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군화는 이병입니다
저한테 매일매일 전화해요 하루에 2~3번씩..
한번 통화할때마다 30분가량을 통화합니다
문제는 거진 다 콜렉트콜로 한단 점이에요
이번달 콜렉트콜 비용만 40만원 이상 나왔습니다
저번달에는 20만.. 감당이 안되네요
그래도 돈 가지고 뭐라 하고 싶지 않았네요
군화가 못하면 저라도 딱 끊었어야 되는데 저 또한 좋다고 한 통화니까요..
군화도 식겁했는지 통화량 줄이자고 서로 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동안의 통화량이 많지 않았음 모르겠는데
매일 2~3번씩 하던 통화를 줄이니까 서로 너무 힘든거에요..
9월달이 지나가고 벌써 10월초
이번달도 저번달처럼 그렇게 통화하고 있네요
최근 군화가 선불카드란걸 알게 됐습니다
선불카드 만원어치를 사서 당분간은 그걸로 통화를 했었는데
요즘은 또 콜렉트콜로 오네요....
선불카드 어쨌냐니까 다 썼답니다
대체 누구랑 통화했길래 그걸 다 썼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런저런 사람이랑 통화하다보니까 다 쓰고 없더랍니다
선불카드 지금까지 몇개 샀느냐고 물으니까 3개 샀다고 하네요
선불카드 3개 정도면 대체 몇시간 통화가능한건가요
선불카드 이용해서 저랑 통화한 시간 모조리 세어봤자 1시간도 채 안될거에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군화월급계좌로 후불제카드 만들어서 줬더니 그건 또 쓰지도 않고.
그래서 며칠전쯤에 취소시켰네요
차라리 다른사람한테 콜렉트콜로 하고 나한테 선불카드로 하지 그랬냐..
다 떨어졌으면 하나 사오지 요번달에도 요금 많이 나오면 어쩔라구 그러냐 그랬더니
주말에는 못 산대요. 평일에 물리치료 받으러 나가면서 카드 사오고 그랬었다네요
군화가 지금 디스크 때문에 의무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다
이런저런 이유로 싸지방이랑 px 전부 다 막혔답니다
저도 참 바보같이 남들처럼 그냥 끊거나 받지 않았음 될걸 그렇게 끊고 나면
제 가슴이 넘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차마 그러지도 못했네요.... 하루를 못 넘겼어요
제 무덤을 제가 파고 있는 격이네요 멍청한 거 압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은 통화비보단
대체 누구랑 통화를 그렇게 했길래 선불카드 3장을 다 썼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드네요....
선불카드 만원짜리 3장이면 대체 몇시간을 통화가능한건가요?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고 그저 우울할 따름입니다
군화 어머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맘도 있는데 그건 제가 너무 염치가 없는것 같고,
돈만 밝히는 여자처럼 비칠까봐 꺼려지고... 무튼 그렇습니다
군화가 그랬었던가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죄송스러워서 어떻게 부모님께 돈 달라고 그러느냐
손 빌리기 싫다, 비슷한 말을 했었던 것 같은데 차마 그때의 제 기분을 입밖으로 내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군화가 돈을 아주 안 쓰는 남자도 아니고....
저번달 청원휴가 때는 군화가 전부 데이트비용 냈답니다
포항까지 바래다주면서 버스 비용 낼 때 군화 지갑을 의도치않게 보게 됐는데
만원짜리 한장이랑 천원짜리 몇장..
몰래 영수증 사이에 만원짜리 다섯장 넣어뒀는데 그 돈은 뭐 담배 사면서 다 썼겠죠...
저도 이 문제의 답은 뻔히 알고 있는데 몸과 정신이 차마 따라주질 않습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미칠것 같아요
욕하셔도 좋으니 해결법을 알려주세요.. 다른 곰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