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님들 난 22살 남자다
나 지금 내 사랑스러운 여친때문에 잠을 못이루겠어
지금 전화하면 안되겠지만
근데 진짜 전화 하고 싶어 목소리 듣고 싶어
지금 사귄지 30일 됬는데 이 여자
정말 된 여자야
내가 정말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을까 감사할뿐이야
나하고 동갑인데
키도 크고 늘씬하다 168인가 9야
근데 나 이 여자의 하얗고 가는 다리를 자주 볼수 없다
왜냐면 거의 긴바지를 즐겨 입거든
딱한번 원피스를 입은걸 봤는데 정말 이쁘더라
요새 하체실종이 유행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반대로 긴면바지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는 내여친 진짜 사랑스럽다
그리고 또 어찌나 하얀지 목도 길고 눈망울도 크고 이뻐서
사슴이랑 강아지같다
진짜 청순해 말투도 나긋나긋하고
난 그래서 맨 처음에 얘 볼때는 어 얘 내숭떠나 했다
그래서 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중학교때 처음 얘를 알았는데
그때도 남에게 상처주는거 싫어하고 큰소리로 떠들고 피해주는거 싫어했데
그래서 애들이 처음에는 이쁜척하고 가식인줄알고 싫어하다가
나중에서야 진면목을 알아보고 얘 진짜 착하다고 좋아했다고....
햐.... 진짜 그말 듣고 이 애는 누가 채가기 전에 내가 사귀어야겠다 했다
아 그리고 난 예전에는 긴머리여자들만 좋아했거든?
근데 내 여자친구는 어깨가 살짝 닫는 부드러운 브라운 계열의 단발머리다
근데 윤기가나고 숱이 많아서 강아지 귀처럼 부드럽게 퍼진 그머리가
정말 계속 만지고 싶도록 사랑스럽다
정말 겉모습만으로도 칭찬할께 많지만
얘 안에 생각하는게 더 기특하다
나 얘랑 데이트 할때 진짜 거짓말 안치고
매일 얘가 도시락 싸와서 도시락 먹는다?
후식만 군것질하느라 돈쓴다
커피도 싸오겠다고 하는데
내가 말렸다 무겁게 커피까지 어떻게 싸오겠냐고
진짜 학생이라 돈쓰는일도 많고 힘든데
진짜 이런 사소한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어른한테도 잘한다 얘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엄마가 엄청 엄하고 할머니 손에 자라서
어른들도 좋아하고 예의도 바르다
그리고 얘 책도 자주 읽는다 맨날 지하철에서나 버스에서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대신에 책을 읽는다
책에 쓰는 돈은 덜 아까워 하는거 같다
그래도 전혀 그 지식을 내새워서 자랑하는거 못봤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같이 얘기해도 얘기거리도 안떨어지고
말도 잘맞는다
교수님도 인정한 똘똘한 내 여친님이다
핸드폰도 스마트폰으로 안바꿈
같이 커플폰으로 바꾸자고 했더니
계속 거절하더라
길 찾는것도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는게 더 재밌고
조금 헤매도 같이 있으면 좋은거 라고
싸이월드도 즉각즉각 알면 재미없다고
집에 가면서 누가 내게 댓글을 남겼을까?
뭐라고 썼을까 생각하면서 가는것도 즐겁다고
음악도 좋아하는데 장르 안가리고 다 좋아하는데
이렇게만 보면 내 여자친구 되게 따분해 보일텐데
아니다 얘 재밌는거 좋아하는 아이다
음악도 아이돌음악 댄스음악 신나는것도 좋아하고 즐기고
개콘도 좋아하고 가끔 개콘 따라하기도 하는데
하고서는 자기가 한거에 자기가 웃는게 너무 귀엽다
진짜 내 여친 정말 사랑스럽다....
30일 밖에 사귀진 않았지만
나 이애랑 결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