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3주차예요
문자 전화 다 씹는 그.. 첨엔 힘들어 죽을 뻔했지만.. 이제 살만 했습니다..가끔 생각나긴 했었지만요~ ㅠ ㅠ
그래서 항상 기도를 드리고 잤어요.. 언젠가 그를 만나게 해달라고..만나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상한 날이었어요.. 감기가 심하게 걸려 누워있는데 저의 언니가 실수로 도자기를 깬거예요~ 도자기가 깨지면서 모자가 함께 떨어졌는데.. 그 모자를 보니 제 전남틴이 전역할때 선물로 준 전역모였어요.. 제가 선물을 받자마자 잃어버리긴 했었는데.. 그렇게 찾을 땐 안나오더니.. 엉뚱하게 어제 나오는거예요.. 느낌이 이상했습ㄴ디ㅏ.. 그도 생각나고..ㅠ ㅠ 그래서 기분을 떨쳐버릴 생각으로 모자만 쓰고 아픈몸을 이끌고 밖을 나갔습니다.. 정말 누구봐도 추하게.. 그런데 왠일~ 그동안 치장을 하고 나갈때는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그가 제 앞으로 걸어오는 겁니다.. 맨날 하느님께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지만.. 이건 넘 빨리 들어주신거 아니예요??ㅠ ㅠ 더군다나 제 몰골도 말이 아니고 ㅠㅠ요번엔 때가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전봇대에 숨었습니다. 그가 절 안보고 그냥 지나치게.. 근데 순간 그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정말 죽고싶었습니다...그도 제가 숨은걸 알아차렸는지.. 그냥 가더라군요.. ㅠ ㅠ 후회했습니다..
이왕이면 쿨하게 지나쳐갈껄.. 아니면 인사정도는 할껄.. 전 그때 왜 전봇대에 숨었을까요 ~~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그였는데.. ㅠ ㅠ 단지.. 저는 그가 싫어서가 아니라 단지 제자신이 넘 창피해서 였는데.. 그래서 그에게 용기내서 문자를 보냈어요 ~ 아까 내가 숨은건 갑작스레 만나서 넘 당황해서 그런거라구.. 그러면서 담에 우연히 만나면 인사정도는 하쟈란 말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 그는 이 문자 또한 씹네요 ~
이제 괜찮아져서 지낼만 했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힘드네요 ~ㅜ ㅜ 제 기도 빨리 들어주신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구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