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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와 휴먼

밤브코코 |2011.10.03 19:04
조회 12 |추천 0

 

진짜진짜 평생을 달고 다닌 빌어먹을 다이어트

 

 

내 첫 다이어트는

 

중3에서 고1 로 넘어가는 단 40일 남짓한 시간에 무려 20KG이상을 빼고 그 땀흘린 노력은

 

나도 여자라는 생명체와 말을 섞을 수 있는 권리를 하늘에서 부여받게 되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또다시 고3때 수험생이라는 신분과 함께 살인과 강간, 방화, 뺑소니를 제외한 모든것이 면책되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부여

 

받은 후 나태한 삶을 지속한 결과 또 다시 오크족으로 복귀(?)했고 이는 길고 지루했던 대학입시를 마치고 화려한 캠퍼스 라이프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다시 휴먼이 되었다.

 

 

그리고 군대... 대한민국에서 정신과 신체건강한 남아만이 입대할수 있는 무한한 영광을 가진 개 X같은 군대를 가면서 아니

 

가서 짬밥이 쌓일 수록 세번째 오크가 되었다. 쓰레기 같은 선임과 함께 상병 말호봉이 되서야 내무실 후임을 받는 사상초유의 

 

군번꼬임에 내 스트레스는 짬밥을 유일한 탈출구로 삼게 되었다. 그리고 보이지 않을것 같았던 제대와 함께 찾아온 칼복학을

 

대비해 다시한번 인간이되길 희망했고 복학후 얼마안가 인간의 껍질을 가진 여신으로 보상받게 되었다. 

 

그 스토리 역시 애절하지만 어째든 나에겐 SAD ENDING~

 

 

그 후로도 완전한 오크까진 아니더라도 하프블러드와 휴먼의 경계사이에서 정체성의 갈피를 잡지못하고 보낸세월이 언 4년이 되간다

 

그리고 어느덧 서른살이라는 아저씨가 되기 일보직전 세달이 체 안남은 지금 

 

진짜 진짜 독하게 살빼기로 결심했다. 한창 다이어트 했을때 84KG->65KG까지 단번에 뺏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살빼기가

 

두배 세배로 힘들어진다.

 

그래.. 현재 175CM/ 75KG로 보기엔 크게 흠잡을데는 없지만  68KG까지 빼보자. 

 

나도 재수없는 스키니진도 입어보고 초콜릿 복근까진아니더라도 여태 평생을 함께한 양 옆구리 주머니라도 좀 떼봐야하지않을까 

 

나름 살빠졌을때는 연예인 故박모씨와 요즘 한창 열연중인 연예인 온모씨도 닮았다는 소리도 들어왔고 뭐 닮은 꼴로는 항상 따라

 

다녔던 손모가지 짤라야할 정환이 형까지... 아무튼 살빠지면 지금보단 머라도 좋아지겠지

 

뱃살때문에 못했던 자연스러운 볼링 스윙이 자연스러워 지겠지

 

작년 겨울부터 봉인해두고 입지 못한 옷이라도 입을 수 있겠지

 

남들이 가슴이냐고 물을때 갑빠라고 말할 수 있겠지

 

그리고 혹시 알어?ㅋㅋㅋ 여기서 같이웃는 당신은 나를 아는 사람ㅋㅋㅋ

 

그래 한달잡고 간다 10월 31일에 성공 후기 올리고 만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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