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연애 3년만에 애기가 생겨 결혼한지 3년이 다되어가네요
애기 돌 지나고 주말부부를 한지도 이제 만 2년이 되어가구요,,,
그동안 남편이 외도를 한두번 한것도 아니고,,(연애때부터) 손찌검 한것도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런것 때문인지 연애때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애기놓고 산후우울증과 갑상선 암까지 생겨 수술후(다 떼어냄) 평생 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하며 둘째를 가지는문제도 병원에서는 말리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하여금,,,이혼을 해야할지,,말아야할지,,,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명절 전날 남편이 내려오자 마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하길래... 그러라하고 저는 애기를 재우고
다음날 명절음식 준비를 하고 나니 얼추 새벽2시가 되길래... 남편이 안들어오나 싶어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사불성이 되어서 집앞이다... 술집앞이다.. 친구 **이를 만나야 한다... 등..
횡설수설을 하길래.. 그냥 화가 나는걸 꾹 참고 알았다고 하며 끊었습니다.
그런후 10분후 전화가 와서 차키가 없으니 아파트 밑으로 내려오라 했습니다. 내려가니 술에 취해
비틀거리길래.. 그냥 차문만 잠그고 같이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남편은 제가 씻고 자란 한마디에..
욕을 하더군요..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아무 이유 없이 욕을 하고, 외박을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다음날 미안하다 할꺼 뻔하고 다음날 얘기 하자 싶어 그냥 거실로 나와 잠을 자려는데..
여자의 직감이란게.. 괜히 차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차에 가니 별다른건 없더군요..
마지막에 차문을 여는 순간 운전석 차문밑에 못보던 안경통이 있어서 열어보니.. 핸드폰이 하나 나왔습니다. 핸드폰을 켜보니 액정에 멀티메일표시, 부재중전화, 문자 몇통이 와있더군요...
확인 해보려해도 비번이 걸려있어 확인도 못해보고 .. 핸드폰을 들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제사 음식때문에 애기를 시댁에 맡겨 놓고 집에 오니 남편이 깨있어서, 얘기좀 하자고 했죠.. 남편은 자기가 전날 실수한거 있냐며.. 기억이 안난다며 손이발이 되도록 빌더군요..
그건 둘째치고 혹시 핸드폰 2개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그런적이 없다며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화가나서 핸드폰을 남편에게 내미니.. 남편이 이제 이런짓까지 하냐며... 정떨어진다며 이혼하자 더군요.
저는 그렇게 당당하면 지금 보는 자리에서 비번을 풀고 오해한거 풀어달라고 얘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이리밀고 저리밀더니 결국 핸드폰을 뺏더군요.. 그러더니 핸드폰을 그자리에서 부서버리더군요..
저에게는 일 이외엔 아무의미없는 폰이고.. 일전에 저에게 핸드폰이 하나더 필요한데.. 마침 번호도
뒷자리가 모두 똑같은 숫자에 맘에 드는 폰번호가 나와서 친구에게 돈을 주고 샀답니다..
그걸 써도되냐고 예전에 물었었는데.. 제가 사기꾼도 아니고 그런번호 쓰지말라고 그냥 다른번호 쓰라고
했는데.. 이미 자기는 그번호를 계통을 했고 .. 저한텐 얘기 못해서 몰래 써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당당하면 그 핸드폰 비번을 풀지 왜 그렇게 부섰냐고 하니...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며 얘기 하다보니 또 열이 받는지 제 얼굴과 다리를 때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저도 화가 너무나서 니말데로 그럼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명절때는 식구들 분위기도 있고 그래서 명절지나서 법원가자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날.. 얘기를 했더니 또 이혼얘기를 난발하고 , 정떨어지고 징글징글 하다며.. 왠만하면 좀 넘어가지
달라진게 없다며 친구전화받고 나가서 새벽 5시에 술이 떡되서 왔더군요. 다음날 애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답답한 마음에 성당에 갔다 집에 오니.. 나가고 없더군요..전화를 해서 언제 일하는데 올라가냐고 했더니 좀있다가 올라가니 일주일치 속옷과 옷을 싸놓으라 하더군요 그러고 얼마후 집에 와서 싸놓은 짐만 챙겨 나가길래.. 하두 어의가 없어, 뭐하는거냐며 제가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또 이혼얘기를 꺼내면서 이번달 말까지 서로 각자 생각을 하자더군요.
저보고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으라며.. 그동안에 뭘해먹고 살지 생각하라고 하길래 어의가 없어서 그냥 그럴꺼 같으며.. 이번달 말까지도 필요없고 지금 당장 도장찍으러 가자고 하니 그건 또 안된다 하더군요.
애기도 있고 , 더 이상 언성 높일수 없는 상황이라 남편을 그냥 보내줬습니다.
다음날 부터 남편에서 전화가 오더니 화가 나서 안받으니까 혼자 몇십통을 했더군요..
그래서 왜 전화했냐고 하니.. 내 아들과 내맘데로 통화도 못하냐며.. 아들만 바꿔달라해서 아들만 통화시켜줬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제가 송이버섯을 좋아해서 집에 택배가 왔길래 보니.. 송이버섯을 30만원 너치 사서 보냈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 그러고 또 몇일이 지나 애기하고만 통화하는 것도 웃기고해서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겟다고.. 답답하다고 했더니.. 좋게 맘먹고있는데 또 자기를 건드린다며..
얘기고만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은 못참겠다고 얘기좀 하자고 하니 저에게 또 징그럽다 그러고.. 정떨어진다 그러고.. 이혼뿐만이 아니라.. 이제 부부관계 이야기도 하더군요..
평소 애기를 놓고 3년정도 섹스리스로 지내왔던터라.. 항상 그부분에 제가 불만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오늘은 애기가 옆에 있으니까.. 또 어떤날은 오늘은 운전을 많이 해서 피곤하고, 어떤날은 술을 먹어서 안된다고하고 요리조리 피하기 일수고.. 제가 다가가며 마지못해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것도 한달에 한두번정도... 그걸 가지고 저에게 항상 제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일주일에 한번 집에 내려가는거 관계하러 집에 가냐며.. 오히려 저를 이상한 여자로 내몰더군요.
이렇게 까지 하는데 평생 꼭 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나 봅니다. 하지만 애기가 있기때문에 이혼이 말처럼 쉽지 않고, 제가 대학교 졸업도 못하고 애기가 생겨 시집을 오게되서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 이대로 이혼을 하면, 직업을 가지는것 자체가 막막 합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해 해야할까요....????
무조건 이번달 말까지만 기다리라는데 너무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