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아
제 남친은 원래 성격이 애정표현 잘 못하고 무뚝뚝 하달까?
둘이 잇으면 다정다감하는데..
군대 가기 전부터 남친이 남친네 엄마한테 수료식 날 저 꼭 데려오라며
신신 당부를 하고 군대를 갓고
남친이 남친네 엄마랑 통화할때마다 저 꼭 데려오라고..
편지도
오는 편지마다 족족 꼭 수료식에 와달라며 보고 싶다고
남친네 엄마한테 연락 안오면 저보고 연락해서라도 와달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수료식날 갈 생각 없엇는데 가게 됫어요
갓더니
딱 만낫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랑 인사하느라 전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이해했어요
오랜만에 부모님 만나는거라
근데 부모님이랑 인사를 다 하고 난 후 절 봣는데도 그냥 가만히 잇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이 여친도 좀 안아주라며 해서 그제서야 날 봐주고
ㅋㅋㅋㅋㅋㅋ
밥 먹으러 들어가는데도
부모님이랑 애기하면서 가느라
뒤에 쫓아가는 난 신경도 안써주고ㅋㅋㅋㅋㅋ
엄마가 챙겨줬죠 얼른 오라며 팔 잡아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좀 괜찮앗어요
근데 밥먹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자리 어디에 앉을까 좀 헤매고 잇으면
군인이 자기 옆에 앉으라고 해줄만도 한데
그런 말 없이 지 혼자 앉더니..ㅋㅋ
남친네 아빠가 남친 옆자리에 앉으라구 해서 앉앗지요
근데 먹는 내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한텐 말 한마디도 없이
정말 쉬지않고 부모님과 애기하느라 전 쳐다봐주지도 안터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과 한 천마디하고 나한테 한마디 해주는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따뜻하게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진짜 얼마나 둘이 말을 안하면 남친네 엄마가 이따가 둘이 나가서 산책두 좀 하구 오라고
그러셧는데
남친이 딱잘라서
나 쳐다보지도 않고 뭔 둘이 잇냐고 그냥같이잇음되지ㅋㅋ이렇게 말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것도 이해햇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잇는 내내 부모님이랑만 계속 애기하다가
px갈때 너도 갈래? 해서 둘이 갓는뎈ㅋㅋㅋㅋㅋㅋㅋ
별로 내가 잘 지내는지 소식도 궁금해 하지 않고 제 말엔 흥미도..ㅋㅋㅋㅋㅋㅋㅋㅋ
없고
나한테 할말도 별로 없엇던지 어색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잇을땐 그렇게 지루해하더니 엄마아빠 오니까 ㅈㄴ 또 말 많이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빈정이 상하기 시작하더니
서러워서 눈물이
솔직히 과자들 싸간것도 거의 다 집에 가져올거라고 생각하고 가져갓지만
나도 싸왓다고 먹진 않더라도 그냥 보고 고맙다는 말 정도로만 햇어도 전 섭섭하지 않앗을거에요
근데 싸왓다고햇는데 한번 힐끗하더니
뭐하러 이런걸사왓냐고 피엑스가 더 싼데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길도 안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부르다면서 내 과자는 안먹는다더니 지네 엄마가 잘라주는건 족족 다 받아먹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굿바이 인사는 엄마아빠랑만 하고
이제 가자 하는데도 그냥 내 얼굴은 한번보고 말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남친네 엄마가
여친도 좀 안아주고 그러라고
그제서야 안아주고
남친네 엄마가 마지막으로 둘이 할말 잇으면 하다 오라고 먼저 가시려고 하는데
엄마보고 냅다
둘이 할말이 어딧냐고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남친 성격을 알기에 별로 큰 기대를 하고 온 것도 아니고
적어도 표현은 못해줘도
절 보고 반가워해줄줄 알앗어요
남친네 엄마아빠랑 친한것도 아니고
셋이 잇는것도 불편한데도 전 남친만 보구 거기 간건데
진짜 어디를 걸어갈때도
부모님이 앞으로 먼저 걸으시면
남친이 저랑 나란히 걸어줄수 잇는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쪼르르 부모님 옆에 가더니 부모님이랑 또 애기를..
아씌ㅡㅡ
그래서 또 혼자 걷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군인들이
여친이랑 사이좋게 걸어다니는것만 보이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서러워서 면회 하는 중간중간에 울컥하고
정말 너무 울컥하고
눈물이 진짜 치밀어 올랏지만
갖은애를 써서 참고 또 참고
차타러 걸어가는 30 초 정도 동안에
그제서야 내 옆에 와서 학원잘다니고 병원도 잘 다니고
이런말을 붙어서 하는데 진짜 걔 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미 빈정은 상할대로 상해서
대충 대답하고 차 탓는데
그래도 군대고 인사는 해줘야 될거 같아서
창문으로 손흔들고 인사하는데
남친은 또 부모님만 보면서 손을 흔들고 잇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여기 왜왓나 싶고
나보고 여기 꼭 오라고 신신당부를 햇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서러워서 차안에서도 눈물이 꿈틀꿈틀 거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울지도 못하고
진짜 차에서 내리자마자 인사하구 문닫구 돌아서는 그때부터 눈물이 주루룩 흘러나오는데
집까지 울면서 걸어갓다는
집에 가선 그냥 소리내서 펑펑 몇시간 동안 울엇..
아
한달만에 보는건데
정말 그딴 취급 받을줄은 몰랏어요
진짜 가족사이에 껴서 그냥 내팽겨쳐진 들러리 같은?
내가 진짜 여기서 뭐하고 잇는건가 싶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연락두절해버리고 싶고
ㅈㄴ 욕해주고 싶고
ㅋㅋ
아무리 성격이 그렇다 해도
한달만에 보고 남친만 보고 어색한 부모님이랑 같이 온 여친을 한번이라도
생각해줫다면 이렇게 까지 대할 수 잇는건가요?
지금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