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하니가 10월 13일 100일을 맞이합니다.
뭔 100일 가지고 유난떠냐라고 하시겠지만...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한 딸아이라서 유난 좀 떨고 싶네요.
그리고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에는 여자만 글이 써지네요;;;
전 남자라 걍 맞벌이부부 카테고리에 남기렵니다.
어디던 어떻겠습니까 ㅎㅎ
우선 2011년 7월 6일 오전 10:52 에 울 하니가 태어났어요
하니엄마가 임신중독증에 걸려서 혈압이 220까지 상승하는 바람에
30주를 겨우 채우고 1.34 키로그램으로 태어났답니다.
당연히 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구요.
2키로그램도 안되는 저 쬐끄만 아이가 온몸에 의료기기를 꽂고 있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가슴 찢어질꺼같더군요.
밥도 입에 꽂혀있는 저 관으로 투여된답니다. 온 몸에 주사자국과
밴딩 자국 ㅠㅠㅠㅠㅠ
요땐 인큐베이터에서 꽤나 익숙해져서 무려 1.7키로그램이 되었을때의
사진이에요. 인큐베이터 밖에서 찍은데다 블랙베리 카메라가 워낙
후져서 화질이 엉망이네요.
이제 밥먹는 관이 코로 갔네요. 간호사님께 여쭤보니 입과 코를 왔다갔다
한다네요 ^^;;; 주사바늘이랑 몇몇 의료기기는 여전히 붙어있습니다.
드디어 한달여만에 퇴원하고 집으로 왔어요
요때가 2 키로그램 ^^;;;
의사선생님이 상태가 좋아서 작아도 퇴원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4키로그램까지 자란 우리딸 이하니 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되게 작죠? 전부다 그러시데요. 작게 낳아서 크게 기르는거라구
ㅎㅎㅎㅎㅎ 작고 크고 상관없이 건강하게만 자라줬음 좋겠네요.
그리구 전국에 이른둥이 엄마아빠들 힘내시구요.
이상 딸바보의 딸자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