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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가 애를 입양하자는데 미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3살에 남자대학생입니다.

 

대세라는 음슴체로 적을께요.부끄

 

 

사건은 3일전에 일어났슴. 갑자기 어머니가 나에게 지나가는말로

 

"우리 애 입양할까?"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갑자기 무슨 애에요?ㅋㅋ"음흉

 

어머니 "우리 여자애 입양하자. 너 여동생 생기면 좋잖아?" 라고 하심.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농담인줄알았슴.

 

그래서 "ㅋㅋ 여동생요? 그럼 나랑 나이차가 몇인데... 걔가 20살될때 전 42살이라구요 ㅋㅋ"짱

 

이러면서 부정적으로 말했슴.

 

 

 

 

게다가 우리집은 입양하더라도 키울 상황이 안됌.

 

아버지는 회사를 다니고 어머니는 공인중개사를 하심. 공인중개사직업가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서비스업이라 아침에 나갔다가 퇴근시간이 정해져있지않음. 밤 10에 올대도있슴.

 

나또한 군대전역하고 대학생 신분이여서 아침에 갔다가 저녘에나옴. 아휴

 

 

 

 

 

그리고 가끔 시간날때는 있지만 그건 정말 가끔임. 근데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까지 나에게 슬쩍오시더니 여동생하나 입양하자는거임.

 

그때 아버지표정은 웃음기하나 없는... 옛날 내 성적표를보고 말없이 야구방망이 들때의

 

나를 둑흔거리게하는 그 표정이셨슴. 생각만해도 짜릿함음흉

 

 

 

 

 

아버지의 표정을 본순간 "아이거 장난아니구나 진심이다. 갓뜨 젠장 히밤 할렐루야" 라고 속으로 외침.

 

그리고 아버지께 진지하게 말씀드림.

 

"싫어요"라고. 안녕

 

 

 

 

뒷통수 한대 맞음. 버럭

 

 

 

 

 

여동생 생기는건 좋지만 상황이 아무리 생각해도안됌. 잘못하다가는 내가 엎고 키워야할판인거임.

 

똥싼귀저기 갈고 분유먹이고 울면 그쳐줘야하고 심심하다고 놀아줘야하고 씻겨줘야하고

 

생각만해도 끔찍함. 난 지금 이생활도 버거움. 엉엉

 

 

 

근데 지금 아버지 어머니 계속 입양하자고하는데 미치겠슴.

 

진짜 완전 미친듯이 진지하심. 도대체 어떻게하면 좋음? 통곡

 

집나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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