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세 여고생입니다
시작하는거 모르겠어요
전 음슴체 쓰지않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난 지금 쓰면서도 무서우니까
때는 2년쯤 전으로 기억해요
이유없이 문득 새벽에 잠에서 깼어요
그때가 몇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가족들과 고양이마저 다 잠든 밤 이었어요
졸리지만 잠들지는 않는 그런 나른한 상태였어요
딱히 무섭거나 그런 기분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꽝!!!!!!!!!!!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자면
꽤 커다랗고 속이 텅텅 빈 철제 창고 같은 곳 지붕에
아주 단단하고 큰 물체가 떨어지는듯한 그런 소리였어요
그리고 그 후 몇분동안 방역차(모기차!!)가 지나가는듯한 큰 진동소리가 계속 났고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밖에서 나는 소리였지만 굉장히 가깝게 들렸어요
정말 아주 정말 큰 소리라 저도모르게 튕겨나가듯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발걸음이 문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더군요
'왜 나만 이소리를 들은거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고양이를 키웁니다.
그 예민한 동물이 세상 모르게 계속 자고있더군요
나가면 죽겠다 이런 생각이 든것은 아니고 그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침대로도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굳어버렸습니다 한발짝도 못 움직이겠더라구요
하지만 이 상태론 빼도박도 못할것 같아 빛의 속도로 침대로 뛰었습니다
방구조인데;;;
제가 제 침대 아래쪽에 서 있다가 빛의속도로 뛰어들어가며
스치듯 창문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로 그때 봤습니다
정말 말로만 듣던 그 차림새의
갓을 쓰고 한복같은 옷이었는데 전체가 아주 검었습니다
그런 남자가 공중에서 걸어가더군요
정말 짧은 순간 이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정말 짧은 순간임에도 제 기억은
적어도 10초이상의 상황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슬로우모션처럼..
문제는 꽤 먼 거리였고 배경은 산 이었습니다
그림처럼 산 중턱 부분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공중에서)
꽤 먼거리였는데도 그림 처럼 꽤 크게 보였다는겁니다.
게다가 걸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흉층했습니다
걸어갈때마다 한발 한발 무릎이 가슴에 닿을정도로
다리를 높이 들어서 걸어가더군요
침대에 누웠습니다 심장소리가 귀에 들릴정도로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더 무서웠던건 다음날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밤에 언니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언니는 깜짝 놀라며 정적이 흐르다 잠시후 말을 잇더군요
".... 난 어제 꿈에 새하얀 소복을 입은 큰 사람 뒤에 작은사람 셋이 따라가는 꿈꿨어
근데 그 상황이 너랑 똑같아 사람들은 산 중턱을걸어가고 난 침대 맡에 서있고..."
저는 검은 저승사자, 언니는 하얀 사람..
과연 뭐였을까요?
어떻게 그 짧은순간을 전 이렇게 긴 상황으로 기억하고 있는지
제가 모르는건지 아무일없는건지 누가 돌아가셨단 소리를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아직도 너무 무서운 경험 중 하나입니다
너무 길어서 읽어주실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분이라도 재밌게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비록 여름은 끝나가지만 다들 몸 조심하세요
신기하게 언니가 귀신경험을 많이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이야기로 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톡커님들 안녕~~~~~~히계소서..
발그림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