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3女입니다
남친이랑 사귄지는 1년 좀 넘었구요, 3살차이 CC입니다.
사귄지 1년정도쯤 되면 설레고 떨리는 감정보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편안한 마음이 생긴다는 거 알고있지만
제 남친은 저에게 너무 신경을 안써주는것만 같아요ㅜㅜ
저는 남친에게 부담주는거나 힘들게 하는거 싫어서
지금껏 한번도 잠수타거나 다투거나 삐지고 이런적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남친은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제 남친은 저희 과 학생회장입니다.
학기중엔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제가 부담주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일부러 연락이나 데이트 이런걸로
별로 서운한 티 내지 않았었는데 남친은 제가 진짜 아무렇지 않은 줄 알고
계속 저에게 별로 신경 써주지 않네요..
제가 좋은소리 듣자고 남친을 배려하고 이해해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이런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남친이 너무 미워요
저희커플은 원래 처음 사귈때 빼고는 연락 잘 안했었거든요
남친이 학과행사일로 바쁘니까 아침저녁으로 안부문자하는게 다였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아침문자만 하게되고...
그래도 학기중에는 그나마 학교에서 자주 보니까 괜찮았습니다.
근데 방학이 되니까 매일 오늘하루 잘 보내라는 형식적인 아침문자와
2~3일에 한번씩 전화, 1주일에 한번 데이트 이렇게 패턴이 굳어져버렸어요
이런 패턴이 계속되니까 솔직히 좀 지겹기도 하고 변화를 주고 싶어서
제가 데이트때 깜짝이벤트도 해보고 편지도 써보고
애교섞인 문자도 보내봤어요
물론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어쩌다 한 2~3주에 한번씩 말이에요
그런데 제 남친은 이렇게 지내온게 익숙해졌는지
제가 아무리 변화를 주려 해봐도 똑같네요ㅠㅠ
남친에 대한 저의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 두근거리고 그래요
그런데 남친의 이런 무덤덤한 태도에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많은거 바라지않고 가끔씩이라도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한마디만 해줘도 정말 기뻐서 날아갈것만 같은데
가끔씩 너무 서운합니다.
그래서 네이트판에서 해결책 찾아보려고 수많은 글을 읽어봤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판에서 본대로 저도 마음편하게 신경안쓰고
아침문자빼고는 연락안하고 그렇게 지내도
암묵적으로 서로가 각자의 생활을 크게 터치하지 않고
원래 그렇게 지내왔기 때문인지 남친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또 제가 편지로 이런이런 점이 서운했다는 것을 넌지시 내비쳤는데도
더 잘해줘야겠다 반성한다는 말만 하고 똑같네요......
가끔 데이트할때는 저에게 잘해주고 저를 진짜 좋아한다는 게 느껴지는데
평소에는 집에서 그냥 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자한통 없습니다.
차라리 약속이나 일이 있는거면 바쁘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가끔씩은 제가 여자친구가 맞는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친이 저를 좋아하는 건 알지만
제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ㅠ
싸워서 감정이 상한것도,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은 것도 아니고
싫어진 것도 아닌데 이런 사소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봐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 맞겠죠.......??ㅜㅜ
톡커여러분 저 어떻게하면 될까요??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