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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너무 잘해주는 남친

 

 

경험자 언니들 제발 도와주세요..... 첫 연애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내가 모르는 여자거나 오빠 후배이거나 뭐 그러면,

 

"오빠 저 여자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 하면서 농담처럼 말이라도 꺼내보겠는데...

 

 

제 가장 친한 베프에게 잘해주는 거니

 

"오빠 왜 xx이한테 잘해주는데?" 하면서 말도 못 꺼내겠습니다.

 

친구 부른 것도 저구요.

 

어차피 셋이 한동네 사는지라, 만날려고 약속 잡다보면 제가 친구까지 부르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오빠와 친구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까지 살고 있구요...

 

 

여러분 이게 제가 과민 반응하는 건지 좀 판단해 주세요

 

 

밤에 셋이 만나서 캔맥을 들고 아파트 뒷 앉는곳에서 만났습니다

 

셋이 있을때 저는 항상 소외되는 기분을 받아요

 

둘의 대화에 제가 끼어있는 느낌입니다. (이건 그냥 제 기분이네요 그렇게 느껴져 버렸네요)

 

사실 저희 둘이 커플이고 친구가 솔로인지라, 둘이서만 대화하는 분위기가 안 나게 하려고

 

저희 둘이서 친구에게 더 관심을 쏟는 편이긴 해요.

 

 

 

근데 문제는.. 오빠가 필요 이상으로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는 거라는 거죠.

 

 

친구가 얼마전에 운전면허를 땄는데 주차를 못 해서 아직 주행을 못한다며 막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빠가 가르쳐주겠다며, 지금 뒤에 공터(주차장 비슷한곳)으로 가자며.

 

 

친구 가르쳐 주겠다는데 제가.. 기분나빠하면 참 웃기겠죠

 

근데도 순간 저렇게까지 할필요가 있나 하면서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입장바꿔 제가 운전을 못해, 오빠 친구에게 운전을 배우고 오빠가 뒷좌석에서 그걸 지켜보는 입장이되면

 

기분이 좋을까요?

 

우리 오빤 사교성이 좋고 아는 사람도 엄청 많은 사람입니다. 원래 성격 좀 그런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라고 저렇게까지대해줄 필요가있나.. 나 있는데서도 저러는데

 

나 없는데서는 여자들에게 얼마나 친절을 베풀까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았구요..

 

 

또 한가지는, 제가 오빠 폰으로 친구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친구가 재밌는 영화파일이 많다 하니 그걸 좀 보내달라합니다.

 

그러면서 메신저 자연스럽게 알고, 폰 번호도 자연스레 저장하더군요

 

그러고 나선 제가 있는데도, 친구에게 뭐라 별뜻없는 카톡을 여러개 보냅니다.

 

친구는 제 옆에서 그걸 답장하고. 제가 있는데 둘이 폰보면서 서로 카톡합니다.

 

 

그리고는 친구랑 같은 라인에 살고 있으니, 돌아가는 길에 친구집에 들러서

 

영화가 있는 외장하드 받아가겠답니다. 아주 늦은 시각이었는데도 말이에요.

 

 

제가 소심한 걸까요..... 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은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오빠를 굳이 말리면서 됐다고 거절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기분이 너무 안좋아 말도 못하면서 꿍해있습니다.....

 

 

오빠가 저를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거 압니다.

 

오빠는 저를 좋아해줘요.

 

제가 귀걸이를 좋아하는걸 알아서, 길가다가 한번씩 산 귀걸이를 잠깐씩 만나서 주고 가고

 

암튼 여러 면에서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그런 부분만 봐도 좋아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친구에게 저렇게까지 하는 오빠를 보면, 나랑 왜 사귀나

 

나에게 대하는 태도나 친구에게 대하는 태도나 같은데, 다른 건 스킨쉽밖에 없지 않냐는 생각까지들면서

 

그저께 밤에는 억울하고 괘씸한 마음에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답답한 것은,

 

그래도 오빠가 저에게 잘해준다는 사실입니다

 

차라리 잘 대해주지나 말지,

 

친구랑 그렇게 떠들고 웃고 잘 놀아놓고

 

헤어지고 나면 왜 나를 데려다준다고 굳이 됐다는사람을 끝까지 쫓아오는지.

 

차라리 나에게 나쁘게나 대했으면 나쁜 놈이라고 욕하면서 헤어지자라고 했을텐데

 

 

 

여동생에게 말하니, 왜 친구를 보여주냐고 합니다

 

저는 왜 친구를 보여주면 안 되냐고 했습니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한 동네 살면서 어릴적부터 알아온 베프이고.

 

일부러 둘 사이를 갈라놓아서 못 보게 해야 할 정도라면, 저는 억지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자연스레 만나다가 바람이 나는 거면, 나는 거다 라고 생각해요

 

이 정도도 지켜지지 못할 사랑 억지로 지켜내고 싶지 않거든요.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여러분, 제가 너무 과민반응 보이는 걸까요....

 

보통 남자친구분들도 이렇게 여친 친구에게 잘 대해주시나요

 

 

참고로 저희 오빤 사교성이 엄청 좋은 사람이고, 학창시절엔 반장부반장 전교회장도 할 정도로

 

사람간의 인맥이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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