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경험담 150% 소름

오마이갓 |2011.08.28 21:57
조회 769 |추천 7

안녕

 

난 올해 스물셋이야

 

내가 겪은 이야기 하나해줄께

 

참고로 군대 얘기야

 

보기 싫으면 뒤로가기 눌러줘

 

그럼 시작해볼까?

 

 

 

 

 

 

 

 

 

몇년전 군대에 있을때 얘기야

 

 

한참 짬이 안됬을때 인걸로 기억해

 

 

일병 즈음? 난 외진을 가게됬어

 

 

외진이라하면 부대 내에 있는 의무실을 가는게 아니고 외부에 있는 병원을 가는걸말해

 

 

물론 군병원이지만

 

 

외진을 갔다가 차가 막혀서 7시쯤 부대에 도착을 했지

 

 

복귀 신고를 하고 생활관 들어가서도 복귀신고를 했지

 

 

근데 선임들이 취사장에 밥떠놨다고 가서 먹고 오던가 버리고 오라는거야

 

 

가만 냅두다가 취사지원관이 보면 결식했다고 쌍욕을 먹는다더라고

 

 

근데 우리부대에서 식당까지 10m마다 가로등 하나있는길을 10분정도 걸어야해

 

 

그리고 겨울철이라 엄청 어두웠지

 

 

속으로 조카 가기싫은거야 진짜 뭐라도 나올까봐 무서웠던거지

 

 

아 그래도 어떡해? 짬이 안되는걸 까라는데 까야지뭐

 

 

진짜 무섭드라 그 산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했지 '아나 시X!! 왜 산속에 취사장을 만들어논거여'

 

 

하면서 도착을 했어 근데 우리부대는 전방이 아니어서 모든 시설에 불을 잘안꺼 ^^;;

 

 

여러개의 식당중 한식당에 불이 켜있길래 아 냅다먹고 가야겠단 생각으로 식당을 들어갔지.

 

 

불켜있는데 정말무섭더라ㅋ.. 취사장이 음.. 밥만드는곳은 따로있고 밥먹는데가 따로 있는 그런구조야

 

 

표현을 해보자

 

┌│   │┐

│   나   │ 

│   취   │

│   사   │

│   장   │

└│   │┘

 

대충 이런 구조거든 나/장 저쪽이 입출구야

 

 

깨진유리창은 하우스비닐(비닐하우스 칠때 쓰는비닐) 로 막아논 엄청 허접한 곳이야

 

 

말그대로 비안맞고 먼지 안먹으면서 밥먹을수 있게 만들어논 공간이지

 

 

자리에 앉아서 뚜겅을 여니까 선임들이 많이 처먹으라고 아주 감사하게 밥/국대신 탕수육을 놔뒀더라?

 

 

근데 배가고팠나봐 그 히딱구리 무시무시한 상황에서 탕수육을 줏어 먹기 시작했어.

 

 

그러다 갑자기 소름이 확 돋아 나는거야!!!

 

 

그래서 노래를 부르면서 먹고 있었지.

 

 

" 아~ 마쓋는 탕슉 탕슉 탕슉 " 머 이딴식으로 짓꺼렸던거 같아

 

 

미친아이같지? 그상황되바 너희들도 저렇게 될꺼야

 

 

하여튼 먹다가 계속 소름끼치길래 짬 남은걸 버리고 설거지를 하러 갔어

 

 

설거지하는곳에서 눈을 딱 들면 그 깨진유리대신 덮어논 비닐하우스봉다리가 보이거든.

 

 

그니까 설거지하는곳에서 안이 훤히 다 보인다고 생각해줘

 

 

"설거지를 하자 하자 깨끄치 꺠끄치 유후 " 요딴식의 노래를 짓꺼리며 설거지를 하고

 

 

"아 잘무그따~~"라고 하는

 

 

순간

 

 

 

순간

 

 

 

순간

 

 

 

순간

 

 

 

순간

 

 

 

순간

 

 

 

순간

 

 

 

순간

 

.

.

.

.

.

 

 

난 들어버린거야 그소리를

 

 

 

 

 

 

 

 

 

 

 

 

"맛있어요?히히......"

 

 

 

 

 

 

 

 

내 귀로 똑똑히 들은거야

 

 

어쩌겟어 'ㄴ..난 대한민군 육군이다... ㅉ...쫄지않아 ㄴ..누가 ㅈ..장난치는거야'

 

 

생각하며 식당 안을 들여다봤는데 아무도없는거야

 

 

그래서 식탁쪽에 숨었나 볼라고 밥먹었던 식당을 들어갔지

 

 

역시 너희들 생각이 맞아 없었어. 그래서 아까 그림에 문이 두개있다고했지?

 

 

내가 들어온 반대쪽 문을 열어볼라고 걸어갔지 조금 조금 살금 슬금 걸어갔어.

 

 

그리고 문고리를 돌리는순간 난 얼어버리고말았지.

 

 

문이 잠겨있던거야. 그 문이 똑딱이로 잠구는게 아니라 안쪽에서 자물쇠로 잠구는거지

 

 

순간 난 별 생각이 다들더라고.. 설거지? 개나줘버려 물도안끄고 냅다 생활관까지 뛰었다

 

 

뒤도 안돌아보고 정말 미친놈처럼 뛰었어 우리 막사 도착하니까 1층에서 선임들이 담배를

 

 

피고있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야 미쳤냐 왤케 뛰어와 산짐승인줄알았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 아 이xx 병장님 제가 글쎄 그니까.. 취사장에서 이러쿵저러쿵요로쿵아이쿵"

 

 

말하니까 뒤통수를 후려치더라고 구라치지말라고 그러면서 내가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들어가서 얼른 청소하고 점호 준비 하라는거야 그래서 그때 일병주제에 "야이 씨xx아 귀신있다고"

 

 

이럴순없잖아 "네..알겠습니다" 하고 올라갔지 그날은 그렇게 끝나고 그일이 있은후

 

 

2주쯤 흘렀을까? 새벽 2시30분경 오대기조가 상황걸려서 뛰기시작한거지

 

 

[ 오대기조: 오다기리조 아님 5분대기조라고도 불려 상황(사건)을 걸면 무조건 5분안에

  도착한다해서 오분대기조야]

 

 

담날 오대기조 동기한테 물어봤어 " 야 어제 어디 상황걸린거야? "

 

 

동기가 하는말이 " 취사장 ㅡㅡ 취사지원관이 누굴봤다고 걸었어 신발 잘자다가 뭔날벼락인지 "

 

 

그랬어 바로 맛있어요라고 친절하게 물어봐준 그놈인거 같은느낌이 든거야

 

 

여자의 직감 못지 않게 남자의직감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그래 뭔가 있긴 있구나 생각했지. 아침 점호 끝나고 중대일과 나눠주는시간에

 

 

행보관이 해준말에 난 또 얼어버렸지.

 

 

그 식당 앞에 있는 취사장에 귀신이 옛날부터 보였단거야

 

 

행보관이 순찰을 돌러 새벽에 거길 지나가면 다다다다...다다다.. 하면서 뭘 다지는소리도

 

 

나고해서 들어가면 아무도없고 했다는거야. 귀신을 실제로 본 간부들도 몇명있다고 하더라고

 

 

무슨 요리왕비룡귀신도아니고 죽어서까지 요리를 하고있는게 너무 웃겼지만 웃을수가없었어

 

 

나도 그 밥먹으러갈때 다다다 다다다 소리를 들었거든.. 그땐 생각하지못했지 당연 취사병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불도 꺼져있었고 우리대대 저녘밥해주고 취사병들은 여단취사지원나갔던거

 

 

야..한마디로 아무도 없던거였지 취사장엔...

 

 

 

 

 

 

아 근데 마무리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난항상 이게문제더라

 

 

근데 정말 실화야 자작이라고 하지말아줘 너희들도 군대가면 괴담많아..

 

 

난 겪어본거일뿐이니까 너무 머라고 하진말아줘.

 

 

 

 

 

 

 

추천수7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