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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강자들 다 모여라! 싱크로지 드리프트 마스터 3전

김영아 |2011.08.29 10:54
조회 247 |추천 3

 

 

지난 주 일요일에 개최됐었던 싱크로지의 드리프트 마스터 3전에 다녀왔습니다.

싱크로지 드리프트 마스터는 올 해부터 시작된 행사로서 ‘드리프트’ 라는 일종의 자동차로 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묘기를 한 자리에서 경연하는 모터스포츠 행사입니다. 매 경기마다 40여 대에 육박하는 참가 대수를 자랑할 정도로 참가 대수만큼은 왠만한 모터스포츠 행사에 버금가는 수준이 되었는데요. 그 정도로 대회를 주최하는 싱크로지의 행보나 참가자들의 열정 모두 매우 뜨거운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드리프트 스쿨을 통해 자유롭게 드리프트를 해보거나 혹은 인스트럭터를 동승한 채 드리프트를 연습해 직접적으로 ‘드리프트 실력’ 을 키울 수 있는데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드리프트 마스터는 정말 말 그대로 레이서간의 ‘드리프트 마스터’ 를 뽑는 행사입니다. 특히 우승을 거머쥐는 참가자들의 기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왠만한 드리프트 경기가 부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싱크로지 드리프트 마스터는 올 해부터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주차장에서 개최되고 있는데요.

예전에 진행됐었던 파주 스피드파크쪽과 의견이 잘 맞지 않아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기에 이르렀고, 그러던 중 태백 오투리조트와 협의가 잘 이루어져 대회 개최 장소를 새롭게 태백 오투리조트쪽으로 급선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주 스피드파크 이후 태백 준용 서킷에서 진행되기도 했었지만, 태백쪽은 사실 타이어로 코스를 구성했던 탓에 위험해보이긴 했었거든요. (차량 범퍼가 타이어를 스치기만 해도 댕강 날라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실 여러 시행 착오가 있을 뻔 했지만, 이를 기민하게 잘 빠져나간 결과 지금의 대회 모습을 갖출 수 있었죠. 특히 오투리조트 주차장은 저속에서 깨작깨작대는 게 아닌 100km/h를 넘나드는 고속으로 진입하는 드리프트를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입니다. 놀랍게도 지형 구조 덕분에 주차장을 위에서 넓게 바라볼 수도 있기에 갤러리들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이죠.

거리상으로 ‘겁나게 멀다’ 는 점만 제외하면, 정말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드리프트 마스터의 대회 진행 방식은 간단합니다. 싱크로지의 대표로 재직 중인 박숭세씨(오토씨에 글을 쓰기도 하셨던 모터스포츠에 조예가 ‘격하게’ 깊으신 분)와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한 명의 심사위원까지 총 2명의 심사위원이 드리프트 모션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드리프트 평가 항목은 코너 진입 속도, 드리프트 진행 중 CP(클리핑 포인트) 진입 여부, 타이어 연기량 등으로 평가되는데요. 이를 각 기준별로 점수화해서 운전자의 점수를 책정하게 되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1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올 수도 있고, 0점이 나올 수도 있는 거죠. 아참. 드리프트가 풀릴 경우에는 감점이 이루어지고, 스핀할 경우에는 ‘아예 없던 일’ 이 됩니다. 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는 거죠. 즉, 탈락이라는 거.

이 기준을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 드라이버를 뽑는 예선전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마구잡이식으로 ‘너가 더 잘했다?’ 라는 식으로 보여지지 않도록 심사위원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선 경기는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진행됩니다.

두 대의 차량이 선행과 후행을 반복해 드리프트로 승부를 보는 ‘체이스 배틀’ 이 이루어지는데요.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무사히 사고 없이 끝내는 게 좋을 수밖에 없지만, 갤러리 입장에서는 ‘사고라도 나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자유 주행 때보다는 아무래도 두 대의 차가 거의 비슷한 모션을 취하는 체이스 배틀 때 사고의 위험성이 큰데요. 대개 매 전마다 한 두 대씩(?)은 사고가 나곤 했습니다. 이 날도 역시 마찬가지. 덕분에 보는 즐거움은 매우 컸습니다.

특히 이 날 가장 큰 즐거움은 드리프트 마스터 3전 우승자인 권용기씨가 준우승자 백기현씨를 도발하던 모습. 드리프트를 하면서 옆을 그대로 쳤었는데, ‘분노의질주 3 : 도쿄 드리프트’ 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카운터(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스티어링을 돌리는 것)를 잡으시면서 피니시 지점까지 가시더군요. 정말 강적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워낙 즐거운 볼거리들이 가득했던 덕분인지 이 날은 차를 세워두고, 경기를 관람하시는 일반인분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랐을 정도로 거진 100명 조금 안 되는 인원이 경기를 관람했었습니다. 물론 이 수는 저도 포함해서!



이 날 대회의 우승자인 권용기씨와 백기현씨의 차량 사진입니다.

이미 차량의 모션이나 연기량부터가 다른 드라이버와는 ‘확실히 다름’ 을 인지하실 수 있으실 거라 봅니다. 동영상으로도 촬영을 하긴 했지만, 퀄리티가 워낙에 떨어져서 올릴지 말지 고민중! 특히 우승자를 가리던 결승전에서는 두 드라이버가 워낙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덕분에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었죠.

드라이버는 자유롭게 차를 고속으로 날려탈 수 있고, 드리프트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된다면 갤러리들은 그런 차량들의 주행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위 포스팅을 보고 혹하신 분들께서는 드리프트 마스터에 대한 보다 디테일한 정보와 관련 사진,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는 드리프트 마스터 홈페이지(http://www.driftmaster.co.kr/)에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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