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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1일지난 초보맘의 출산기~

전아름 |2011.08.26 17:09
조회 5,512 |추천 2

 

제가 톡을 읽는 것에만 익숙해서,,

음슴체는 못가구요,,

편하게 적겠습니다..

 

예정일 : 8월 4일

출산일 : 8월 5일

제왕절개

예정일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우리 한방이..ㅠㅠ

배가 불러 무거워도 매일 밤 선선할때마다 동네를 돌고돌고..

그래도 애기는 안 내려 가더라구요,,

예정일 지나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날따라 배가 안고파 아침에 일어나서 4시에 병원 갈때까지 물 두장정도만 마셨네요..

동생과 병원에 가서 진료받으려고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태아안녕검사를 하고 오라더군요

침대에 누워 검사를 받는데 좀 있으니 간호사가 놀라며

저한테 옆으로 누우라하고는 산소호흡기를 끼워줍니다..

뭥미??

이러고 한참을 검사받고 간호사가 과장님께서 오시래요 하길래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진료실 들어갔더니 보호자는 같이 안 왔냐는거예요

동생이랑 같이 왔는데요,,라고 하자 같이 들어오랍니다.

들어가자마자 하는 얘기가 입원해야될것 같아요,,

제가 진료 같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주말 지나면 조금 위험할 거 같다며 입원하래요,,

이건 뭐지??

초음파하고 내진했더니 2cm 열렸답니다..

당장 입원하래요,,

헐,,

진료받고 동생 월급일이라 맛난거 먹으려고 했는데,,

지금 배고픈데,,-_-;;

친정엄마에게 전화하고 동생과 입원 수속 밟았습니다.

간호사가 분만실로 가야한다며,,

분만실 가서 누워서 다시 호흡기끼고 태아검사,,,

담당 과장님 오셔서 새벽까지 보고 유도분만 하자면서 퇴근하십니다..

그러고 한참 있으니 신랑이 왔네요,,

제폰으로 전화했는데 동생이 받았담서,,,분만실들어갔다고 했담서,,

7시가 넘으니 당직 과장님와서 태아 상태가 안 좋담서,,

태아 심박(?)이 너무 불규칙하게 움직임담서 수술해야한다네요,,

저랑 신랑이랑 뻥쪄서 들었습니다..

갑자기 왜??

저번 검진때만해서 다 정상이었는데,,

갑자기 나빠진 울 한방이,,ㅠㅠ

결국 수술하기로하니 눈물이 줄줄...ㅠㅠ

울 신랑 눈물 닦아주면서 괜찮다며 절 달래주네요,,

밥 먹은게 없고 물도 5시간 전에 먹었다고 당장 수술,,

유도분만할꺼라고 제모해놨는데,,

수술한다고 다시 제모,,

정말 기분 이상하데요,,

부끄럽기도하고,,

소변줄 끼우니 자꾸 화장실 가고 싶고,,

그러고 수술실가서 누우니,,

왜 글케 엄마가 보고싶은지,,

(신랑 얼굴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더군요,,오로지 엄마,,엄마,,)

마취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정신이 훅~!!

깨어나서 신랑에게 젤 처음 한 말이 "애기는??"입니다..

엄마를 보니 눈물이 줄줄,,

아버지를 보니 눈물이 줄줄,,

그날 저만 빼고 애기 다 보고오고,,

저보고는 사진만 보라하고,,

다음날 아픈배 움켜쥐고 혼자 일어나서 걸어댕겼습니다~

신생아 면회 시간에 링겔대 밀고 애기보러갔네요~ㅎㅎ

주변에서 대단하다면서,,

이모들도 누구는 일어나는데 일주일 걸렸는데 넌 뭐냐고 하네요,,

울 애기 보기 위해 이 악물고 아픈거 참아가며 일어난건데ㅎㅎ

글케 태어난 울 딸~

벌써 21일이 되었네요~

많이 먹고 많이 싸고 많이 자고~

잠투정없이 밤낮을 잘 가립니다~ㅎㅎ

어두우면 더 잘자요~

입덧도 없이 10개월을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울 딸내미 잘 키우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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