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연락할 땐 다 씹더니
연락와서 보고싶다고 한 번 보자고 ..
왜 보자고 했냐니깐 정말 그냥 보고싶었다고
제 이름이 입에서 멤돌고
제 얼굴이 눈 앞에서 아른거렸다고
용기가 안나서 미안해서 연락안했는데
제가 연락해줘서 보자고 연락해줘서 연락했다고 ..
부모님 허락 맡을 자신 아직도 없고
근데 나보다 더 사랑할 사람 나만큼 자길 사랑해줄 사람 만날
자신도 없다고
최소한 한달에 한번이라도 보고싶을 때 보면 안되냐고
이거 웃긴짓인거 알고 미련한 짓인거 아는데
거기에 나는 오케이하고.
붕 떠서 부유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힘들어하는 그 사람
안아주고 다 잘될거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 사람 눈물 닦아주고
정작 위로받을 사람은 난데 내가 위로해주고..
이제 그냥 오빠동생이냐고 물어봤더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되냐고 그러고..
도데체 무슨 생각인지.. 저녁에 잠깐 보자했더니
친구들이랑 있는다고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일상적인 문자를 하다가 잘자라는 말 없이 내 문자를 씹는 그 사람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사귀면서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렇게 씹는 모습에 나는 또 당황...
도데체 니 진심은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