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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살인동물님 꼭 봐주십시오.

^^;; |2011.08.25 12:40
조회 1,441 |추천 26
※ 먼저 저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님을 밝힙니다.※ 부디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 마땅히 닉네임이 생각 안나서 걍 ^^;;썼는데 이미 이거 쓰는 분이 있네요.... 그분께 사과드릴게요 ㅎ

안녕하십니까.
저는 원래 네이트판의 글을 읽기만 하지 이렇게 써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개는살인동물'님의 부당한 처사와 비논리에 경악을 금치 못해서 입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개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물론
개가 사람을 물거나 상해를 입히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해당 개의 방어행위입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예를 들면
강도가 님에게 칼을 들고 위협하는데 님은 그 강도를 때리거나 죽이려들지 않을까요??
뭐 님께서 나름 이성적으로 '경찰에 신고한다.'라거나 '제압한다.'라고 하시더라도
이런 행위는 방어행위가 아닌가요??(단지 적극적이냐 수동적이냐의 차이이죠...)
그리고 이런 님의 행위를 보고
'역시...인간이란 쯧쯧...'하는 것이 옳은가요?
물론 그 강도에게 가만히 앉아서 칼 맞으시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님의 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님께서 제시하시는 근거들은 전부 편향되어있습니다.
즉, 님이 근거랍시고 가져오는 기사들은 전부 님의 머릿속에서 필터링 된 기사들이라는 겁니다.
물론 님이 글을 쓰시는 이유 자체가 '개가 사람에게 위험한 존재이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라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님의 근거에 반례되는 예들은 왜 전부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실제로 개가 사람을 죽이는 빈도보다 개가 사람을 살리는 빈도가 더 높습니다.
외국의 어느 병원에서 다 죽어가던 환자가 개를 키운 다음부터 기적적으로 살았다는 기사나
옛날 우리나라 '오수견'이야기라거나(오수견 모르시면 찾아봐주십시오.)
유방암에 걸렸던, 아니 자신이 암에 걸린지 모르던 사람들이 개가 자신의 환부를 깨문 다음에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대표적입니다.
너무 멀리 안 가도 시각장애우 안내견도 있네요.
최근에는
개가 폐암걸린 사람의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기사까지 떴더군요. (첨부 : http://www.wowtv.co.kr/news/wownews/view_nhn.asp?bcode=T01010000&artid=A201108190069)
제가 보기에 님의 주장은전체에서 얼마 되지 않는 적은 사례로 '모든 개는 이렇다.'라고 주장하시는일종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보입니다.

둘째로 님의 근거에 신뢰성이 없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님께서 가장 최근에 등록하신 글을 보면 어느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문 개를 창 밖으로 던졌다는 기사에 '님의 생각을 섞어서' 올리셨습니다.
이건 근거로 볼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자신의 생각을 섞었다는 것 자체로 이미 그건 근거자료가 아닌 자신의 '독후감'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원래 '논술을 썼다.'라고 표현하려고 하려다, 솔직히 그 글이 논리적인 글은 아니고 감성적인 글이어서 독후감으로 했습니다.)
사실 저 기사는 님께서 추론해낸 생각같은 의도로 쓴 글이 아닙니다.
기사를 요약하면
딸을 문 '개라는 이름을 한 한 생명체'에게 너무 과한 처벌을 내린 아버지의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원문내용은
자신의 딸을 문 개의 주인이 제대로 된 사과보다는 뒷담화를 깐 것에 열받은 아버지가 '그 주인이 나쁘다.'라고 하소연 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도피하기 위해서 '합리화'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내 딸에게 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라고 말하는 것이구요.(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저 짧은 상황에서 '내 딸에게...'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화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죠.)
그런데 이런 글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해석하신 것은 원래 내용을 크게 왜곡한 것입니다.
글이 왜곡 되었다는 것은 신뢰를 할 수 없는 글이 되었다는 뜻이고요.


물론 개의 부정적인 요소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가 '살인동물'이라는 결론까지 도출해내는 것은 큰 무리가 따릅니다.
님의 견해는 마치 
남자들이 여자를 성추행이나 강간하는 기사를 보고
'세상의 모든 남자는 성범죄자다! 빨리 잘라라!!'
하는 것과
몇몇 자식이 부모님 살해하고 돈 갈취하는 것 보고
'자식은 낳을 필요 없다!!'
하는 것과
한 두사람이 저지른 살인사건 보고
'세상 모든 인간은 살인자다!'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이런 것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지요...)
그리고 역발상으로
몇몇 사람이 개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
'역시 사람은 개에게 있어서 위험한 동물이다!!'
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요.
이렇게 예를 들어서 객관적으로 보면 님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쉽게 아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물론 개인의 견해차이니까
님의 견해가 '무조건 틀렸다'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의견이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 한 생명의 가치를 인간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입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님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달라져서
이 곳에 그런 글을 올리셔서 분란을 조장하시는 일을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개는살인동물'님
혹시 개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이런 글을 쓰시는 거라면
부디!! 제발!!! 그만하셔야 합니다.(진지! 궁서체 입니다.)
계속하시면 님의 심리적인 불안감만 계속 커져갑니다.
제가 심리학 전공자는 아니어서 잘은 모르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전공을 못해서 취미로 천천히 배워갑니다.)
왠지 님께서는 트라우마로 인해
개에 대한 안 좋은 기사만 계속 찾아서
'내가 이러는 것은 개 때문이다.'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방어기제로 '투사'나 '합리화'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이거 별로 좋은 방어기제는 아닙니다.
만약에 정말로 트라우마 때문이시라면
이런 글 쓰시지 마시고 꼭 전문가하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상담받는거 부끄러운 일 아닙니다.(이건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진로 상담 같은거 이유로 상담실 자주 들락거렸는데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처음 그 문 앞에 서는 것만 부끄럽고 들어서면 하나도 그렇지 않습니다.
무튼
누구나 트라우마는 있습니다.
이런 글 계속 쓰시는게 오히려 님의 심리상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만약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면
제가 괜히 오지랖 넓은거 사과드립니다.
추천수2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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