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글이나 적으면 조금이라도 풀릴까해서 적어봐요...
전 20살 여대생이랍니다.
학교가 집이랑 좀 멀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되었죠
정말 초반에 기숙사적응,학교적응에다 엄청 혼란스러웠어요ㅠㅠ
그러다가 우리과는 '미팅의 꽃'이라네요??^___________^
선배님이 다른과와 과팅이 있다며ㅋㄷㅋㄷ
솔직히 처음하는 과팅.....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떨리고 좋았어요ㅎㅎ
하지만 술자리가 친구들과 간단하게 먹는거외에
술게임??????
그런건 뭔줄도 모르는 정말 몰라서ㅠㅠㅠㅠㅠㅠ
같이 과팅하는 애들에게 끝날때까지 고개숙여 사과만하고왔었죠ㅠㅠ
그 중에서 그나마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하는애가
저한테만 들이대면서 노래도부르고 번호도 물어보고
뭐 그러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떨림이라고 해야하나.....ㅠㅠ
그렇게 연락을 몇번주고받고 하다보니
결국 사귀게되었죠
솔직히 여자들은 다 똑같나봐요
자기좋다고 하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귈줄?아는.....
저는 정말 걔네 과에 사귀기 전부터 소문이 자자했어요
그아이가 눈뜨나감으나 제얘기라고....
이건뭐.. 2번거절하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사귀면서 같은과 친구들,선배들 모두
이쁘고 알콩달콩 보기좋다고 그랬죠
하. 지. 만.
저와 그아이의 자존심싸움이 시작된거죠ㅠㅠㅠㅠ
정말 사랑엔 자존심이고뭐고 다 버려야 되는건지......
연락먼저하는게 뭐그리 중요하다고........
그렇게 좋아해줬던 사람이 정말 변하더라구요
하루에 카톡으로 한통?
참........................
정말 제가 남자때문에 운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깨지기전에 너무 속상해서
술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엉청먹고
친구들 붙잡고 정말 엉엉울었어요ㅠㅠ
개도 뭐........속상했겠죠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고.....
저한테는 끊었다고 했는데 뭐...알수없죠
그렇게 저희는 조금 괜찬아졌나 싶었는데
또...... 1주일만에 연락이....자존심싸움이.....
그래서 결국 저는 맘을 다잡고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날때까지
참았다가 나중에 헤어지자고 할랬는데
너무 힘이 들고 지쳐서..
시험기간 전날에 헤어지자고했죠
겨우 79일인데......
저는 좀 후련했는데....
그아이는 그날..... 학교앞 술집에서 엄청 부어라마셔라 했어요..
같은 기숙사라서 밖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좀 잘들려서ㅠㅠ
그렇게 방학이되고 서로 사는곳도 달라서 전혀 마주칠일이 없었죠
저는 깨진날 번호,네이트온,카톡,사진등등을 모두 삭제했죠ㅜㅜ
그러나 그애가 내번호를 지웠다면 친구차단해서 풀어서
친구추천에 뜨지않는다는 걸 알고 차단해제를했는데
몇일뒤,,,, 뜨더라구요
하.......................
그러려니 했죠....그래도 맨날맨날 확인해보고
다시차단하고 해제하고 확인하고 차단해제확인......
헤어진지2주만에 네이트온으로 연락이오더라구요
전 지워서 몰라서 누구냐고 했는데
그아이 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땐 알바구하려는 생각밖에 없어서
이별에대해 생각을 안하려고 했죠
갑자기 그아이가 잘해보자며 아직 못잊었다고하는데도
제가 너무 매몰차게 거절해버렸네요........
솔직히 몇번을 생각해봐도 자존심이 엄청난 남잔데....
얼마나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랬을지.....
그런다음에 이별의 후폭풍이 미친듯이 왔던거 같아요ㅠㅠ
알바하면서도 정말 제머릿속에는 항상 그애로 가득찼던거 같아요
지금은 2학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다되가네요...
분명히 기숙사에는 이름이 없었는데
기숙사입사첫날에 딱 오더라구요......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마주치는데
서로 모습만 봐도 피하는 그런 사이가 된것 같아요..
함께했던 장소들을 매일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눈물나도록 행복했던 시절이라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는 꼭 헤어진 사람을 잊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한때의 좋았던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누가 그사람이 나쁜놈이였네
그러면 저는 다만 나랑 자존심싸움했던거고
우리 둘은 서로 맞지 않았던 거라고.......
아직도 그 사람은 제 카톡에 친구추천이 뜨네요...
남자들은 그냥 귀찮아서 안지우고 그런건지
정말 아직도 절 못잊은건지......
전 다 지웠는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네요
혹시라도 좋은 사람이 생겼다면
삭제를 하겠죠?
그 날은 또 제가 많이 힘들거 같아요...
매일매일 20살의 그냥 좋았던 추억이라고 생각하려구요
지금 제 친구 중에 새로운 풋풋한 씨씨하 있는데
정말 많은 충고를 해주고 있어요
저에게 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자.존.심.만은 적당히 해야겠어요
또 한번의 이별을 하니 사랑을 알겠네요........
그럼 저의 20살씨씨였던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