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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산부인과 정기검진 받으세요ㅜㅜ저처럼 되기전에요

조심히 |2011.09.22 00:46
조회 411,608 |추천 601

 

 

 

 

어이쿠...그냥 여자분들이 신경써서 관리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쓴 글이 조회수가 엄청나네요ㅜㅜ...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긴했지만

막상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니까 거..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분들은 그러지말라고 쓴 글인데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시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하셔서 제가 더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베플이 정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격려의 말도 감사합니다

제가 얻어가는 정보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혹이 서서히 자라다가도 갑자기 쑥쑥 자라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저같은 경우도 그랬구요

증상은 작년부터 있었는데 올해들어서 갑자기 아랫배가 급속히 무거워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아마 올해 들어서 갑자기 컸을 수도 있다고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등이 혹이 더 키웠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증상중 하나라고 말씀해주셨었는데

제가 잠시 잊고 있었네요ㅜㅜㅜㅜㅜ죄송해요

여러분!!!!!오늘이라도 한번 가보셔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0살 여자입니다파안

지난 일주일동안 저한테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막 일어나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일들은 저만 겪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리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살은 부리려는 의도도 아니고 자랑을 하려는 것도 아니에요

ㅜㅜㅜㅜㅜ누군가는 나처럼 이런 상태까지는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일단 결론을 말하면요

저는 아랫배 속에 커다란 혹이 있었구요 혹이 너무커서

복강경수술

(배에 아주 조그맣게 구멍??을 내서 하는 수술이에요ㅋㅋㅋㅋㅋ요즘에 대부분 이걸로 하시죠?)

로 하지못하고 개복수술로 10cm를 갈라서 혹을 제거하고

오른쪽 난소랑 오른쪽 나팔관을 없애고야 말았어요 ㅜㅜㅜㅜㅜㅜㅜ엉엉

(왼쪽 난소야 혼자 힘들겠다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이제 일주일 전부터의 파란만장한 병원투어 후기를 쓸게요

ㅜㅜ

(그때당시에는 전혀 몰랐던 증상들이지만 지나고 나니 느껴지는 증상들을 같이 낑겨서

쓰도록 할게요!!!!)

 

 

 

 

 

 

일주일전에 저는 평화롭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

매일매일 나가던 알바도 추석연휴로 쉬게 되어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죠

휴학을 해서 알바를 매일 가고 있었거든요

(알바 맨날 가면 너무 힘들죠잉?ㅜㅜㅜㅜㅜㅜ)

 

 

 

 

 

 

 

 

 

 

침대에서 똑바로 천장을 보고 누워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아랫배가 왜이래?땀찍"

 

 

이러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보통 여자분들이라면 서있을때는 배가 좀 나와있을수 있어도

누우면 살이 밑으로 축 쳐지기 때문에 배가 평평해지잖아요

근데 저는

다른데는 평평한데 아랫배만 볼록 튀어나와 있었어요

배꼽 밑부분 까지요

 

 

 

 

 

그랬는데도 제가 그걸 그냥 지나친 이유는요

변.비때문이었어요ㅜㅜ

제가 원래 변비가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근데 고3을 지나면서 아랫배에 뭔가

차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스트레스때문에 화장실도 잘 못갔고

앉아있기도 했고 그래서 숙변이 쌓였구나 싶었죠

 

 

 

 

 

 

 

 

 

 

 

 

 

 

하여튼 깜짝 놀란 엄마가 병원가서 숙변을 제거하라 해서

그 담날 동네에 있는 내과에 갔어요

가서 조심스럽게

 

"저...배에 숙변이 찬것 같아서요...없앨라고 왔어요...더위"

 

말하고 진료침대에 누웠어요

근데 그때부터 상황이 이상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이 보시고는

 

땀찍땀찍땀찍땀찍

 

이런느낌으로 이거 이상하다고

부모님이랑 얘기해봐야 될것 같다고

씨티랑 초음파같은거 찍어봐야 될것 같다고 막 그러시는 거에요

그러다가 자궁에 무슨 문제있는 것 같다고

산부인과로 가보라고 하시면서 소견서를 써주셨어요

 

 

 

 

 

 

 

 

 

 

 

 

 

 

 

 

 

조금 겁이나긴 했지만 그냥 별거 아닐거라는 맘에

그냥 엄마랑 아빠한테도 정확히 얘기안하고 점심먹고

동네 산부인과로 갔어요

가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의사선생님이 혹이 있는데 자궁안에 있는 건 아니라고

근데 혹이 너무 크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ㅜㅜ

 

거기있는 초음파 기계로는 다 찍을 수 없을만큼 크다고

 

혹안에 방들도 있는것 같고 그 방마다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도 다 다르다구요

빨리 큰 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거기서는 초음파 기계가 찍을 수 있는 반경이 13cm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13cm크기라는 진단결과와 소견서를 받고 부모님께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는 대학병원에 갔어요

엄마가 저 큰일난 걸까봐 막 진료시간 끝난지 30분 지났는데

막 우겨서 특진 잡고 한다음에

거기서도 초음파를 찍었는데

 

 

그 거기 교수님??...의사선생님이 정말 깜짝 놀라시면서

 

(+추가!

제가 이때는 아랫배의 묵직함과 크기를 느끼고 있었어요

그게....변비인줄 알아서 그렇지ㅜㅜㅜㅜ

혹은 20cm를 훌쩍 넘었었고, 겉으로 봤을때의 정도는 임신5개월정도 되면 그정도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여지껏 몰랐냐고

수술해야 될것 같다고

혹이 방광을 눌러서 소변도 자주 봤을거고

변비도 심했을거고 아랫배가 무거웠을거라고

 

 

이러고 나니까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1.제가 알바를 할때요 화장실이 너무너무 가고싶은거에요

왜 막 소변이 너무 마려운 느낌이 오길래 화장실 갔는데

 

소변량이 정말 너무 적었어요

 

이 정도 양 밖에 안됐는데 그렇게까지 화장실이 가고싶은 느낌이 왜 왔지??

이럴정도로요

근데 저는 그냥 커피를 많이 먹어서 라는 어이없는 결론을 내고는 돌아섰어요

제가 알바를 하는 그 6시간 동안 아메리카노 두잔에

낮에 밥먹고도 한잔먹고

하여튼 커피를 달고 살거든요 입에

커피는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주잖아요 그래서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은거구나 했어요

 

 

 

 

2.변비도 원래 있었어요

그래서 변비로는 느낄 수가 없었어요

그냥 왜 막 수분이 부족하거나

 

그러면 토끼똥 같이 나오잖아요?

그거 보다 더 작게 나오는....(헐 부끄러워ㅜㅜㅜㅜㅜㅜㅜ부끄)

 

 

정도 였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그날 가자마자 입원하고 수술 날짜도 정확히 못잡은채

그냥 일단 그 다음날에는 수술해야 된다고 그런식으로 얘기가 오고가더라구요

 

 

 

 

 

 

 

 

 

 

 

 

결국 그다음날(서울시내였던가요?정전난 날이요ㅜㅜ다들 피해없으시죠?) 

오전에 수술을 했어요

혹이 너무 커서 배를 10cm로 가르고나서도 빼낼 수가 없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주사기 같은 걸로 다 빼내고 나서 나머지를 제거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 난소랑 오른쪽 나팔관도 모두 제거했다고 했어요ㅜㅜㅜㅜㅜ

 

 

팔관아 난소야엉엉엉엉엉엉엉엉

(물론 수술하기 전에 난소를 제거할 수도 있을거라는 얘기를 다 해주셨습니다)

 

 

 

 

 

 

다음주에 조직검사결과가 나와요

혹이 한번 생기면 다시 생길 확률이 높기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도 받아야해요

 

 

 

 

 

 

 

이 혹이 터지기 전에는 아프지가 않아요

원인도 잘모르구요

 

 

(끔찍한건.......제가 아랫배에 찬게 다 응가인 줄 알고

막 주먹으로 찌고 주무르고 막 그랬다는거에요......정말 터졌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쉽게 알아챌 수가 없어요

어는 누가

화장실 자주 간다는 걸로 혹이 있다고 생각하겠어요?

변비가 있다고 혹이 있다고 생각하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나의 몸을 검사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정말 여러분 산부인과는 여자들이 꼭 열심히

다녀야 하는 병원 중에 하나라는 거 아시죠?

 

저는 중학교때까지는 가서 검사받고 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잘 못갓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디가 아파서가 아니라

혹시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나 내과나 정기검진 받으시면서

초음파도 찍어보시고 하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여러분은 초기에 발견해서 제 상태까지는 안왔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내일이라도 아니면 이번달 안에라도 꼭 한번 검진 받아보세요

검진받는거 그거 나쁜 거 아니잖아욤

힣헿

 

 

 

 

여러분은 건강하시길 빌어욤헿헿헿

 

 

 

 

 

 

 

 

 

추천수601
반대수14
베플|2011.09.23 01:23
글쓴이는 명랑하게글쓰고 씩씩한거같은데...괜히나팔관과난소잃어버렸다니까 내가너무속상하다ㅜㅜ글쓴이 알바도하고 열심히사는거같아서 기특해보이는데 망할혹이생겨가지구...ㅜㅅㅜ그래도 축처져잇는거보다 보기좋고 대견하네요 글쓴이앞으로하는일다잘되라 얍!!! ----- 자고일어났더니 베플.. 아 어쩜 신기하당*-_-* 베플도다해보고 ㅋㅋㅋㅋㅋ 난 소심하니까 조심히 집 공개.. 근데 홈피에 아무것도없어서 들어오시면 허무하심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죄송 ㅋㅋㅋㅋㅋ
베플ㅡㅡ|2011.09.23 07:50
산부인과 안가는 여성이 문제가 아니라,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갔을때 바라보는 시선들이 문제임.. 당당히 결혼해서 임신허지 않은이상 무슨 죄지어서 온사람 처럼 시선이 곱지 않음... 친구가 똑같이 혹때문에 서울대학병원가서 진료 대기라고 있는데 옆에 아줌마가 딸이랑 온듯함.. 내친구를 보며 말했음...... 아가씨가 이런델 왜와? 아가씨는 왜왔어? 얼굴을 들이대며 대답할때까지 막 계속 그래서 옆에 딸이 말렸다고라 엄마 그러지 미라며 왜그러냐며.. 그래서 친구가 어린나이에 혼자였기이 서러워서 울면서 전화했음.. 그날 난 수업재끼고 택시타고 병원으로 달려갔음... 왜 가만뒀냐고 한소리하지그랬냐고 욱했는데 병원이 산부인과보니 어린사람 없고 쳐다보는 시선은 다똑같은 말을하고있는거 같았고 눈물밖에 안났다고 했음... 이럴꺼면 출산관련 진료과랑 질병과를 좀 나누지.. 그아줌마도 웃겨.. 똑같이 딸가지고 자기도 여자면서 어린애한테 그게할소린지.. 이래서 맘편히 병원가겠냐구~~~
베플25 여자사람|2011.09.22 05:32
그래도 병이 더 커지기전에, 무사히 수술하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다른 쪽으론 병원에 잘 안가지만, 산부인과 쪽은 조금만 이상있어도 가는 편이에요. 산부인과하면, '임산부들이 오는 곳'이라는 인식땜에 미혼여성들은 꺼리게 되잖아요ㅠㅠㅠ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ㅠㅠㅠㅠ 근데 몇년 전에 맹장위치가 아닌데 맹장처럼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난소에 물혹이 생겼다더라구요;; 다행이 자연적으로 사라지긴 했지만, 그 이후로 산부인과는 뭐 이상하다 싶음 바로가요. 생리통이 심하다던가, 생리양이 평소보다 조금 적은거 같아도 감. 그리고 못해도 1년이 1번 이상 자궁 초음파검사하구요. 자궁경부암 백신도 다 맞았어요. 얼마전에도 생리 끝나고 부정출혈이 있길래 갔었음..;;;; 지금은 약먹고 완치. 울엄마가 여자는 산부인과랑 친해져야 한다고 했어요. 근데 이름땜에 산부=임산부만 가는 과라고 생각하는게 문제라고;; 산부인과가 아니라 여성전문과 여인과 같은 걸로 바꿔서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맞는 말 같음. 미혼인 여성분들도 내 몸 내가 챙기는거 창피할거 없으니까, 산부인과는 정기적으로 다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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