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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 사건

호미잼 |2011.09.03 14:01
조회 249 |추천 0
곰플레이어를 눌렀는데 떴던 재생창의 민망함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럼 각설하고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얼마전이였음
엄마는 지방에 내려갔는데 일이생겨서 1박을 하고 오신다는 전화를 주셨음
마침 아빠도 없었고
우리는 예스! 렛츠 파뤼 타임! 을 외치며 밤을 새기로 했음
TV를 시청하다가  흥미를 끄는 채널이 없길래 우리는 전에 깔아두었던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음


쇼파를 끌어다가 영화관처럼 세팅하고 영화를 틀려고 곰플레이어를 클릭했음
그런데 키고나니 재생될 목록이 없어서 광고를 띄운 검은 차이 떳음
아량이 넓은 호미는 수줍음이 많아서 자꾸만 버벅거리는 우리집 똥컴에게 곰플을 끄고 영화를 찾아 
클릭하여 다시띄우는 소소한 고통을 주지 않기로 했음


그래서 영화를 찾아다 끌어 넣어려했음 근데 내손가락이 그날따라 내의지와 다르게 재생버튼을 눌렀음
그러자 곰 발바닥 모양의 영상 목록들이 떳음
그 목록들은 제목부터가 19금 빨간딱지 였음. 나는 순간 내옆에서 같이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던
내 남동생을 스캔했음 그녀셕의 표적은 평소와 별반다를것이없었음
나혼자 있었으면 넘어갔었을 그목록들이 남동생과 있으니 굉장히 민망했음
나는 내머릿속에서 누군가의 외침을 들었음 '니가 눌렀으니 니가 받은 영상이라고 오해를살지도 몰라'
그래서 입을열었음 


"어? 이런게 왜 깔려있지?" 그러자 내동생도 모른다는 분위기였음 
여기서 내동생의 진의는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할수 있음


1번. 아 뭣됐다 걸렸네 일단 뻥까자
2번. 어 나는 아닌데 


하지만 연기라기엔 전혀 찔려하거나 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으므로 패스
게다가 남동생 방에는 동생 전용 노트북이 있다. 남동생만 이용하는 절대 불가침 영역인 노트북이기때문에
ㅇㄷ 이라던지 그런건 아마 노트북으로 볼께 뻔했다


나는 어색하게 "뭐 깔때 같이 깔렸나보네 바이러스인가?" 했고 내동생도 "그런가?"했다
물론 내동생도 뭐깔면서 수십개의 빨간 동영상이 깔릴 확률은 희박하다는걸 알고있었겠지만 
분명 그녁석도 민망하고 불편한 이 주제를 끝내고 싶은건지 은근슬쩍 넘어갔다.
그목록들은 내손에 소멸했다
(사실 쬐금 아쉬움이 들었다는...ㅋㅋㅋ 난 아는건 아는 뇨자)


우리는 영화를 다봤고 각자 방으로 갔다.
나는 누워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또 문득생각나는 '그 ㅇㄷ 는 누가 받았나?'


나는 추리를 시작했다
우리집은 4인 가족이다


1. 엄마 : 엄마한텐 미안하지만 엄마는 한글과 컴퓨터도 잘 못다루는 컴맹
            다운 사이트를 알턱이 없다
2.나 : 나는 아니다
3.동생 : 제 컴퓨터로 볼것이다
4.아빠 : ...... 아빠?


차라리 남동생이 깔았다고 하는게 좋을뻔 했다
물론 아빠도 남자고 사람인데 왜 않그렇겠냐만은 으음... 딸한테 들키는건 좀 아니지 않는가 싶었다
아빠한테 이자리를 빌어 한마디 드리겠음


to.아빠
아빠 .... 음... 이해해요 음.. 이해하죠 근데 좀 최소한 숨켜주세요
악! 민망하잔아요!


그이후 하루 이틀동안 아빠쪽에서는 이유없이 나랑 서먹하게 지냈다
뭔가 아빠를 보면 나도모르게 민망해 지는 거임


여튼 곰플레이어 사건은 이렇게 넘어갔음.ㄷㄷㄷㄷ
가끔 판에서 보면 ㅇㄷ 보다가 여동생한테 또는 누나한테 걸렸어요 하는 분들계신데
음.. 그런건 시간이 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떻게 끝내야 될지모르 겠네요 사실 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다써놓고 확인누르니까 지워지는 바람에
다시썼는데 너무 팔아퍼서 못쓰겠네요!!!!! 아 그때가 5시50분 쯤이였는데
새벽에 엄청난 절규로 동생한테 욕먹었습니다.


으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마하의 속도로 눌러 주 thㅔ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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