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거 없으면 판 자주보는 24살 남자입니다.
판에 심심치않게 남자가 성추행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와 반대로 여자가 성추행으로 오해했다는 글도 많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저도 오늘 당했습니다^^ 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제가 이런일을 당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편하게 음슴체 ㄱㄳ
9월 2일 AM7:30경 경X대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임.
내가 하는 일이 아침 7시에 끝남 그래서 집에 가려 전철타면 집근처 경X대역에 7시반정도에 도착함 .
우리 집쪽으로 나가는 출구엔 에스컬레이터가 없으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면 치마입고 내려오는 여자들때문에 고개도 똑바로 못들고 가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림 물론 시계일 뿐이지만.
이런 말 하는건 그냥 이정도의 의식을 갖고 있단 사람임을 밝히기 위함임.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마을버스 승강장이 있는데 거기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뒤에 한 여자가 있긴 했는데 모자 푹눌러 쓰고 있어서 얼굴도 안보였음.
나에겐 2살 차이 누나가 있음 근데 누나 출근시간과 내가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비슷함.
누나 출근길에 얼굴이라도 볼까 해서 뒤를 계속 돌아봤음
대략적인 위치는 이러함 초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거라 믿음
버스가 와서 타기전에 누나가 내려왔나 하고 한번더 뒤로 돌아봤는데 이사람이랑 눈이 마주쳤음
뻘쭘해서 그냥 고개를 획돌리고 버스에 타서 가고 내가 내릴 정거장에서 버튼 누르고 서있는데 이여자도 같이 서있는거임
버스가 서서 내렸음.
하.............
나................
참.....................
내리자 마자 이여자가 대뜸 나한테 왜 따라오냐며 머라 머라 함.
난 황당해서 따라간거 아니고 우리집이 여기서 가까우니 내린거라 말함.
누나가 오나 안오나 본거라고 말을 해도 씨알도 안먹힘 대화가 안통함.
여자가 이거 미X새X네 완전!? 이말까지 함.
어이없었음 진짜 모자를 나무위로 휙 던져버리고 백미러뜯어다가 이게 니 얼굴이다 이래도 너같은애 따라가겠니? 라고 하고 싶었지만 난 소심남이라 아니니까 그냥 집에나 가라함.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때마침 나의 구세주인 누나가 골목에서 터덜터덜 내려오고 있었음.
"어!동생~" 이러는 순간 GAMEOVER!!!!!!!!!!!!!!!!!!!!!!!!!!!!!!!!!!!!!!!!!!!!!!!!!!!!!!!!!!!!!!!!
여기 우리 동네라는게 증!명!
그 여자한테 "봤죠? 사과하세요."라고 하니 그 여자가 실소를 터트림.
누나가 뭐하냔 식으로 묻길래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 그여자가 "미안해요↗"이딴 말투를 던지고 그냥 가려함.
누나는 나처럼 소심하지 않음 쌈닭성질을 갖고 있음.
어디서 사과를 그따위로 하고 그냥 가려하느냐고 별 시덥지도 않게 생겨서는 누가 누굴 쫓아가냐고 이런 아침에!! 이런식으로 말함.
여자는 뭐 할말이 있나 그냥 한번 쳐다보고 지 갈길 감.
24살 먹고 할말 못하는 나도 바보이긴 하지만 저런 여자는 답 없음.
나 그래도 어디가서 못생겼단 소린 안듣고 다님 우리 가족 다 외모하난 어디가서 빠지는 사람 없음 인상이 강하게 생긴것도 아님. 그냥 그렇다고 ....................................
아무리 세상이 흉흉하다 하지만 정도껏 하길......................................................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