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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특이한 여자를 알게 되었음

흔흔 |2011.09.21 16:49
조회 1,153 |추천 2

흠... 어떻게 써야할지

 

알바하다가 알게 된 여자인데

 

성격이 많이는 아니고 아주 약간 조금 특이한 것 같아서 씁니다.

 

편의상 그냥 음슴체로 쓸게요

 

 

 

나 흔하디 흔한 얼굴 가진 사람들보다 약간 떨어져도 당당하게 살아간다고 자부하는

 

그런 흔하디 흔한 20대 후반 남자임

 

대학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임

 

4학년때부터 했지만 잘 안돼서 스펙올리려고 공부하는 중.........

 

ㅇㅇ 인생공부다 뭐다 하지만 그래봤자 백수인거 암

 

이력서도 여기저기 내면서 공부도 하고 있었음.....

 

(왜 이렇게 취업하기 힘듬? 모든 취업준비생들 화이팅!)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고 있음

 

백수주제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집에 손벌리기가 좀 미안함

 

알바하면서 공부하기로 하기로 결정

 

대학다니면서 술집, 음식점, 주유소, 휴게소, 공장 등 여러 알바를 해봤지만

 

몸도 마음도 편하고 무엇보다 일하면서도 공부할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pc방이었음

 

(도서관이나 학원 감독 같은 이런 알바가 정말 공부하기 좋지만 경쟁률이.. ㅎㄷㄷ)

 

pc방 알바를 찾다 마침 집근처 pc방에 알바를 구한다길래 지원했음

 

토요일에 면접을 봤는데 일요일에 두시간정도 일배우고 바로 월요일부터 일하라함 사장이 좀 쿨했음

 

일요일에 일배우러 갔음 여자가 알바를 하고 있었음

 

(이 아이가 그 좀 특이한 여자는 아님)

 

오오....피씨방알바는 쉽긴해도 공기가 탁해서 여자들은 기피하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게다가 이pc방 여자 알바가 좀 많다고함 여자 손님도 좀 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이.....보통 pc방보다 힘듬

 

사장이 면접볼때 좀 힘들 수도 있다고 해서 'pc방일이 별거 있겠어.' 하고 괜찮다고 했는데.....

 

이 pc방이 가격이 좀 비싼대신

 

기본으로 음료수를 공짜로 주는데다 그 음료수가 무한 리필이 가능함....

 

게다가 모든 물건들이 셀프가 아니라 직접 해다 바침...

 

자리에서 카운터로 주문하면 바로 바로 해서 가져다 주는 방식임

 

봉지라면은 물론이고 만두나 냉동볶음밥같은 냉동식품도 있음......

 

......................

 

젠장........

 

......................

 

두시간 일했는데 그것도 배우기만 했는데 피곤함.....

 

알바 하지 말까도 생각하다가 남자가 한번 하기로 했으면 무라도 썰....좀 틀린가.... 아무튼........

 

그냥 하기로 했음

 

무엇보다 집이랑 가까운게 이 알바를 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음 (천천히 걸어도 3분거리)

 

절대 알바랑 손님중 여자 사람이 많다고 해서 하는 것은 아님

 

절대

 

..........

 

 

믿어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약간은 있었음

 

게다가 일이 바쁜만큼 손님이 좀 있는 시간엔 알바 두명이서 일함 ㅋㅋㅋㅋ

 

일배우러 갔을 때도 여자 두명이 알바하고 잇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절대 집에 손벌리기 싫어서 알바하는 거임 다른 흑심없음

 

.........

 

믿어주세요

 

...................

 

 

아.... 알바구하는데만 이만큼을 썼네......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말돌리는거 아님)

 

 

월요일이 되고

 

출근을 했음

 

..............

 

알바가 남자임.......... 일배웠던 아이들은 주말알바였음

 

................

 

뭐 난 여자나 만나려고 알바시작한게 아니니까

 

................

 

젠장

 

.............

 

 

 

생각보다 일은 편했음

 

일 배웠던 때가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았던 거고 평일엔 그렇게 많진 않았음

 

가격도 좀 세서 어린 친구들 보다 좀 나이가 계신분들이 많이 옴

 

그리고 들었던데로 여자 사람인 손님들도 꽤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 아**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이 있었음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게

 

좀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같은 레기온(길드, 게임 같이하는 단체정도) 인 듯한

 

몇명의 남자들과 함께 꽤 집중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음

 

그 정도라면 그냥 '여자가 rpg를 하네'하고 넘어갔겠지만

 

(보통 여자손님들 오면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카트라이더 같은것 많이함)

 

좀 어려보였음

 

주위 남자들이 20대 중후반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 처자는 20대 초반

 

많이 쳐줘야 23살정도로 밖에 안보였음

 

뭐하는 애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

 

갑자기 그 아이가 카운터로 와서 같이 있던 알바랑 말을 함

 

가까이서 보니 얼굴도 이쁘고 단정한듯 입은 옷 스타일도 좋았음

 

흑심품고 관찰한거 아님 그냥 카운터에 와서 본거임

 

..................

 

믿어주세요

 

 

 

그 여자 - 누구셔?

 

같이 있던 알바 - 새로 오신 알바생이셔

 

 

 

그렇게 같이 있던 알바가 내소개를 간단히 해주고 잡담을 나눔

 

알바랑 친하길래 단골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중 갑자기 나한테 인사를 함

 

 

그 여자 - 안녕하세요

 

나 - (갑자기 인사를...) 아, 예, 안...

 

그 여자 - 저 20살이에요 말 놓으셔도 되요 (아까 내 소개 들으면서 내 나이도 들었음)

             좀 늙어보이죠? 저도 알아요.

 

그러고는 그냥 휙 돌아가 자기자리로 갔음

 

............................................................

 

잉?

 

......................................

 

 

 

뭐라고 하기도 전에 자기 말만하고 갑자기 휙 가니까

 

난 순간 벙쪄서 '헐, 이건 뭐지.....'라고 생각만 했음

 

나이도 한참 어린게........... 개념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하고 게임하는 모습보니까 성격이 나쁜거 같진 않은데....

 

 

 

 

같이 하던 알바생이 그 아이가 주말 야간 알바라고 함

 

아 어쩐지 친하더라니....

 

.....................................................................

 

잉? 야간알바? 여자가? 그것도 저렇게 어린아이가?

 

모든 손님 접대하는 알바들이 그렇듯 pc방도 야간엔 술먹고 꼬장부리는 손님들이 꽤 옴

 

게다가 저렇게 얼굴도 이쁘장하고 스타일있게 옷입은 여자애가 위험하지 않겠음?

 

들어보니 알바한 기간도 꽤 된다고 함

 

 

 

그런데

 

내가 출근한시간이 오후 2시였음

 

여긴 특이하게 토, 일에 주말 야간알바를 함 (보통 금, 토 아닌가?)

 

야간 알바시간은 오전 9시까지임

 

..............

 

그렇슴.....

 

야간 알바 끝나고 여태껏 계속 게임을 했던거임

 

그 후로도 쌩쌩하게 몇시간을 더 하다 갔음

 

..................

 

뭐 이런 여자애가 다있지............

 

.................

 

위에도 말했지만 그렇게 이상한건 아니고 아주 약간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됨

 

나만 이런 생각듬? 나만 이상하다고 생각함?

 

나만 이 아이가 신선한 문화적 충격임?

 

......................

 

아무튼

 

이쁘긴 한데 겁이 없고 개념을 약간 상실한 게임 폐인.......

 

암튼 이게 이 여자의 첫인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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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니 엄청 길어졌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특이한 여자 이야기보다 알바첫날 경험담이 되버렸네요.........

 

헛허....

 

너무 길어져서 이만 끊고 나중에 계속 쓸랍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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