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어느 구석에 살고있는 18살 고딩이예요
간편하게 음슴체로!
이게 세상에 이런일이에 쓸만한 일인진 모르겠지만 나한텐 세상에 이런일이임ㅜㅜㅋㅋㅋ
올해 7월쯤 일어났던 일인데 오늘 다시 그 길을 지나오다가
그 일이 다시 생각나서!!!!! 이ㅏ믈디하ㅣ어먀대 ㅇ ㅓ샤ㅐ 쓰게되었음ㅋㅋㅋ
줄이고 본론으로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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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여름방학 보충이 시작된지 얼마안된 여름날이었음ㅋㅋㅋ
대한민국 고딩인 나는 그날도 착실하게 독서실에 가서 밤 12시쯤 돌아오는 길이었음
그런데 내 뒤로 남정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겠슴?
느낌으로 딱 알잖아요 남잔지 여잔지........ㅋㅋ
근데 밤 12시에 인적도 없고 한창 네이트판에서 흉흉한 일들을 많이 읽었던 터라 무서워씀
게다가 인기척이 하나가 아니고 셋........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혼자 막 긴장하면서 걷다가 차 하나 다니지않는 횡단 보도를 건너면서
친구한테 문자보내는 척 고개숙이고는 슬쩍 뒤를 스캔했음
그런데!!!!!!!!!!!!!!!!!!!!!!!!!
헐
한명은 우리아빠랑 같은 회사원복을 입고계신 아저씨 셨고
한명은 옆학교 남고딩
한명은 내 또래로 보이는 사복입은 남자아이였음 막 스키니입고 밤에 잘 돌아다닐것같은 그런ㅋㅋ하여튼
뭐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아서 안심하고
또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모두들 휘적휘적 성큼성큼 걸어서 나를 앞질러 갔기때문에 아주 마음을 놓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횡단보도 건너가면 길이 두갈래인데 셋다 내가 갈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갔음
문자치는 척하면서 멀어지는 발들을 보면서 괜한 걱정했나 싶었음
그런데 갑자기 앞에가던 사복남이 휙 돌아오더니
"저기, 죄송한데 아이폰 충전기 있어요?"
이러는 거임
근데 난 아직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남고딩한테 묻는줄알았음
게다가 내 손에 들고있는 휴대폰은 아이폰은 커녕 스마트폰도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
뭐 모두가 예상하셨겠지만 고개를 딱 드니!
내 앞에, 바로 앞에, 진짜 가까이 그 사복남이 서있는거임!!
너무 가깝고 눈 마주친거에 내가 놀래서 그런지 눈 밖에 안보였음 진짜 딱정벌레 같이 까만 눈 두개가 있었음
아마 렌즈꼈지 않았을까 생각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눈 높이가 비슷했음ㅋㅋㅋㅋ 나 160초반인데....)
근데 당황해서
"네?" 이랬더니
그 사복남이
"저기 죄송한데 아이폰 충전기 있으세요?" 하고
공손히 아주 공손히 아까와 똑같이 말했음
난 없으니까
"아니요"
이랬음
"아... 죄송합니다"하고 살짝 꾸벅 하고 아까 가던 방향으로 가는거임
나도 내 갈길가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아니, 내가 아이폰아닌 거 뻔히 보고도 왜 나한테 묻지?
근데 만약 내가 아이폰충전기가 있어도 길바닥에서 어쩌려고?
이런 생각을 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그 사복남이 간 방향에서
"아 ㅆㅂ!!!!!!!!!!!!!!!!!!!!!!!!!!!!!!!!!!!!!"
아파트가 다 울리도록 소리치는 거임 사복남이ㄷㄷㄷㄷㄷ
난
뭐야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 왜그러지? 충전기가 그렇게 필요했나?;;;;;;;;;
진짜 당황했음;;; 근데 그 소리가 계속 들림 절규하는 소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악!!! ㅆㅂ!!!!!ㅆㅂ!!!!!!!!!!!!!!!!!!!!!"
이쯤 되니 기분이 나빴는데 내가 어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갈길 갔음ㅋㅋㅋㅡㅡ
왠지 나보고 그러는 것 같다는 기분나쁜 예감이 자꾸 들었음
도대체 이 남자의 심리가 뭘까요?????????
하고 물으려고 판 쓴게 아님...........
사실 내가 추측해봤는데 아마 맞는것같음ㅋㅋㅋㅋ
내가 이야기해준 모든 사람이 웃긴데 진짜 맞는것 같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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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서, 여기서 부턴 순전히 내 추측ㅋㅋ
내가 독서실에서 나와서 길을 가고있을때 그 아이폰남(=사복남)은 내 뒤에 따라오고 있었음
근데! 내 뒷모습을 보고 반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욕 스톱! 뒤에 이야기 들어보세요..............
내 친구들도 저 말 듣고는 "헐ㅋㅋㅋㅋㅋㅋㅋㅡㅡ"이러더니 뒷얘기 듣곤 토닥여줘씀
내가 그때 머리도 좀 긴편이었고
그날따라 중딩때나 메던 상큼한 분홍 가방을 메고 있었음
그리고 내가 아빠 닮아서 말랐음 체질적으로
말라서 좋은게 아님......... 날씬한게 아니라 마른거......... ㄱㅅ이 없음 절벽임ㅋ
초딩때는 해골같다 징그럽다 보기싫단 소리도 많이 들음
어린 마음에 스크래취...........
하여튼 뒷태는 그럴싸할 수도 있다... 이말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기를 계속해 보자면
그 남자애가 내 그럴싸한 뒷태를 보고 반했음ㅋㅋㅋㅋ
그래서 속으로 혼자 망설망설 이다가
횡단보도에서 날 앞질러가면서 슬쩍 봤는데
내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잘 못봤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다가 '에잇! 함 찔러보자!' 하는 심정으로 되도않은 아이폰 충전기를 물어봄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고개를 딱 드니!!!
실ㅋ 망ㅋ
오 마이갓ㅋ 이게 뭐임
내가 무슨짓을ㅋ
이래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쿠쿸ㅋㅋㅋㅋㅋㅋ쿸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
내가 앞모습이 만약 자기가 생각한 대로였다면
아마 내가 충전기 없다했을때
"아.............그럼 제 폰이 배터리가 다 되서 그런데 전화기좀 빌려주실수................"
쯤의 시나리오가 되지않았을까ㅋㅋㅋㅋㅋ 하고 내 얘길 들은 언니가 보태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가 생각한게 아니었으니까 없다니까 그냥 물러난거지..........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쪽팔리거든
'내가 저런애 한테!! 아 쪽팔려!!!!! 으!!' 한 이쯤 되는 생각하며
자다가 하이킥 하는 심정으로
"아ㅏㅏ!!!!!ㅆㅃ!!!!!!!!!!!!!ㅅㅂ!!!!!!!!!!!!!!!!!!!"
했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들이
"그 추측이 맞다 그러면 니가 너무....ㅜㅜㅜ 근데 맞는거 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음ㅋㅋ
여러분도 글케 생각하시잖아요.............ㅋㅋㅋ
진짜 맞는것 같지 않음?
나 진짜 내 무덤 판다...........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구차한 변명
제 얼굴 예쁜건 아니지만 다 빠아진얼굴 아니예요........ㅜㅜㅜㅜㅋㅋ아마?
꾸미면 안예쁜 여자가 어디있겠냐마는 꾸미면 예쁘단 소리 종종 듣고..........꾸미면...종종..................
솔직히 독서실 가는데 뭐 어떻게 해서 감 그냥 추리........ㅋㅋㅋ
남자친구도 18년 인생에서 몇번 사겨봤.... 몰라 알아서 생각하세요........ㅜㅜㅋㅋ
아 말할수록 내가 더 불쌍해지는듯ㅜ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
하.......근데 진짜 제가생각한거 맞는거 같죠?ㅋㅋㅋㅜㅜㅜㅜㅜ
몇달 지난 일이지만 오늘 그 길을 걸어오는데 생각나서
내가 자다가 하이킥 할것 같아서 이 밤중에 이거 썼음............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꼭 저 같은일 없길바래요!!^.^ㅜㅜㅜㅜㅜㅋㅋㅋ
님들은 누가 길가다 불러세우면 꼭 번호 따이는 걸거임!
어떻게 마무리 해야되지
뿅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