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항상 웃긴 이야기만 눈팅하던.. 그런 흔남입니다
근데 오늘 다른 여러 이야기들을 보니 약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휴..그냥 편한대로 이리저리 글을 쓸께요
말주변이 없더라도..많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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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약 6년동안 기다려온 여자애가 한명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한창 철없을때 버디버디라는 메신저를 통해
친해진 여자애였습니다.
그땐 정말 여자란 존재를 몰랐고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저도 어떻게 첫 약속을 잡았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어찌어찌 알게되고 한달도 안되서 같이 처음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그땐 전화통화+문자로만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마음이 통해서 사귀게 되었지요
근데 직접 만나보니까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때 검은색 원피스와 검정색 구두를 신고왔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게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근데 한컨으론 제가 이렇게 이쁜 여자애를 만나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덜컥 겁이났죠
떨리는 맘에 말도 잘 못 꺼내고
그냥 대답만 했었지요.
영화를 예매하고 기다리는데
덜컥 먼저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근데 전 두근거림(아직도 잊혀지지않네요)이 멈추질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영화 끝나고 해어질때 까지 손을 꽉 붙들고 놔주지않았습니다.
한창 여름때라..더웠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저도 저렇게 순진했었을때가 있었나 싶었네요
그래서 집에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이리저리 시간이 흘렀습니다.
근데 그 여자애와 저의 집 거리가 그땐 꽤 멀었습니다.
제가 서울살고 그 여자앤 인천 살았었으니까요.
어렸을땐 어디 멀리 나가는걸 무서워했어요.
그래서 자주 못봐서 그런지..얼마 못가 헤어졌지요.
근데 헤어진뒤 몇일뒤에 저희 동내라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뛰어나갔더니 좀 걷자는거에요.
근데 제가 그 동내로(그 동내도 서울입니다)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길도 모르고..해서 그냥 "여기엔 정말 도로밖에없어! 논뚜렁도 있단말이야 그냥 집에 대려다 줄께 가자!"
라고 부득부득 끌고 지하철 태워서 같이 인천을 향했죠
근데 걔네 집 앞에서 그러더군요, 할말 없냐고
뭔 할말이 있겠어요..어릴땐데 아무생각 없이 뻥져있었습니다.
그때 기회를 잡았어야했는데..휴
모르겠다며 한 30분을 질질 끌다가 결국 혼자 집에 왔습니다.
오다가 문자 한통이 오더라구요
넌 정말 안될거같다고, 내가 원하는 말이 뭔지도 모른다고
사귀자는말 한마디면 됐었는데 그걸 왜 못하냐고
참.. 어린맘에 씁쓸하고 얼마나 답답했으면 집에서 펑펑울고 다음날도 펑펑울고
그래서 좀 어색한 사이로 지나다가
한 반년..정도 지나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때부터 다시 그냥 친구로 지내자 라고 해서 전 너무 좋았던거에요
그래서 연락도 자주하고, 힘들땐 서로 기대고 토닥여주고
정말 친한 친구사이로 지냈는데 전 아직 그 여자앨 좋아했었습니다.
근데 고2 중순쯤.. 제가 여자를 한명 만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았죠..어휴..
고2때 만났던 여자애와 어쩌다보니 잠자리를 하게됐고
그걸 계기로 만나서 지냈는데
12월정도에 그 여자애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자기좀 봐주면 안되냐고
나한테 돌아오라고..
정말 너무 절박한 목소리로 제게 전화를 하더라구요
근데 뭔 자신감이였고 뭔 생각으로 거절을 하고 내쳤는지.. 아직도 이해가 않갑니다
그 이후에 그 여자애는 다른 연상의 남자를 만나서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전.. 결국 다음년도 여름에 깨졌지만요(딱 1년되넌날 깨진 기억이나네요)
그 후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그 여자애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미안했다고..다시 날 봐주면 안되냐고
근데 그 당시엔 그 여자애가 만나던 남자에 푹 빠져있던지
지금와서 뭐하는 짓이냐며
저보다 더 냉정하게 내치더라구요
하.. 가슴이 내려 앉았죠
우울한 맘을 가지고 고3 수능을 치루고
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정말 그 여자애 때문에 가고싶었던 대학이 있었거든요
인천과 가까운..비록 전문대지만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애가 갑자기 서울로 이사를 온다는거에요
좋아해야할지..말아야할지..
솔직히 그 여자애도 저랑 같은 학교를 가고싶어해서 저도 억지로 그 학교에 지원을 한거였는데
그 여자앤 떨어지고 저만 붙었던 상황이였죠
그래서 서울을 온단말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애매 하더라구요
그 여자애가 서울로 이사를 온 후 만나는 횟수가 조금씩 늘었습니다
여자애랑 사귀던 남잔 군대를 가서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더라구요
많이 토닥여주고 자꾸 만나니까 저는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거..처음 느끼게 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또 저희 동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또 부랴부랴 나가서 무슨일 이냐고..그랬더니 집에 못들어간다는거에요
맨날 늦게 들어온다고 집에서 문을 안열어준다고..
그래서 전 일단 같이 있어주다가 집에 대려갔습니다.
잠깐 옥상에 있으라고 한뒤 부모님 자는걸 확인 하고 제 방으로 얼릉 들어왔죠
들어와서 수건을 적셔서 대충 그걸로 씻게한뒤 피곤하다고 자겠다는거에요
저는 잠을 못자고..
아버지는 조금 늦게 일어나시지만 어머님은 6시쯤 일어나시기때문에 새벽에 나가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약 1시쯤 들어와서 잠을 자고 5시쯤에 나가자는 계획을 새우고
여자애를 재우는데 정말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잠을 자는데..와..
이상한 생각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그냥 정말 이쁘구나..하면서 팔배게 해주고
머릴 쓰다듬어주는데
두근거려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렇게 있는데 자꾸 뒤척이다가 잠이 안온다고 그래서
얘기를 좀 하다가 스킨쉽을 하고
키스까지 하게 되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나가야겠더라구요
이래 저래 나가보니..갈때가 없어서 결국 모텔을 가게됐습니다.
가서 여자애가 너무 피곤하다고
잠좀 자겠다고하더군요
전 아침일찍 약속이있어서 잠깐 가봐야 되고
알바도 1시 까지 출근이라서
잠깐 나왔다가 얼굴 보고 알바를 가려했습니다.
아침에 약속을 갔다가 여자친구 있는곳에 가는 길에
알바를 오지말라는 전화가 오더군요
진짜 이건 사귀라는 계시라는거 같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여자애 있는곳에 도착해서
머릴 쓰다듬어주다보니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전 잘잤냐고 나랑 사귀자고
얘기를 했더니 좋다고 그러는거에요
하....그 다음은 뭐 19+ 가 될순없으니 잠깐 자르고..
몇 주뒤 여자애가 어머니와 불화로 혼자 살게 됐습니다.
전 말렸지만 정말 너무 힘들다고 나와야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우리집 주위로 와서 살아라 그래서 이쪽에 와서 살고있습니다.
걸어서 한 10분..거리에 있네요
여자 혼자살기..힘들거같아서 이래저래 원룸 잡는것도 꼼꼼히 도와주고
알바비 약간 모아둔 20만원 정도를 쥐어주고 일단 이거라도 써라
하면서 남자답게 건내줬죠
와..이게 행복인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이래 저래 다툼도 있었는데
아직 여자애가 군대간 전 남자친구를 못잊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자기 전 남자친구 못잊었다고..그래도 괜찮냐고
그래도 전 괜찮다고 기대기만 하라고..기다린거 조금 더 기다리는샘 치자고 하면서
웃으며 넘겼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여자친구가 원래 살던곳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1박 2일로
보낸게 잘못인거같습니다
제가 갓 20살이라 약간 생각이 짧고 어리단소릴 여자애한테 많이 듣긴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답답해하고 이해해가려고 하는데
여행가서 헌팅..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몇시간전에 미안하다며 카톡이 오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 사람이 잘난것도 없는데 끌린다고 그러네요
미안한데요
전 남자친구 잊을수 있을거같다며
연락이 오는거에요
정말 전 숨이 탁 막히면서
손떨림과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와..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기분..어떤 기분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친한 친구로 돌아가자고..절 잃긴 싫다며
얘기를 하는데 정말..탁 막히더라구요
딱 63일 입니다
그 63일동안 전 행복했고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은 그 여자애 생일이었습니다
그날도 출근한다길래 새벽에 나와서 자는모습 지켜보고
출근하는거 바래다주고
퇴근하는거 회사앞에서 기다려서
같이 12시까지 있다가 보냈습니다
행복해 보였어요
저랑 같이있다는거..좋아하는거 같았어요
불과 몇일 후 이런 상황이 오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막막하네요..너무..
답답한 맘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글..
생각을 정리하고 맘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더 우울해지려고 하네요..
보내주는거.. 잘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