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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빈택시가 빈택시가 아니었어...

그땐몰랐네 |2011.10.21 11:56
조회 1,257 |추천 4

안녕하세요 서울생활 3년차 접어드는 여자사람입니다...

 

이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최근이 아니라 세달전에 겪었던 일인데

 

신기하게도 그땐 아무생각없었답니다.ㅋㅋ 아마 제정신이었다면 그 택시 안탔을꺼예요 놀람

 

오늘 목욕탕귀신글 보고 갑자기 이일이 떠올라서 저도 적어봅니당 ㅎ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여자사람입니다. 회사를 옮기고 반년쯤 됬나...

 

친하게 지내던 여직원이 그만둔다길래 회사사람들과 송별회를 했져

 

12시까지 노래방에서 씐나게 놀고 최후의 4인방과 3차를 하고 나오니

 

새벽5시.,ㄷㄷㄷㄷ 다들 취기에 잠도 오고

 

특히나 전 그날 아침10시에 또 약속 ㄷㄷㄷ취함

 

최대한 빨리 집에 가서 잘생각밖엔 없었음 (생각해보면 제정신이 아니었던게 다행?ㅋㅋ)

 

택시를 잡았습니다.

 

역앞에 죽 늘어선 빈택시 중에 아무거나 골라잡아 다들 한명씩 떠나고..

 

저도 분명 빈택시라고 써진 택시문을 열었거든요?

 

아 그런데!

 

 

 

..

왠 남자가 좍 째진 눈으로

 

나님을 보고 있었음...허걱허걱

 

순간 전 잠이 확 깨서  다시 보는데 어라?...

 

뒷좌석은 텅~ 비어있었음

뮝..내가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하고 택시에 탔답니다.

 

방향 말하고 출발하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아 글쎼 남자손님을 태우고 여기까지 오는데 막 말을 걸어도 손님이 대답을 안하는거야..알고보니 내가 빈택시였지 뭐예요 거 나이가 들었나..."

 

.

.

.

보통 이쯤되면 둘다 택시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었는데

둘다 아무생각이 없었엌ㅋㅋㅋㅋㅋ 

 뭐 그럴수도 있죠 하하

웃으며 넘겼음...

 

그리고 집에와서 꿀잠을 잤곸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난 귀신이랑 합승한거였음ㅠㅠㅠㅠㅠㅠ

.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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