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녀 입니다 :-)
요즘 네이트 톡을 보면 성추행범, 납치범 등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저는 오늘 있었던 훈훈한 일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쓰고싶었어요 ㅜㅜ)
편하게 이제 음슴체 갈게요~
시작~~~
20일경에 서울 강남에서 남자친구 생일 축하해주러 일산을 가는 길이었슴.
강남에서 친구랑 가볍게 칵테일 일잔, 맥주 일잔을 하고나서
신논현역에서 일산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남자친구 생일이다 뭐다해서 손에 생일선물, 케익, 내 짐까지 들고나니
시장에서 장보고 온 사람처럼 양손엔 물건들이 바리바리 있었음.
기다린지 10분정도 지나고 나니깐, 기다리던 9700번 버스가 저 ~ 멀리서 오고있는 거였음.
그 많은 사람들중 다행히 버스를 탔지만 (뒤에 못타신분들도 계셨음 ㅜㅜㅜ),
서서 가야 하는거임!!!!!!!!!! 흑흑...
하지만 원래 하체비만으로 누구보다도 자신있는 허벅지와 종아리였기에
하이힐을 신고 꿋꿋히 버티기 시작했음.
그런데 한 1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숨쉬기가 곤란하고 식은땀이 주륵주륵 나는거임 ㅜㅜㅜ
그래서 민폐인줄도 불구하고 앞에 여자분 앉으신 자리 의자에 잠깐 몸을 의지한체 있었음.
시간이 흐를수록 내 몸의 상태도 나빠지기 시작했음.
앞이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 나이트에 온것처럼 번쩍번쩍 됐고,
차에 에어콘이 빵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한중막 사우나에 있는 사람처럼
식은땀을흘려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천사의 목소리!
"저기 여기좀 앉으세요 ! 몸 안좋으신거 같은데!!"
그렇슴.
앞에 앉으신 여자분이 내 몸상태를 알아보시고 자리를 양보해주신 것이었음 ㅠㅠㅠㅠㅠ 와
폭풍감동.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나님 기억이 조금 없음. 내 생각엔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여자분이 내 상태를
눈치채시고 자리를 양보해주신거라 사료됨 ㅠㅠㅠ
지금 나한테 자리 양보해주시면 일산까지 약 40~50분은 서서 가셔야되서 너무 미안했지만
나님 가릴처지가 아니었음.
자리 양보해주신 여자분께서 짐도 다 옮겨주시고,
그 여자분 옆에 앉으신분도 내 케익 맡아서 들어주셨음.....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ㅜㅜ흐어어엉 나도 착하게 살게요..,,
세상이 매일 흉흉하다 흉흉하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대한민구 아직 살만한 나라구나 하는걸 느꼇음.
ㅜㅜㅜㅜ
다시한번 이기회를 빌어서 자리양보해주시고 끝까지 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신
일산경찰소에서 내리신 여자분 감사합니다 ㅜㅜ
그리고 저한테 친절히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알려주시고,
제 케익도 맡아주신 그 여자분 옆에 계신 여자분도 감사해요! ㅜㅜ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맺음..........
어떻게 하는거임?..
참어렵슴.
결론:
우리나라 아직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