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도 개념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 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
아 ... 저는 26살인데 일찍 결혼해서 애도있는 ... 그냥아줌마입니다 ...
어제 몸도안좋고 기분도 너무 바닥이라 ... 친구가 저 사는곳까지 와서 기분도 풀어줄겸 약도 사다줄겸 겸사겸사 왔었습니다 ... ( 약 1시간 거리로 시집온터라 자주는 못보고 살아요 ... )
밥먹고 , 술한잔 하고나서 신랑한테 허락도 받아서 바람도 쐴겸 전에살던 곳에가서 다른친구 한명 더 만나게 되었어요 .
시간은 9시~10시쯤이였구요 ....
오랜만에 만난것도 만난거고 기분도 한껏 좋아져서
↓ 이런 분위기인 짜글이찌개하는곳에가서 간단하게 한잔 하고있었죠 ....
근데 이런데 좀 시끄러운거 아시죠 ?
저희 테이블 말고도 한 4~5테이블 더있었구요 .. 그냥 우리는 술이랑 찌개먹으면서 사는얘기랑 이거저거 얘기를 하고있는데 ...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여자들이 왜이렇게 시끄럽냐고 좀 조용히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
솔직히
이표정이 될수밖에 없었지만 죄송하다고 조용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
그래서 그소리 들은후엔 진짜 조용히 술만 먹은거 같아요 ....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주위에서 시선도 고울리가 없었구요 .....
조용히 술먹는데 우리보다 더 시끄러운분들도 많던데 .... 왜 .... 우릴.... ![]()
그냥 기분나쁘기 싫어서 자리 끝내고 일어났습니다 .
카운터에 계산하러 가면서 카운터 계신분께 " 저희가 그렇게 시끄러웠어요 ...?"
화내는 억양도 아니였고 웃으면서 저렇게 여쭤봤는데
아까 우리한테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시라는분께서 뒤에서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라구요 .
시끄러우니까 시끄럽다고 하지 그럼 내가 없는말 했냐면서 .....
순간 정말 욱했습니다 ....
저도 식당에서 일해봤고 ... 저희 어머니도 식당에서 일을 하시는데 ...
식당일 힘든거 잘 ~ 압니다 ! 사람 상대하는것도 힘든거 알구요 ,,
근데 이건 아니다 싶은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가 돈안내고 먹는것도 아니고 ... 주위에 4~5테이블에 사람들이 아주 조용조용 드시는것도 아니였고 .. 만만한게 우리라서 저러시나 싶기도하고 ... 참 어이가 없더군요 ....
계속 시끄럽게해놓고 뭐가 잘났냐는 식으로 몰아부치시길래 .. 그럼 진상한번 부려보겠다고 .. 돈은 낼테니 사장님 한번만 뵙고싶다고 했네요 ..
우리가 어려보이고 해도 개념없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 하 ... 정말 어제는 개념따위 가지고 싶지도 않았어요 ...
뭐 이제는 계산안하고 먹튀하려는 ? 여자들 ? 로 까지 비춰지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
시끌벅적하던 가게에 순간 고요가 감돌고 ......
카운터 계시던 언니가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아니 .. 언니가 죄송한건 없으시죠 ...![]()
결국엔 그 언성높이셨던 아주머니께서 미안하니까 됐으니까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카드로 계산하면서 ![]()
하............... 계산 마치고 그냥 나왔네요 ....
아니뭐 내가 손님은 왕이다 ~ 이런거 바란것도 아니고 ...
저런대는 솔직히 밥드시는분들보다 술드시는분들이 더 많은거아니예요 ....?
시간도 밥시간때로 보기에는 한참지난 시간이였고 ... 다들 술한잔씩 하시던데 ....
대체 저런대선 어떻게 얘기해야 시끄럽지 않은거예요 ....?
목소리 꺼렁꺼렁하신 아저씨들도 많이 계신데 , 왜 하필 저희만 시끄럽고 개념물말아먹은 여자들이 되어야 했던거예요 ....?
기분좋게 마시려고 간 술자리에서 왜 눈치를 봐야 했던걸까요 우리는 ........ㅋㅋㅋㅋㅋㅋㅋ
아 ... 우울한 기분 풀려고 갔던 나들이 ... 기분만 더 상해서 돌아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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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하네요 ... 제가 그식당에서 뛰어다닌것도 아니고 , 애들 데리고가서 뛰어놀게 한것도 아니고 ....
소리를 질렀다거나 흥에겨워 노래를 부른것도 아닌데 ... 이게 눈치먹을짓이였는지 .....
악플을 다셔도 좋구요 . ( 뒤의 행동은 저도 개념 안드로메다에 보냈으니까요.)
그럼 이만 ....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