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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저희 엄마가요....톡커님들 도와주thㅔ여★☆★☆★

우리엄마짱 |2011.10.21 01:23
조회 3,237 |추천 65

안녕하세영 17살 흔녀에여

여따가 글 쓰면 우리 반 판순이들이 볼까 두렵지만....일단 엄마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올립니닼ㅋㅋㅋ

나도 음슴체 써보고 싶었어요...그래서 다 갖다 버리고 음슴체로 쓰겠음

남치니가 음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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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 안하고 본론임ㅋ

 

작자가 초딩때 그것도 열살 때 우리 엄마 글 쓰러 여성회관을 다녔음

 

(우리 엄마는 어릴 때 부터 문학도의 꿈을 가지고 계셨음ㅋ)

 

그 당시에 나는 엄마가 매우 자랑스러웠음

 

학교 갔다왔는데 집에 간식이 없어도 행복했음ㅋ

 

다른 애들 엄마들은 다들 일하느라 바쁘신데 우리 엄마는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해 하신다는게 너무너무 기뻤음! 레알!

 

엄마가 가끔 글 써서 보여주면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음

 

맨날 자랑하고 다닌 덕에 우리 엄만 학부모회에서 슈퍼스타......★

 

등단한 뒤로는 내가 더 입에 불나게 자랑하고 다녔음

 

그냥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웠음

 

생각해보thㅔ여 집에 작가가 살아여!

 

근데 나는 사실 그게 끝인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작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음

 

엄마가 폭탄 발언을 하심

 

"엄마 대학 다닐거야"

 

다...당황함.....ㅋㅋㅋ왜냐하면 그 당시, 나는 열한살 둘째는 여덟살 막내는 다섯살때였음^.^

 

게다가 우리 가족은 주말용이었음...아빠가 지방에서 홀로 힘들게 일하고 계셨음

 

뭐 딱히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고..ㅋㅋㅋ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엄마 절대 고집 꺾지 않으셨음

 

그래서 걍 별 생각 안 하고 그러시라고 했음 엄마 쿨하게 방통대 국어국문학과  입학함ㅋ 쏘쿨위쿨

 

 

참고로 방통대는.......ㅋ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는 힘들다는 학교이기도 함.....ㅋ

 

작자가 매우 아팠던 날이었음

 

새벽 네 시 였나? 그 쯤에 너무 아파서 자다 깼는데 어디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났음

 

엄마였음

 

두음 법칙이 어쩌고 자음 동화가 어쩌고 그걸 일일히 읽고 쓰면서 외우고 계셨음

 

혹시라도 글쓴이가 잠 못 잘까봐 겨우 겨우 나랑 동생들 재우고 그 늦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시는 거임

 

짠했음..........통곡 엄마가 왜 엄마인지 이해할 수 있었던 날이었음!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신 우리 엄마

 

4년 내내 적은 돈이라도 장학금도 타시면서 공부하심

 

사...사실...글쓴이 보다 공부 많이 하시고 잘하셨음...부끄러움ㅠㅠ

 

 

아무튼 우리 엄마 코스모스 졸업함~! 4.5년 만에 자랑스럽게 졸업장 따심

 

본인은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울컥함....ㅠㅠ

 

사실 엄마가 졸업하실 때까지, 졸업하고 나셔서도 본인은 엄마 속을 많이 썩였음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음.....본인한테ㅋㅋㅋ...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비행 청소년 같은 행동은 아니었음

 

그런데도 그 이상으로 가슴에 못 박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함.....여기서 차마 말 할 수 없는....

 

아무튼

 

엄마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글 쓰심

 

글쓴이와 동생들이 학교 가면 혼자서 동네에 있는 작은 카페에 앉아서 종일 글 쓰고 다듬고 그러셨음

 

그래도 우리 엄마 성에 안 찼음

 

독서 치료사, 자기소개서 교정, 기타 등등.....다양한 자격증도 따시고 일도 하셨음

 

그래서 엄마가 집에 계시는 날 보다 안 계시는 날이 많았음

 

그래도 글쓴이는 행복했음ㅋ

 

엄마가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본 적도 음슴

 

자식들만 사람인건 아님

 

부모님도 하고 싶은게 있기 마련임

 

그래서 난 항상 엄마편이었음

 

동네 아줌마들이 애들 안 보고 엄마 혼자 뭐 한다고 욕하는거 싫어서 공부도 열심히 했음

 

책도 많이 읽어서 별명이 책벌레였음 모범생이었음

 

지...지난 얘기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엄마 그렇게 해서 나랑 동생들, 아버지, 모든 친지 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고 싶어 하셨음

 

나에게는 언제나 자랑스러웠음

 

그리고 이번에 진짜진짜 자랑할만한 일이 생겼음

 

엄마가 일 냈음!!!!!!!!!1 아니 책을 냈음!!!!!!!1

 

언제나 엄마 직업란에는 '작가'라고 썼지만 책 한 권 없는 작가라고 애들이 놀릴때마다 매우 서러웠음

 

그러나 이젠 매우 당당함!!!!!!!!ㅋ

 

 

사진은....지금 핸드폰 렉 먹어서 스샷...대체... 

 

 

보이심?ㅋㅋ 우리 엄마 책임!!!!!!!!!1

 

네이버에 검색하면 뜸!!!!!!!!!!111

 

이 책이 나온 날 글쓴이 매우 울었음.......ㅠㅠㅠ

 

그동안 엄마 고생하셨던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거임

 

큰딸이 맨날 사춘기랍시고 반항하고 VIP였던 시절에 빅뱅에 미쳐서 (책 목차에 보면 '빅뱅에 미치다'라는 글도 있음...ㅋㅋㅋㅋ) 엄마 아빠하고 잠깐 대화가 단절된 채 살았던 때도 있었고

맨날 친구들한테 욕 먹고 까이고 다니고

 

어쩌면 그래서 우리 엄마 계속 글 썼는지도 모르겠음

 

아무튼 우리 엄마 매우 자랑스러움.....짱

 

 

지금부터 음슴체 버리고 공손하게 말하겠음....

 

 

 

 

저희 엄마 힘들게 공부하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어요.

말로는 엄마의 요청에 따라 쓰는 글이지만

사실은 제가 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은, 책을 팔아달라는 게 아닙니다.

물론 잘 팔려서 엄마가 인세도 받고 그 돈 모아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책 내시면 좋겠죠.

하지만 저희 가족, 그런데 의의 두고 낸 책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힘들게 살아온 우리 엄마, 남들한테 자랑스럽게 작품집 한 번 내밀 수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그래서 없는 돈 모으고 모아서 이렇게 책 천 권을 찍었습니다.

 

책을 볼 때마다 많이 울컥울컥 합니다.

엄마가 집에 없어서 미안해.

엄마 공부 그만 할까?

어렸을 때 종종 수화기로 듣던 말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밥이랑 계란말이 밖에 못했어..미안해

미안한데 네 용돈으로 라면 사서 동생들이랑 나눠 먹고 있어 엄마가 갈 때 맛있는거 사갈게

딸,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엄마는 제가 열한살때부터 지금까지도 엄마의 공부와 창작에 대해 늘 미안해 하십니다.

울먹거리던 엄마의 목소리가 지금도 선하네요.

그렇게 엄마가 때로는 죄책감도 느끼시면서 힘들게 공부하고 글 쓰신 결과물이 바로

'철학 한 잔을 마시다'입니다.

 

아 지금도 눈물잌.........

 

그런 작품집을, 여러분도 한 번쯤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 늦은 시간에 이런 글을 씁니다.

 

지금도 저희 엄마, 전국 각지 도서관으로 책을 보내시겠다며 책 포장하고 계십니다.

피곤하실텐데도 즐거워하십니다.

가까운 지인분들에게 정성스레 싸인한 책 선물하시고,

돈 대신 메일 한 통, 문자 한 통 받으시는 것만으로도 들떠 계십니다.

 

톡커님들.

강매하는 것도 아니고, 판매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근처 시립도서관 같은 곳에 이 책이 있나, 한 번쯤 확인도 해주시고 없다면 신청도 해주시고

(여러분 돈 드는거 아니에요~)

그것도 싫으시다면

시내에서 약속 있을 때 잠깐 짬내서 서점 가셔서 이 책이 있나, 한 번만이라도 확인해주세요.

유명 작가도 아니고 심지어 수필가인 저희 엄마한테는 판매보다도

책의 존재를 알리는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두서 없이 난잡한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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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되면 글쓴이 사진이랑 가족 사진이랑 책 인증샷, 다른 작품 액자 샷 다 올림!

이 책 읽으시는 분들은...리뷰 같은 것도 좀 써주세요..

엄마가 맨날 왜 리뷰 안 쓰냐고 ㅋㅋㅋㅋ 좀 쓰라고ㅋㅋㅋ평점 높여달라고ㅋㅋㅋ

추천수65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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