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는 20살때부터 3년 반을 연애를 했고, 어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몇 번의 위기, 고비, 싸움도 많이 넘기면서 단 한 번의 이별도 없이 서로 너무 사랑해서 아끼면서 잘 지내왔습니다.
하아 ... 근데 이별이라뇨 . 전 원치 않았습니다.
근 한 달 전, 남자친구의 행동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조금씩 소홀해지고 조금씩 냉랭해지고.
저는 남자친구에게 예전 같지 않다며 말하니, 자신도 느낀다 하며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저는 미련하고 찌질해서 그런 남자친구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날때 연락을 하면 다정스레 받아주고, 그러다 보니 연락 횟수가 점점 늘고 어느새 만나자고 쪼르는
제 자신도 보였습니다.
그무렵 교통사고가 났었고 남자친구는 그 날 바로 저에게 달려와줬습니다. 병원에 있는 저에게 이런 말, 저런 말
나중에 결혼해서 어떻게 하자, 기타 등등. 그 동안 미련한 저를 또 생각해주고 사랑한다는 말이였습니다.
그렇게 퇴원을 하고 이제 잘 지내겠구나 싶었는 데, 남자친구의 행동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별통보를 받고 서로 이별이라는 성급함 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하고 어제 만났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자신이 너무 부족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샘도 나고 자격지심도 있고 돈도 많이 벌어서 절대
꿀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무엇보다 자기때문에 가슴 아파서 울던 부모님이 걱정이 된다구요.
철 없이 지냈던 몇 년을 물론 너도 나를 지켜봐주고 옆에 있어줬지만 그 동안에 해 놓은 게 아무 것도 없다 면서요
헤어지는 이 순간에도 미련이 생겨서 매달리는 너한테 잡힐 수도 있다고 그런데 나 정말 나쁘게 말하면
좀 더 많은 연애도 해보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 내 삶인데 내 맘대로 살고 싶다고. 하고 싶은 대로.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내가 결국에 이러면서 후회하고 그리우면 어떻게서든 너한테 돌아가지 않겠냐고.
난 솔직히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3년 반을 사귀었는 데 내가 병신이 아니면 마음 아프다고.
근데 내가 니 앞에서 아파해야 할 처지가 되냐고. 난 그럴 자격 없다고.
다시 잘해볼까 했다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이대로 가면 넌 집착하고 구속하고 더 심해지고 3년 반을 지내온
생활을 그대로 갈거라고. 그래서 두렵고 무섭고 안될거 같다고. 난 정말 성공하고 싶다고.
만약에 내가 널 찾아가면 남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저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보내주었습니다.
아직 헤어진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마음은 아픈데 눈물은 아직 안나요.
이 사람 큰 사고로 인해 현역 앞두고 공익 판정을 받아서, 현재 방위근무 하는 중, 일주일 뒤에 훈련소를 갑니다.
지금 저에게 굉장히 냉정하게 대하는 데 훈련소가서 후회 하고 저한테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전 그 사람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3년 반 동안의 연애보다 훨씬 성숙해져서 미래를 위한 ... 그런 연애를 하고 싶어요.
우리 두 사람만 보는 연애가 아니라 주변도 챙기고 부모님께 잘하는 ...
이 사람이 저한테 돌아올까요? .....................
저 너무 힘듭니다. 꼭 조언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