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 67일 정도 앞둔 급한 고3입니다
좀 자극적(?)인 제목 죄송하구요.
수능 얼마 안남기고 정말 개 x 같은 일이 일어남+엄마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시간 할애해서 이렇게 글써요..
약 일주일 전에 저희집에 정말 안좋은 사건이 터졌습니다
정말 간략하게 쓸게요
아빠가 퇴근을 하시고 집에 돌아오셔서 씻으러 들어가신 중에
카톡이 오길래 엄마와 함께 내용을 봣습니다.근데 내용이 이렇더군요
'자기야 뭐해? 자?'
엄마가 어이가 없어서 아빠가 나오실때 '당신 이거뭐야 ?' 하셧더니
갑자기 아빠가 '뭐?' 이러면서 후다닥 지우고나서 '뭐가?' 이러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엄마가 '아니 당신 카톡으로 지금 그딴 문자가 왔는데 그게 뭐냐고'
그러더니 계속 대답은 안하고 '뭐가 ㅡㅡ 뭐가왔는데' 이러는거에요 ㅡㅡ
저도 옆에서 봤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엄마가 계속 '아니 어떤 여자한테 문자왔잖아 ㅡㅡ' 이러니까 '아니 뭔 문자가 와 ㅡㅡ 그런게 올리가 있나'
이러니까 정말 옆에서 보던 저도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죠
그걸 계기로 두분께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엄마는 그게 뭐냐고 설명을 하라고 해도 대답은 안하고 오로지 3가지 문구만 반복하더군요
'내일 얘기하자고 ㅡㅡ'
'좀 사람이 냉정좀 하라고'
'조용히좀 하라고'
제가 보다못해 답답해서 '아빠 좀 말하라고요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고 당당하면 좀 설명좀 하라구요ㅡㅡ'
했더니 빨리 들어가서 잠이나 쳐자라고 그 말만 연발하시더군요
하..그리고 전 빠졋습니다. 몰래 새벽 2시까지 둘이 대화하는거 들었는데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더군요. 엄마가 몇번이고 여태까지 참아오신거 같았습니다.
엄마가 언제까지 이런 생활 할꺼냐고 흐느껴 우실때 정말 저도 울면서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아빠에 대한 배신감? 속으로 정말 저건 우리아빠지만 개새ㄲl다.어떻게 저럴 수있지? 어떻게 엄마를 저지
경까지 만들수 있지? 하는 그런 생각하면서요.
그날은 엄청 울었습니다.어쨋든 이게 중요한건 아니구요.이게 또 다른 사건의 발단이 됩니다.
그렇게 어떻게 어떻게 두분이서 그냥 대충 화해하셧나 봅니다.
저는 그 날 상황을 생생하게 보았고 대화까지 모두 들었기에 그 충격을 잊을수가 없었는데요.
(제게 동생 2명이 더있는데 걔내는 어리고 자느라 그런걸 모릅니다)
그 날부로 전 아빠와 썡깟거든요.와도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요.그냥 없는 존재로 치부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니가 뭐가 잘났냐고 아빠한테 인사도 하고 말도 걸고 하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내가 그렇게 인사도 하고 하려면 일단 그런 어이없고 병신같은 상황을 나한테 보여준 아빠가 최소한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해야되는거 아니야? 그런 미안하다는 짧은 한마디도 못해? 난 그런 사과의 말 조
차 한마디 못들었는데 그런 상황이 없다고 그냥 넘기고 예전처럼 살갑게 대해주라고?'
라고 말했더니 자꾸 그래도 우리집의 가장이고 니가 그런식으로 계속 행동해서 아빠가 나중에 니 필요없
다고 그냥 포기하면 니만 안좋다고 말하더군요
진짜 들을 수록 더 어이없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진짜 막장같은,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병신같은 사건을
만든 아빠는 저한테 아무사과도 안하고 제가 먼저 친한척하고,여태까지 쌩깐거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건지요??
처음에 엄마아빠 싸울땐 엄마가 너무 밀리는거같아서 도와줬었는데 진짜 말하는거보면 둘다 이상한거같아요.
그래서 제 요지는 적어도 내가 아빠하고 다시 인사하고 말하고 그럴려면 아빠가 나한테 최소한 그런 상황
을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 난 그런 간단한 사과의 말 조차 듣지 못한다면 다시
아빠하고 말 할 이유도 없고 그냥 쌩까겠다.그리고 나 이 일만 생각하면 스트레스 쌓여서 공부 안되니까
적어도 수능 끝날때까지 이 얘기좀 그만 해라. 이 말인데요
이랬더니 엄마는 또 '니가 무슨 얼마나 대단한 앤줄 착각하고 있나본데 우리집 가장은 니가 아니라 아빠다
니 말하는거 딱보니까 나중에 어떻게든 성공하면 엄마아빠 쳐다보지도 않을 놈이다'
라고 동문서답을 합니다 ㅡㅡ. 갑자기 저 말이 왜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사실 엄마가 좀 고지식한 면이 있긴있어요 ㅡㅡ(자신은 모릅니다.저희 엄마 스스로는 자기가 다 맞는거
갖다고 생각하고 잘못을 먼저 했어도 절대 먼저 미안하단말 안합니다.그런 성격때문에 사춘기 시절엔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그냥 수능 끝날때까지 아예 두분하고 말을 안할까 생각중입니다.진짜 공부 방해되거든요.
도대체 이런 상황에선 누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