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톡을 즐겨보는 남정네입니다.
음슴체 가겠습니다.
떄는 바야흐로 2009년도로 올라감.
당시 나는 고3.
인문계를 다녔지만 워낙에 공부가 하기싫었고, 그래도 뭔가는 해야겠다싶어서 이것저것 해보려던중에
고3떄 직업반 있다드라 해서 간호학원을 다녔음.
학교는 안놀토에 한번씩 가서 얼굴도장만 찍고 오고.
나머지 평일은 직업학교로 가서 자격증공부를 하는거임.
나는 그걸 간호조무사로 택했었고, 간호학원으로 빠졌음.(원래 요리 할려했는데 없다길래..)
학생은 나까지 총 9명이었고,
그중에 나까지 두명이 남자.
나머지 9명이 여자고 9명중 8명 다 담배를 피는.
뭐 역시나 좀 논다싶은 애들뿐이었음.
남자새끼 한놈은 같은학교였는데 허세작렬인... 뭐 덩치가 좋아서 아무도 못건드렸지만,
거짓말안보태고 전교생이 좋아하지않는애였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애들과 조금은 친해지다 보니 역시
별로 좋지않은애들뿐이구나..
를 느끼고 조금은 거리를 두고 지냈음.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끝나갈무렵(직업반은 방학따위 없음 그냥 무조건 나가는거임.)
한 그 담배뽀는8명중 한 여자애가 다른애들과 어울리지 않고 학원을 자꾸 빼먹는거임.
그애 이름을 단비로 하겠음.
그러다 평소 땡땡이를 오락실이나 피시방으로 자주치던 난
그날 피시방을 갔고 거기서 그애 혼자 씁쓸하게 담배뽈며 컴터하는모습을 봤음.
자연스레 그애 옆에 앉으며.
"왜 혼자있냐."
(난 원래 혼자다녔음. 초반엔 그남자애랑 다녔는데 정말 사람 짜증나게해서 최대한 떨쳐냄..)
당연히 단비는 별말안하고
"그냥~"
했음.
뭔가 수상함을 느꼈지만, 그냥 자리에앉아 가치 컴터했음.
그러다 슬슬 대화를 풀어나가다가 여자애들간의 트러블이 발생함을 알게됨.
뭐 거의 마녀사냥? 같은거??
단비는 평소 네명이서 가치다녔는데 그 네명도 서로 뒷담하는 그런사이였음.
그 네명중 좀 뚱뚱한애가 제일 기가쎘는지, 그리고 단비가 그나마 기가 약했는지.
그 뚱뚱한뇬이 이것저것 막 꼬투리잡고 시비트고 해서 나머지 두명이랑 합세해서 단비를 밟앗다고 하긴 좀 뭐 하고.
하여간 그냥 튕겨져나온거임.
뭐 대략 여차저차 상황을 알게 된 나는 위로아닌 위로정도? 쫌 해줬고 그렇게 좀 친해지기 시작함.
난 원래 내 색깔가지고 혼자서도 잘 다니는 타입이라(혼자 영화잘봄.) 상관없었지만,
단비는 어울리다가 튕겨져나온거라 좀 외로웠는지 학원을 자꾸 빼먹은거임.
내가 계속 나와라, 나와라 보채고 달래고 해서 그나마 안짤릴정도로 나오고 졸업함.
(직업반학생은 원래 카드로 등교하교체크 다 하기때문에 열흘인가 안나오면 짤림. 하지만 간호학원은 그런게 없었기때문에 다행이 짤리진 않음.)
단비가 나중에 해준말이지만
"너 아니었으면 나 학원 짤렸을거야 고마워."
라고 해줌.
음 난 진심 칭찬받을려고한건아니었지만 역시 기분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사람의 인생에 새끼손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된건가?? ㅋㅋㅋ
하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친구가 됐음.
뭐 서로 한번쯤은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르지만..(얘가 그때당시엔 지금보다 살이 안쪄서 꽤 섹시했음.)
어찌됐든 친구가 됨.
그렇게 친해지면서 단비네 집에 놀러가게도 되고, 한번은 그냥 이유없이 걔네집에서 잠을 잠.
부모님한테도 인사드리고 걔네 남동생이랑 가치잠.
그리고!
얼마 후 아빠가 술 왕창먹고 몸도 못가눌정도로 되서 집을 들어옴.
(알코올중독자임..)
역시나 그 무거운 몸뚱아리 내가 끌고 방에 눕혀야하기때문에 난또 짜증이났음.
그러다 거실에 그냥 누워 코걸고 자길래. 내가 너무 화가나서.
"그래도 니 몸은 가눌정도로 쳐마셔야될거 아니냐 이 씨벌놈아."
라고 함. 술에취해 자고있으니까 당연히 못들은줄알았는데....
이런 조카가 개나리신발을 신고온경우를 봤나...
들어버린거임.. ㅡㅡ
난 그날부로 집에서 쫓겨났고, 5일동안은 집에 못들어간거가틈.
난 가출따위 할생각 전혀없었음. 집나오면 개고생이란걸 알기에..
하지만 이건 가출이 아니라 쫓겨난거임... 된장.
그렇게 이집 저집 갔다가 피시방에서 날새봤다가, 또 단비네 집을 가게됨.
이번에도 역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단비네방에서 좀 놀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린거임 ㅡㅡ.
둘이 한방에서 같이 잔거임. 절대 아무일도 없었음. ㅇㅇ
하지만....
다음날 아침 단비네 아빠 열받아서 단비한테 욕싸지르고있었음.
"나가 뒈져브러라 씨벌놈들."
물론 나한테 직접적으로 대놓고 한말은 아니지만...
뭐 내가 아빠였어도 정말 열받고 피오르고 꼭지돌고 뚜껑열렸을거임.
그러다가 아빠엄마 출근하시고 둘이 또 방에서 퍼잠.
참고로 글쓴이는 잠잘때 남자든 여자든 옆에있는 사람한테 달라붙는 성향이있음.
단비한테 달라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단비한테 팔을 올리고 있었음.
심장 개빨리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여자애였다면 아마 덮쳤을거임...ㅇㅇ
하지만 그래도 서로 짱친이라고 말하는 사이였던지라 심장만뛰고 그냥 말았음 ㅇㅇ
그렇게 1차면역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뭐 여차저차 졸업하게됐고 난 졸업하고 두달후에 병원에 들어가서 일을시작했고,
단비는 2년제 대학가게됐음.
이년... 역시 대학가도 강의 자꾸 빼먹음... 망할년...
그리고 몇번 둘이 술먹고 찜질방가서 가치 자기도 함.
그러다가 어느날!
술먹고 또 찜질방을 찾는데 도무지 안보이는거임.
근데 난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빨리 자야했음.
그냥 모텔이나 갈까...
하다가
찜질방이 보임.
가자! 하고 가다가 귀찮고 피곤하고 해서 그냥
"야 찜방가면 잠 별로 못자는데 걍 모텔갈래?"
"그래."
그러고 모텔들어감 ㅇㅇ.
음 평소 모텔가면 자연스레 웃통부터 벗던 나였고 내일도 입고 출근해야하는 정장이라서 그냥 벗는다 하고 벗어버림.
그리고 양치하고 세수하고 잘려는데 바지가 정장바지라서 워낙에 불편해서 그냥 벗어버리고 가운입음.
그리고 불끄고 둘이 가치 침대에 누웠음.
자................려다가
가운도 불편해서 가운도 벗어버리고...
단비는 티랑 꽉쪼이는 스키니청바지를 입고있었는데 역시 바지가 불편했는지 이불속에서 슬금슬금 바지를 벗어버리고.....
나는 결국 달랑 팬티한장 입은상태..
단비는 티입고 아래는 그냥 팬티만 입은상태...
이거 조카신발.....
두근.. 두근.. 두근..
남녀가 속옷만 입고 모텔에서 한침대에서 한이불덮고 누워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정상적인 남자라면 당연 그 생각이 드는게 정상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역시 들엇음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평소 나의 잠버릇은 옆사람에게 달라붙는것이고..
거기다 난 술먹으면 또 앵기는 버릇이 있고..
거기다가!!!!!!!!
둘이 속옷만 입고 있으니!!! 더 달라붙고싶은거임!!!!!!!!
그래서 둘이 껴안고 자는데...
역시나....
단비도 사람인지라 심장 개빨리뛰는게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한쪽이 덮쳤으면 그냥 그대로 친구관계 끝나는 그런상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단비나 나나 그래도 친구관계를 깨기 싫었는지..
그냥 둘이 껴안고 새벽내내 심장만 뛰고 날샘...
단비는 좀 잤는지 못잤는지 모르지만...
난 한 두시간이나 잔거같음....
아놔 이런 시밤바밤바....
왜 모텔오자 했지... 폭풍후회함..ㅠㅠ
그런 상태로 출근을 했고...
이때 2차면역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둘이 음담패설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고
서로 성관계 가졌던거 막 얘기하고
지남친은 뭐 보형물을 박았네..
이런 얘기 아무렇지 않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웬만한 남자하고도 못하는 얘기를 얘랑 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면역을 기른 난 다음에 또 모텔에서 가치잔다면 그땐 심장도 안뛸 자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녀관계에 친구사이따윈 존재함!!!
가능해!!! ㅇㅇ
이만 꼭두새벽 잠못이루며 기타띵기다 손구락아파서 타자 두들기는 B형남자였음.
친구야 사랑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