나요?!
바로 위 사진의 모습입니다.
왠지 성당의 내부를 더욱 신성해보이도록 하는 것만 같아요 ~
성당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 ^

네번째 장소, 바로 산타마리아 델라 빅토리아 성당입니다.
영화에서 세번째 추기경이 불타...........죽었던 장소죠...ㅠ
실제로 가보면 영화 속의 웅장한 성당 모습이 아니라
아담하면서도 너무 예쁜 성당이예요.
특히, 위 사진의 '성테레사의 법열(환희)'가 영화 속에 등장하죠.
위 작품은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
테레사 수녀가 잠든 동안 천사가 내려와 그녀의 심장에
화살을 꽂았다고 해요.
그 순간을 베르니니가 조각을 통해 표현한 것입니다.
조각 뒤의 금색 빛모양(?)까지 어우려서 조각이 아닌 하나의
그림을 보는 것만 같았어요 ~!

다섯번째 장소는 바로 제가 너무 좋아했던 나보나광장입니다!
주변의 레스토랑과 함께 항상 길거리 공연들과 거리의 화가로
저녁 시간에는 더욱 북적북적한 이곳!
4대강 분수와 분수 뒤의 성 아그네스 성당 그리고
주변 카페들로 특히 야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영화에서는 랭던이 이 장소에서 마지막 추기경을
나보나광장의 물 속에서 구해내죠 ^ ^

4대강 분수(피우미 분수) 역시 베르니니가 디자인 한 것을 설계한 것으로
분수의 4명의 거인상이 각각 갠지스강, 나일강,
다뉴브강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저녁이면 이곳저곳 북적북적 해지는 나보나 광장!
나보나광장 주변에서 저녁을 드시며 흥겨운 노래소리를 듣는 다면,
절로 흥이 난답니다 ~
로마 가시는 분이 계시면 꼬옥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소!!!!! ^ ^![]()

마지막 장소, 바로 천사의 성(산탄젤로의 성)입니다.
모양만으로도 절로 눈이 가는 곳이며, 야경도 특히 정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
영화 속에서 이곳은 바티칸과 비밀통로가 있는 곳이며
추기경들을 감금하였던 장소이고, 계몽의 교회로써 일루미나티의 은신처이며,
비토리아가 감금되었던 곳이기도 했죠.
원래는 로마 제국 시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세운 무덤이었으며
로마 제국 멸망 후에는 로마 교황청의 성곽 겸 요새로 그리고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탄젤로'란 '성천사'라는 뜻으로 6세기경 로마에 페스트가 창궐했을 때
흑사병 퇴치 위한 행진 중 가장 앞의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이 성 꼭대기에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칼을 칼집에 꽂는 환상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흑사병이 없어져 꼭대기에 천사상을 만들고 천사의 성으로 부르게되었습니다.
성 앞에는 산탄젤로 다리가 있는데 다리의 조각상들과 함께 바라보는
천사의 성은 정말 멋지답니다 ! 이 다리 위의 멋진 천사 조각상들 역시 베르니니의 작품입니다.

특히 밤의 '산탄젤로의 성'과 '다리' 그리고 이 다리에서 보는 '성베드로 대성당'까지의
야경이 정말 멋지답니다 !
저의 똑딱이는 그 멋진 모습을 담지 못했지만 ㅠㅠ 사진보다 훨씬 멋진 곳이예요 ^ ^
'천사와 악마'와 함께 했던 로마, 어떠셨나요?!
여행하던 저는 사실 로마를 돌아다니며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로마는 정말 구석구석 곳곳이 이야기 덩어리인 곳이었어요!
파도 파도 계속나오는 ^ ^
영화의 이야기도 역사의 이야기도 얼마나 재밌었던지
하루하루가 참으로 아쉬웠답니다.
마지막 기사, 많이 부족하지만 이야기가 가득한 기사로 채워보고 싶었는데
그저 아쉽기만 하네요ㅠㅠ
흥미진진했던 소설을 영화를 떠올리며 좀 더 흥미로운 기사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