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연구소=연구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하루의 휴식, <우이동> 이다.
당신이 수도권에 산다면 아마도 오늘 하루 도심 속의 매연에 숨이 막혔을 것이다. 꽉 막힌 교통체증에 짜증도 났을 것이다. 사람들의 혼잡함에 답답함도 느꼈을 것이다. 싱그러운 녹색 숲 보다는 회색 빛 빌딩숲에 갇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는 서울속의 소나무 숲, 우이동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의 뜨거운 햇살아래 불쾌지수가 높아질 때면, 흐리고 찌푸린 날에 습도가 올라갈 때면 우이동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우이동은 사실 대학생들이 MT때 많이 가곤 하는 곳이다. 방을 잡기 수월하게 민박집도 많고 바로 옆에 계곡도 있으니 MT의 요건은 대부분 갖춘 편이다. 더군다나 서울에서 가깝고 자연도 가까이 있으니 더욱 선택하기 좋다.
어울리지 않는 이 도심 속의 숲은 우이동을 데이트 코스로 하기에 충분하게 만든다.
★ HOT SPOT - 우이령 길
이 우이령 길이라는 곳이 열린지는 이제 2년이 조금 넘은 곳이다. 공작원인 김신조 외 30명이 이곳 우이령 길을 타고 내려온 일명 김신조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경기도 양주시와 서울 우이동까지 북한산 자락을 잇는 우이령 길이 40년 동안 폐쇄 되었다. 이 길이 재개통 되길 바라는 사람들과 자연 보존을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었다.
이 우이령 길은 그렇게 40년 만에 공개가 되었고 하루에 예약제로 교현탐방센터 쪽에서 500명, 우이탐방센터 쪽에서 500명 합쳐서 1000명만을 입장시킨다. 예약을 안해도 이 500명 안에 들면 입장은 할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다. 그래서 우이령 길을 검색하면 나오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아주 수월하게 입장 가능하다.
우이령 길에서 우이탐방센터까지 올라가는 길은 꽤나 높고 힘들지만 일단 이곳에 올라오면 그렇게 높거나 가파른 길은 별로 없다. 등산화 까지는 필요 없고 편한 운동화와 물만 있으면 될 듯하다.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 좋은 곳이다. 40년이나 폐쇄 되어있던 길답게 자연이 아주 잘 보전되어 있다.
군데군데 앉을 공간도 있고 걷기에도 적당하다. 다만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뜨거운 햇살아래서는 애써 한 화장도 지워질 수 있으니 조금은 선선해질 때 가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선선해지는 가을날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COOL SPOT - 우이동 계곡
산속인지라 햇살도 덜 비친다. 우이동 계곡은 서울에서 가기 쉬운 계곡 중 하나다. 이 우이동 계곡은 쉽게 두 곳으로 나뉜다.
한 곳은 닭볶음탕이나 닭백숙 등을 파는 음식점을 끼고 있는 계곡이 있다. 또 한 곳은 주택가 사이에 있는 계곡이다. 두 곳은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음식점을 끼고 있는 계곡은 편한 것이 장점이다. 방이나 평상을 하나 잡고 그곳에 짐을 둔 후 마음껏 놀고 다시 돌아와서 밥을 먹고 다시 놀면 된다. 그러나 다소 비싸다. 닭백숙의 가격이 6만 원 정도 하니 보통 비싼 것은 아니다. 자릿값을 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주택가 쪽에 있는 계곡의 장점은 돈이 안든다. 따로 음식점도 없고 그래서 비싸게 무언가를 먹을 필요도 없다. 단점은 불편하다는 것이다. 짐을 마음껏 풀어놓고 놀다 와서 밥을 주문하면 되는 편한 구조는 아니다.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대신 준비한 도시락이나 사온 음식으로 해결하면 되니 대폭 저렴해지는 셈이다.
또 하나의 단점은 바로 옆으로 공사장이 보여 위화감이 든다. 갔을 때는 공사 진행이 안 되고 있어서 분진이나 소음이 없었지만 혹시 모를 분진이나 공사 소리 또한 있을 수 있어보였다. 큰 펜스가 쳐져 있다지만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둘 중 자신에게 적합한 곳으로 가면 될 것이다.
우이동 계곡은 물이 참 맑다. 위에서 봐도 물 밑까지 속속들이 보일 정도이다. 그리고 상류에서 바로 내려오는 물이니 시원하다. 물 깊이도 너무 깊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 놀기도 딱 적당한 정도다. 다만 음식점 쪽으로 가든 주택가 쪽으로 가든 상류 쪽으로 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상류에서 사람들이 헤엄친 물이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위로 올라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 Hidden Spot - 솔밭 근린공원
솔밭 근린공원은 우이동에 있는 소나무로 유명한 공원이다. 덕성여대 맞은편에 있는 이 공원은 2008년 마을 숲 부분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온 천지가 소나무 밖에 안 보인다. 특히 100년생 소나무가 1천그루가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소나무의 크기가 보통 보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가 아니다. 쭉쭉 뻗어 위를 향하고 있는 소나무의 키가 훌쩍 크다.
보통 공원은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거나 도심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은 다른 일반적인 공원과 달리 주택가에 둘러서 있다. 그래서 근처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방문했을 때도 어르신들이 많이 쉬고 있었고 심지어 고스톱을 치고 있는 분도 있었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북한산이 잘 보이는 경치와 수많은 소나무와 곳곳에 꽃들도 피어 있다.
주민들의 쉼터라는 이미지가 있기는 하지만 사진을 찍기나 둘러보기에 나쁘지 않다. 이곳은 간단한 산책을 하기에 적합하고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온 후 잠시 쉬는 곳으로도 매우 좋다. 연인들끼리 주변사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쉬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오늘 지치고 피로한 일이 있다면 잠시 이곳에 앉거나 느리게 걸으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예전 삼각산이라 불리던 때 그 봉우리가 마치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그 동네를 우이(牛耳)동이라 불렀다. 이곳은 휴식하기 참 좋은 곳이다. 등산하기도 좋고 물은 맑다. 도심 바로 옆에 있지만 숲과 물이 잘 보전되어 있다.
이번에 일상의 휴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이동은 좋은 선택이다. 계곡에서 놀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좋고 등산을 하며 땀을 흘려도 좋다. 산 중턱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쉬기도 좋다. 가족 간에 오기도 좋고 친구 간에도 좋다. 연인과 와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지치고 피로할 때 이곳에서 물장구도 치고 등산도 하면서 하루쯤은 쉬어가자. 하루의 휴식이 당신을 더 멀리 뛰게 해준다.
<사랑연구소 연구팀, love3cm@love3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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