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누군가가 이런 말을 내게 묻더군요.
유산했냐고요?
아니요? 그런적은 없어요..
그래요..
이상하게..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하였어도..나는 임신이 안되었지요..
남들이 잘 되는 임신은..
내게는 유독 힘들었지요..
그걸 그냥..그려러니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임신이요?
안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그와 헤어짐 이후로.. 목욕탕에 가서 욕조안에 담그고 한동안 쉰후에..
나왔습니다.
내가 많이 늙었나봅니다.
밑이 넓어져서요.. 욕조안에 있던 물이 들어갔다가 다시 밑으로 빠져 나오네요..
할머니같이 .. 왜 이렇게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만 바라보았는데..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글쎄요.. 아이는 가질 수 있울런지조차도 의문스럽습니다.
그냥..
아이를 배고 다니는 임산부를 볼때면..
고개가 저절로 돌아갑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은..
그렇게 아이를 가지는 여인을 부러워하나봅니다.
그냥..
나의 어머니는 다산하셨건만..
나는 ...
쓴 웃음만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