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을 쓰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참 많은 고민도 했고,
글을 지우고 다시 쓰고를 여러번 반복하다 결국 이렇게 한글자 써내려가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말들을 듣고싶어요. 아직은 제일 친한 친구에게 조차 말하지 못한 고민을
이곳에나마 털어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감이 듭니다.
저는 일단 이제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오빠는 27살이구요. 나이차이가 많이나면 많이나고,
많이나지 않으면 많이 나지않는 그런 나이입니다. 오빠는 오빠나름 나이차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인지 어릴때부터 저에게 참 다정다감하고 좋은사람이었어요. 늘 언제나
저를 먼저 생각해줬던 오빠였고, 뭐든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노력했구요.
저 역시도 그런 오빠를 좋아했고 오빠라는 사람이 참 든든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없던터라, 오빠는 저에게 오빠이자 아버지같은 사람이였어요.
아마 제작년 이맘떄 쯤이었을꺼에요. 어떤 계기인지는 몰라도 그당시 무슨글을 보고,
오빠는 나에게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 순간부터 오빠라는 존재에대해서
혼돈이 오기시작하더라구요. 언제부터인지 저는 오빠에게 기대는것이 도가 지나칠정도로
심해졌었고, 오빠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지경까지 와있다는걸 알게됬어요.
그떄부터 저는, 아 내가 오빠를 오빠이상으로 생각하고있구나.. 하면서 혼자 그때부터
속앓이를 하고있었구요. 잘못된 판단이라는걸 알고있었기 떄문에 저 스스로도 많이
괴로워하고 힘들어했습니다.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절대로 제 머릿속은
오빠라는 사람이 가득 매우고있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혼자 자책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단념해야지 하고 머리는 생각은하는게 가슴이 따라주지를않고..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답답하고 이런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미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