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네티즌님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제가 말에 두서가 없어도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ㅠ_ㅠ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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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때 저희반을 담임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선생님은 초임으로 저희반을 처음 담임선생님으로 맡게 되셨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따르고 좋아하던 선생님입니다. 성격이며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까지
정말 천사같은 분이셨죠 ... 고등학교를 올라가도 성인이 되서도 서로 안부를 물으며
밥도 먹고 술도같이 한잔씩하는 그런관계가 될 정도로 정말 좋아하던 선생님입니다
유독 제 중학교시절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도 선생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습니다
작년에 초등학교 선생님과 결혼도 하셨고, 중학교 같은반 친구들과 결혼식도 갔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그만큼 그 선생님은 평생에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는 걸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말씀 드리는 겁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때는 저번달 8월 27일......
선생님께서 저와 친구두명(저를 포함한 선생님과 가장친한 제자 2명입니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한테 왔던 문자 그대로 적어 드리겠습니다.
실명은 밝힐수 없기에 a,b,c 로 작성하겠습니다. a는저 b,c는 나머지 친구들입니다.
" A, B, C야 미안하다. 급히 10만원만 빌릴수 있을까? 집에가면
바로 보내줄께. 다른사람에게는 말못할 사정이있어서 너희들에게 연락한다.
정말미안하다, 혹시가능하면 전화통화하자."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런말할 분이 아니신데 정말 뭔가 불안하더군요...
일단 친구들에게 연락을했죠 문자왔냐고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 대충 이야기하다가
선생님께 전화를 드릴려고 끊는순간 문자가 하나 더 왔습니다.
"123456-05-123456 XX은행 ㅇㅇㅇ 혹시 가능하면 연락하자 미안하다."
문자를 읽고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알았다고 보내준다고 말씀드렸더니 최대한 빨리좀
부쳐달라고 하시던군요.. 그때가 집에있어서 씻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씻고 있을때
또 연락이 오더군요 언제쯤 가능하냐고 빨리좀 부쳐달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유는 묻지 않았습니다. 제자한테 이렇게 돈빌려 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얼마나
자존심상하고 급박한상황일거라는 생각에...
아무튼 최대한 빨리 씻고 돈을 부쳐드리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 선생님 돈 부쳤습니다."
그후론 아무런 전화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틀뒤....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 A야 계좌번호 알려주라"
"123456-55-456123 농협입니다. 선생님 일은 잘 해결 되셨나요? "
이문자를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스물 다섯에 챙피한 이야기 이지만 지금 공부를하고 있느라 저에게는 10만원이
그렇게 작은 돈이 아니였습니다. 저희 누나한테 빌려서까지 선생님한테 보내드린 돈 입니다.
그후로 3~4일에 한번씩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겨 보았지만 연락을 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 10만원이 아까운건 정말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소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제자한테 돈빌린거는 정말 급박한 상황이어서 그랬다고 쳐도...
최소한 연락이라도해서 어떠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돈을 보내주는건 힘들거같다
이런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아니 저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전화를 받던지 문자를 남기던지해야 정상아닙니까?? 제 개념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네요... 제가 개념이 없는건가요??
그리고 선생님이 전화를 못받으시는게 아닙니다... 27일부터 지금까지 전화기가 단한번도
꺼져있던적도 없었고 베터리를 빼놓으셨다거나 그런것도 아닙니다... 통화가 계속 가거든요...
의도적으로 저를 피하고 계신겁니다... 돈 10만원이 아까워서 정말 이러시는 걸까요??
내일 마지막으로 전화해서 안받으면 학교로 찾아갈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 참고로 선생님은 삼십대 중반 남선생님이십니다...
아까운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