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휴학생입니다.
이번주 다음주는 왠만한 대학교들은 거의 시험기간인데..
제가 다녔던 대학교는 지금 시험기간이구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쓰게됐네요..
저는 부족하지 않은 집안 덕에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학원,영어학원,피아노학원등..학원들을 다녔고
중학교때부터는 과외를 받았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 돈아깝다"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전..ㅎㅎ
왜냐하면
저는, 이건 되게 안좋은건데..
하고싶어야 해요
하기싫을때 '해야하니까'하게되면 성적으로,결과로 보여줘요ㅎㅎ 하기싫어서 했음을.
특히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어서 할 떄랑
하기싫은 것을 해야해서 할 떄랑의 결과 차이가 너무 커서..
중학교 떄는 하고싶은 일이 많았어요
방송국 피디도, 광고디렉터도, 천문학자도..지금생각해보면 참 꿈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치만 "아 정말,무슨일이 있어도 꼭 해내고싶다"하는건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었고,
제가 부모님이랑 굉장히 사이가 좋아서 부모님 생각에, 크게 나쁜길로 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공부에 흥미를 느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진로를 생각할때면, 적성검사도 그렇고..저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라서, 그리고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대하는직업'을 가지고싶다는 생각만 하고있었어요.
그치만 워낙 성격이 낙천적이고 자유로운걸 좋아하고 틀에박히고 딱딱하고 답답한걸 싫어하니..
공부에 흥미를 가질리없지요.
물론 반짝? "아 이번시험은 좀 잘보고싶다' 해서 잘 본적이 있기는 해요.
그래서 저는 고1,고2,고3 떄 항상 성적상담을 하면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시험볼때마다 점수 폭이 너무 커서 뭐가 진짜 니 점수인지를 모르겠다" 하셨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수능을 봤어요.
작년엔..처음으로 EBS 연계한 해였죠ㅎㅎㅎㅎ
그냥 그렇게 봤었어요
크게 잘보지도 않고 그렇다고 망한점수는 아닌거같은 그냥 그저 그런 점수.
근데 그러다가 막상 대학교를 정하고 학과를 정해서 원서를 내야 하는 떄가 되니....
예전에 항상 들어왔던 주변사람들의 말들
그 당시에는 멀게 생각해서,
그리고 솔직히 그런 갑갑하고 숨이 턱턱막히는걸 싫어해서 피하고 한귀로 흘렷던 말들..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과로 가라"
"인정받는 학교 인정받는 과를 가라" 등등이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떤 어른 한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늘 '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할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살았었냐, 이제 그걸 결정해야할 때잖니"
어른들은 전부 다
대학으로, 과로 제 남은 인생을 결정할수 있다는 식으로,
점점 몰아붙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20살을 시작으로 20대에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많은걸 느껴보고..
그러다가 "아 이걸 평생하고싶다"라는 것에 몰두할생각이었는데..
아,점점 이야기가 산으로가네요^^:;
결론은,저 시기때 많은 일들이있었고,
저는 제가 일단 당장 제일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그거에 관련된 학교에 가고싶었지만..
저는 취업이 보장된 과, 대학에 입학했었어요.
그 대학에 가게 된거도 참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튼
입학을했고.
한 학기를 다니면서,
왜다니는지도모르겟고
그냥 중,고등학교 시절처럼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는것만같고
졸업하고 취업하면 바로 내가 할 일에 관련된 공부들인데도 남일같고,
그러다가..내가 생각한 20살,20대는 이게아닌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휴학을 하게됐어요.
제가 하고싶은 일들을 1년동안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지금 제가 하고싶은 일 쪽으로도 정말 열심히 배워보고,경험해보고..
또 조금은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제 남은 20대 및 인생진로?등도 깊게 생각해보고싶어서..
저희부모님은 언제나 제편이셨고,
"니 인생은 니꺼니까 니가 선택하고 니가 결정하되,니가 책임져야해"라고 저 어렸을 적부터 늘 말씀해오셨어요.
어릴 떄 주변 어른들이 "너희 부모님은 뭐하시니?"하면 아무생각없이 부모님 직업을 말하면 "우와,대단한 집안이네?"라는말을 늘 들어와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20살이 되고 곧 있으면 21살이 되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참 존경스럽고 대단해요.
그리고 이건 학창시절때 부터 늘 마음 한켠에 있던 생각들이고 감정들인데..
저희부모님도 엘리트셨고, 저에겐 동생이 둘 있는데 얘네는 공부 되게잘해요ㅎㅎ
어렸을떄도, 지금도 둘다 학교에선 늘 전교 1,2등, 각종 경시대회 금상,은상...
그래서 한편으로 되게 자괴감?자기비하?
저희부모님도, 일찍이 철든 제 동생들도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저만 괜히 스스로..
"내가 성적 잘나와봤자,동생들보단 한참 못하고..뭐 이러니까."하는 생각들을 늘 갖고있었거든요.마음 깊숙한곳에.
그리고 그 대학갔을떄도,지금 이렇게 휴학중일떄도..
부모님,동생들은 전혀 신경 안쓰시는데,
저는 주변사람시선?이...그니까 저한테 올 시선이 아니라..그런거 있잖아요ㅎㅎ
"정교수 첫쨰딸 휴학했다며?왜??"뭐 이런거?ㅎㅎ
저런 생각은 지금도 가끔 들고,
그러면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데..
가끔 어른들 뵐 자리가 생기면 다들 "우리나라에선 대학은 꼭 나와야해"하ㅅㅣ더라구요.
그치만 지금 당장 제가 너무 하고싶은 일은 굳이 대학을 나와야만 할수 있는일이 아니고..
경력이 필요하고 그런 일인데....
그리고 언젠가 대학에 가서 배워야 할 일,공부를 하고싶게 되면 그 떈 다시 대학에 갈건데..
이렇게 생각하는 제 자신이 철없고 어리다는거 잘 알지만,
저는 제가 입학했던 대학에 가서도..제가 학창시절 단 한번도 생각해본 진로가 아니기에,또 여전히 성적은 그저 그런 성적일테고..그런걸 너무 잘아니까. 그리고 만약 졸업하고 취업이 된다고 해도 전..하나도 안기쁠꺼고 그냥 재미없고 지루한 나날일걸 아니까..반면에 하고싶은 일을 하게되면 정말 그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이 있기에 이렇게 휴학을 하고 조금 돌아가는 길을 택했지만..
어제 오늘은 조금 제가 위축되고 저를 향한 많은 분들의 걱정들 속에서,괜히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그러네요.^^...이 글을 쓰면서 제 마음에 있던 싱숭생숭한 기분, 걱정들 다 떨쳐내고 저는 요즘 다시 시작한 일본어 공부,영어 공부를 하러 가야겠어요^^
아
저는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성공하는것'이 가장 행복하고 성공한거라고 생각해왔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개인적으로 보아를 되게 멋있게 생각해요.
요즘 데뷔하는 가수들보면..솔직히 노래실력이 아니라 이쁘장한 얼굴로 데뷔해서 가수의 능력인 노래로 인정받는 가수는 갈수록 찾기 힘든데 보아는 정말..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일본어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노래실력 춤실력은 말할것도 없고^^
잉?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ㅎㅎㅎ
이만 정말 끝내야겠어요ㅠㅠ
이 글 보시고 너무 철없다고 어리다고만 욕하지마시고..
그냥 용기있다고, 하고싶은 일쪽 정말 열심히해서 꼭 성공하라고. 응원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지금 시험기간이신 대학생 분들은 힘내시고!
이유야 정말 많겠지만 휴학중인 분들도 힘내시고!
졸업하고 취업하셔서 오늘 월요일인데ㅠㅠ힘드실 분들도 힘내시고!
졸업하고 아직 취업이 안되셔서 취업준비중일 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