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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면서 세상에 미친놈은 많다는걸 깨달음

편의점 8개... |2011.09.13 05:36
조회 4,069 |추천 15

아 ..

처음 써보는게 알바 경험담이라니 ㅠㅠ

저는 스무살에 집근처 쥐S에서 개업할 때부터 8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그만뒀는데! 지금까지 알바생 빵구날때마다 대타뛰어주는

알바생 아닌 알바녀임..

 

음슴체가 대세라니 따라주겠음음흉

 

이 주변이 바, 모텔, 술집, 노래방이 널린 골목이라

변태들도 오고 취객도 많이왔음

중국인도 보고 흑인도 보고 미쿡인도 보고

신기했음.. 중국인은 일단 말이 안통함.. 영어를 쓰지도않고

무조건 큰소리로 쌸라쌸라.. 으읭..뭔말인지 모르겠어 ㅠㅠ

흑인은 말없이 물건 가져오고 포스기에 나오는 숫자 확인하고 조용히 계산하고 감ㅋ

미국인은 당연히 영어로 얘기를 하지만 들어올땐 어눌한 말투로 안~뇽~하~세~요우 하며 미소를 띰

 

가장 최근, 9월 10일.

저는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남겨줄 때

남자손님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손에 닿지 않게 드림

지폐는 양쪽 끝을 잡고 공손하게 드리고

동전은 내손이 위이고 손님 손이 받는 손으로 오게 한 다음 얹어드림

아 근데 이게 그렇게 문제였나..

늘 그랬듯 그대로 지폐 먼저 손에 올리고 동전을 위에 얹어줌

그런데 손바닥에 구멍이라도 송송 뚫려있는지

그걸 줘도 받아먹질 못하고

동전 두개가 또르르 떨어짐

재빨리 주워서 손위에 다시 올려줬더니

그걸 계산대 위에 팽개치고 나가버리는거 아니겠슴?찌릿

 그런갑다 하고 다음 손님 계산을 해드리고 있는데

한참 있다가 다시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큰소리로 흥분하면서 화를 내는게 아니겠슴?

"내가 말 안할라 했는디 왜 돈을 던지요?"

"저 돈 던진적 없는데요?" 하니깐

"아까(왔을때)도 그랬어!!!!!!!!!!!!!!!!!!!!!!!!!!!하면서 뭐라고쌸라쌸라" 큰소리 치는데

난 계산하고 있어서 정신이 없는터라 귀담아 안듣고 있는데

이건 뭐 대꾸를 안하면 안나가겠다는거임..

그래서 그냥 말섞기 싫고 보내버리고싶어서

"아,ㅡㅡ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연신 해댔더니 나감

뭐 이런 얼척이.. 내보내고 나니 막 화가 용솟음치는게 생각해보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세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까여서 괜히 화는 나고 화풀데 없으니까 여기와서 시비여 뭐여? 별 찌질한ㅅHㄲ1를 봤나 하고 넘김

뭐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이니까.

 

전에 한번 술이 떡이 되서 들어온 에X 멘솔 사가시는 단골아저씨가

들어오자마자 쓰레기통 발로 차고 씨디기 앞에서 막 짜증부리고 손으로 으앙아아앙아아1아!!!!!!!!!발 동동구르면서 하는듯이

또 쿨러 문열고 발로 꽝 차서 닫고 술 양손에 들고 방귀를 끼고 가져오면서 트림을 해대고 ㅡㅡ

거스름돈 쥐어줬더니 천장에다가 던지고 나간적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저씨가 술이 떡이 되서 왔을 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전 늘 포스기 밑에 식칼을 준비했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아저씨는 이제 안오고

 

 

 

* 변태일화 *

전에 야간알바를 해줬었는데

남자 손님이 들어오기전에 가게 바로 옆에 주차를 하고 오는것임

시동 끄지않고 창문 열려있고 불 켜져있는 그대로.

그래서 들어와서 음료수 하나 사더니 나한테 부탁을 할게 있다며

뭐냐고했더니 옆에 있는 차좀 잘 봐달라. 해서

'뭐야 차 잠그고 갔다오면 될걸 안그래도 피곤한 나를 시키는거..'하는데

부탁을 하면서 내게 2만원을 쥐어줌.. 으읭? 이건 왜;

얼떨결에 받고 이게 뭔 의밀까 생각하는 도중에 이미 나간 그 사람은

다른 곳에 갈 줄 알았는데 그대로 차 안에 들어가는거임

응? 근데 왜 나한테 봐달라하는거지? 했는데 차 안에 네비가 켜져있는데 그냥 일반 EBS강의같은거였나

전혀 뭐 낌새를 못챔..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가더니 이상한 움직임이 보였음

아 뭐여 이거보라고? 눈치를 단방 챈 나는 다시 자리를 뜨고 의자쪽에 가서 앉아있었음

그런데 한참 있다가 5분 정도 지났나? 하고 블라인드를 열어 살짝 보니 그 차가 그대로 아직도 있음 ㅡㅡ

아놔 변태여? 하고 슬슬 겁을 먹기 시작함. 그때가 2시쯤..주변에 사람하나 없는 깜깜한 밤임..

이거 좀 무서운데.. 무서워지는데... 하고 움직임을 살피고있는데 내가 하도 안쳐다봐 주니까 갑자기

삐-!! 하고 경적을 울리는 거임.. 아 내 심장박동....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함..

저사람이 내가 보고있는지 안보고있는지 지켜보고있구나 하는 생각에..

다른 손님이 와서 1호기 포스로 가서 계산을 마친 후 슬쩍 뒤를 돌아보려하니

어느새 내 뒤쪽으로 바짝 차를 댄거..

나의 움직임을 보고 따라왔다는 것 아닌ㄱㅏ..... ㅎㄷㄷ..

하늘색은 창문인데 칠해진 창문은 닫혀진 블라인드이고

칠해지지 않은 창문은 열려있는 창문임..

그야말로 심장뛰는 신경전이였음

그렇게 한참을 뜸을 들이니 무서워서 아 이렇게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다시 들어와서 왜 안봐주냐고 어떤짓을 할지 몰라 무서워

점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점장님 여자.. 나랑 5살 언니인 젊고 마음 넓은 착한 점장님^.^**

아무때나 전화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전화받아주시는 점장님ㅠㅠ

전화를 했더니 아니 그런 ㅁ1친놈이 있냐면서 전화기 발로 차라고ㅋㅋㅋ(경찰오라고..)

그땐 내 목소리도 엄청 떨었음

정말 그 동네에 가까이엔 경계가 2개지만 그놈과 나밖엔 없었으니까

전화를 하고 있는 도중에도 내가 다시 쉬는 쪽으로 가서 앉아있는데 2호기 쪽으로 차를 다시 후진해놨다.

갈 기미가 안보여서 전화기를 곱게 내려놓고 경찰을 기다려봤다.

그렇게 3분 지났을까

아 ㅠㅠㅠ ★경찰느님★ 오신다!!

경찰차를 본 동시에 그 차는 빠져나갔다

경찰느님 들어오셔서 하는말

"내가 이 골목을 들어오는데 말이야 저 차가 갑자기 자리를 뜨는게 수상해서

금방 차 번호를 적어놨거든?" 하면서 종이쪽지를 보여주신다

ㅠㅠ흐엉 감동임.. 이런 치밀한 자세 좋아융 ㅠㅠㅠㅠㅠㅠㅠㅠㅠ폭풍 눙무리

일단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설명해 드렸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나한테 특별히 직접적으로 한짓은 없지만

보여준게 있기때문에 ㅡㅡ.... 계속 자리를 안뜨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몰라 신고를 했습니다ㅠㅠ.. 라고 했더니

잘했다며 다독여주셨다 ㅠㅠㅠ 으엉 감사해요.... CCTV를 확인하고 밖에 나가셔서 다른 경찰분이랑 서서 얘기좀 하고 계시다가

들어오시더니 핸드폰을 보여주시는데 차량넘버가 찍힌? 차주인 사진이 뜨는거다.. 오 신기......

그런데 이사람...........이 아니다..

차주인은 나 처음 알바했을때 요플레 사서 주고 가고 삼각김밥 자기 먹을거 사면서 나 하나씩 주셨던

나이많은 아저씨였다.

이분은 나한테 한번도 이상한 짓은 한적 없지만.. 그래도 집이 어디냐고 등등 물어봐서

미심쩍었던 분.......왜 그 아저씨 차를 저 인간이 몰고 온걸까.. 하고 의문을 쌓고 있다가

결과 나오면 알려주겠다 하고 가셨다.

그런데 2시간만에 다시 경찰이 오셨다. 안심하라며 이런 일 생기면 2시간씩 오셔서 주변 살피다가 가신다고 하셨다 ㅠㅠㅠ 폭풍 감동..

 

그렇게 있는 도중에 또 어떤 놈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어른

아저씨...............하.............

난 전생에 아저씨라는 존재와 무슨 악연이였길래

아저씨들하고 꼬이는걸까..........

 

* 별난놈 2 *

이사람은 뭐 지..

처음에 변태 오기 전에 CD기 안된다고 왜안되냐고 한참 뜸들이다가 나가서는

변태오고난다음에 또 와서는 미니스톱에서 해결하고왔네 어쩌네

OO씨가 다시 보고싶어서 왔는데 왜 저한테 툭툭거리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게뭐야 좀 꺼....지라고 ㅜㅜ 잠좀자게

시청에서 일한다는데

오방색에 관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라고? 알게 뭐야....

한참을 그렇게 나한테 귀찮게 말을 시키고

"키가 참 크시네요" 하면서 "키가 크신분들은 저같이 작은 사람에게 끌리게되있기 마련인데...."

"저도 OO씨가 끌리네요" 하면서 .......웩 아 이건 뭐야 또ㅡㅡ

내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길래

처음에 됐다고 했더니 아 그냥 주라고 계속 떼를 써서 방금 변태도 만났겠다

빨리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일단 너무 피곤해서 자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 때문에

번호를 알려 줬더니

글씨관련된 뭔 일있으면 부르겠다고(전공분야관련) 한참을 뜸들이다가

날 보니 이런 글자가 떠오른다면서

종이 주라해서 주고 지켜봤더니 혼자 저러고있음 ㅡㅡ.......

막 머라고 설명은 하는데 피곤하고 귀도 이미 닫혀있고

나한테 훈계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리 가버렸음 좋겠고

경찰이 2시간만에 와서 저사람을 봤는데 누구시냐고 물어볼정도였다ㅋㅋㅋㅋㅋㅋ

한참 설교하고 나가더니

왜 나가자마자 전화질이고

나 자고있는데 전화질이고

용건이 뭐예요 저한테 할말 있어요? 하니

나한테 와서 거대한 몸에 얼굴에 반했네 어쩌네

그런 몸짓과 동작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네 어쩌네

순수함이 느껴지네어쩌네

난 예술 감독이라 처녀자리라 감수성이 풍부한데

OO씨는 너무 감정이 메말라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어떻게 알아 딱보고

얼척이없어서 그저 웃음만 푸핰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왤케 많은지........

내가 야간하고나면 16시간 잔다고했더니

섹시한 곰이라고 -_-........뭐이?

 

 결국 스팸메시지 등록 and 수신거절 전화로 등록

그뒤로 전화 2번왔는데 안울리고

그뒤로 전화도 안오고 문자도 안옴 역시 난 현명한듯ㅋ

 

길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기도

눈아프셔서 스크롤바 내리시거나 뒤로 눌러주신분들도 감사해요

조회수를 높여주셨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으으윽..

톡되면 또 다른 에피소드 올려드립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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