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훼미리마트에서 받은 멤버십카드를 등록하기 위해서 훼미리마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시도했는데, 이미 누군가가 제 명의와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가입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번거로워서, 그냥 회원을 탈퇴하고 재가입하려고 했는데, 재가입은 회원 탈퇴 후 한 달 뒤에나 가능하다는 말에 훼미리마트에 문의해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훼미리마트에 저간의 사정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하니, 고객의 개인 정보 도용 건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도 취해줄 수 없고, 고객이 직접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답니다. 제가 예전에 다른 업체에서도 이런 일로 문의를 한적이 있는데, 이렇게 훼미리마트처럼 고객의 불안감을 달래줄 위로의 말은 일체 없고, 회사방침상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으니 사이버수사대로 연락해서 알아서 하라는 식의 말은 정말 처음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따져 물으니,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네요.
일본 브랜드, 훼미리마트, 일본에서도 이렇게 장사하시나요?
국내 게임 업체 같은 경우 명의도용 건이 잦아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속하게 회원 탈퇴나 계정 삭제를 해주는데, 훼미리마트는 개인정보 도용 계정에 대한 정지나 삭제 등의 아무런 조치도 안취하고 무조건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하라고 하네요. 사이버수사대가 명의 도용자를 찾는데 주력하지, 업체를 통해서 도용된 계정을 삭제하고, 재가입 시점을 조정하라고 권고할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동안 도용된 개인정보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증거 보전을 위해서 범죄자가 사용하도록 계속 내버려둬야 되는 겁니까?
훼미리마트, 방침도 방침이지만,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되는 게 우선 아닌가요?
정말 일본 브랜드 훼미리마트, 당신네들 개인정보가 도용돼도 이럴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