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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스라엘사람이 못되서 안달인 '일부' 개신교분께서
아시아 인류가 아브라함의 자손중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글을 올린 걸 보고 자료를 찾아 보던 중
바빌론유배가 창세기 작성에 미친 또 다른 영향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Wikipedia에 보니 이렇게 되어 있군요.
There is a growing consensus among biblical scholars that the Genesis story of Abraham has not been transmitted by oral traditions, but from literary circles of the 6th and 5th centuries BCE.[11] It served to assure the Israelites in exile that despite the destruction of Jerusalem, the Temple and the Davidic kingship, Yahweh's dealings with their ancestors provided a historical foundation on which hope for the future could be built.[12]
요지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던 게 아나라
바빌론 유배전후인 기원전 5-6세기경 문인 학자계층들로 부터 입수된 것이라는 것이
최근 바이블 연구학자들 간에 형성되고 있는 일치된 견해라고 하는군요.
여호와/야훼가 유대제사장세력들의 바빌론 견문(기원전 6세기)이전 까지만 해도
무속신령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이, 창조주 개념을 견문한 유대제사장세력들에 의해
이후 우주창조주로 각색되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브라함 마저도
이 시기에 삽입편집 되었음이 최근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절대진리'의 진실은 무엇인지......
기독교 신 여호와의 절대성이 여호와의 성령으로 모세가 썼다는 소위 모세오경(Torah)의
권위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생각할 때, 아브라함이야기 같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내용이 본래 전해져 내려왔던 것이 아니라 모세(기원전 13세기 인물)는 물론 그 후
다윗 솔로몬시대(기원전 10세기전후)까지 알지도 못했으며, 이후 기원전 6세기의
바빌론유배시에 마침내 문헌으로 접하고 그들의 조상으로 끼워넣었다는 사실,
그 것 하나만으로도 기독교라는 종교의 진실성을 송두리째 허물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라 해야 겠지요.
유대경(구약)집필의 배후세력인 유대제사장들의 탐욕과 교활함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 믿는 것도 좋지만 이성을 가지고 균형있는 믿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물론 개신교인들중 일부인 것으로는 알고 있지만 기독교 신앙이
이스라엘 숭배 우리민족 비하로 전이되어서는 아니 되겠지요.
별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알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씁슬한 심정으로 글 올려 봅니다.
<렘브란트의 아브라함 그림>
자신에의 믿음을 의심하고 강요하는 여호와가 과연 '하나님'일 수 있을까.
그런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누가 만든 '하나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