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오실때 이것만은 지켜주시길 바래요...제..제발..ㅠ
음슴체!
반말이여도 이해해주세요ㅠㅠ
1. 돈은 알바의 손바닥에 주길.
제발..부탁인데 던져주지 않았음 좋겠음
안그래도 난 요즘 돈의 농노가 된 느낌. 특히나 어떤 목적이 있어서 쓰지못하고 계속 모으기만하는
알바생들은 공감할꺼임..
돈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내주인이 돈인 느낌
근데 손님이 돈을 던져주면 정말 거스름돈을 던져주고싶은 기분 공감함?
카운터에 돈을 놓으면 손톱도 짧은데 그 더러운 카운터에 손톱으로 긁어야함
손을 내밀어도 꼭 바닥에 놓는 이쁜 손님들이 있음^^
2. 멀리서 가격좀 물어보지 말길.
우리 마트가 동네 마트치곤 좀 넓음
근데 내가 이 마트에있는 수백가지의 가격표를 외울순 없잖음?
자주 보는건 외워지는데 저 많은 주스의 가격이라거나. 과자 가격같은건 너무 어려움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들 저 멀리서 물건들고 나보고 얼마냐 그러시면
나는 일단 가지고 와보세요 가격확인해드릴께요 함 그러면 막 투덜거리심
그것도 모르냐며........ 여보세요 손님 제가 그걸 외우면 여기 안있죠...
3. 카운터에서 좀 기다려주길
물건 내려놓고 곧바로 얼마냐 묻는 손님도 있음
와.
좀 찍고 알려주면 안됨?ㅠ
내가 천재는 아니잖아..........
4. 가져온 상품은 안살꺼면 다시 제자리로 갖다놓길
일단 가져온다음에 안사시고 싶으시면 그 물건을 다시 제자리로 갖다놓는 센스좀 키웠으면 함
너무 당연한듯 그냥 두고가는데 물건 제자리에 놓는건 매너임
5. 음주했으면 집에서 발닦고 자길
진짜진상
와 나 진짜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기분나쁘다고 인사하지 말래
와나...진짜 술 다취해서 들어와서 술 사놓고 우리 마트 야채코너에 있는 고구마 다 한입씩 먹어놈
고구마가 요즘 얼마나 비싼데 멀쩡한 마트 와서 행패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발 취했으면 조용히 집에가서 발닦고 잤으면 함
6. 마트안은 금연인데 담배물고 오지 말길
우리 마트는 동네마트임 동네사람들이 프리하게 오고가는데
정신마저 프리하게 풀고다니는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남녀노소 너무 많음
그분들 개념마저 50퍼센트 할인된듯.
제발 부탁인데 알바생들은 무슨 강철폐를 가졌나??????
나는 담배냄새 잘 못견딤 맡으면 즉시 기침이 병적으로 나와서 죽을꺼같은데
내앞에서 뻐끔뻐끔 펴대면서 상품고르고 있으면 진짜
와 마트 오브 헬
7. 카운터에 물건올려놓고 장보지 말길
아니 손님
저희 매장에 바구니가 있어요 손님
카운터 두시면 아 이제 계산하시는구나 하고 다 찍고 보면 손님이 없으면 어떻하죠.
특히 뒤쪽에 다 밀려있는데 계산하시던 손님분이 잠시만요 하고 물건고르러 가면 난감함.
보류시키고 다른손님 먼저 받고있다가 더큰 상품들고 보류손님 오시면 봉지도 더 큰걸로 바꿔야 해서
번거로움
제발 물건은 한번에 뙇!!! 가져오셨으면 함.
게다가 카운터에 물건을 잔뜩 올려놓으면 다른손님이 물건을 놓으실 자리가 없음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 계시는 손님도 계심 그러니 매장안 바구니를 이용해주셨음함
8. 돈은 제발 빳빳하게 펴서주길
1.에서도 말했다 싶이 난 요즘 돈의 농노가 된기분.
근데 돈을 꾸겨서 주면 난 돈을 펴서 이쁘게 차곡차곡 넣어야하는데 진짜
꾸낏꾸낏 접어서 주면 손님얼굴도 똑같이 꾸낏꾸낏해주고싶음.
돈은제발 이쁘게 펴서 줬으면 좋겠음
9. 거스름돈은 미리미리 준비하길
예를 들어 물건값이 5200원이라 치면 손님이 만원을 주심 그럼 난 4천 8백원을 준비하고있는데
갑자기 200원 드릴께요 하면서 뒤에 손님들 다 서있는데 느릿느릿 10원짜리로 200원을 만들고있으면
대책없음.
보류시키고 다른손님 받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이 걸림.
기다리면 담배손님이 기다리다 가버림
옆에 줄을 선 손님이 눈총을 줌 불평을 함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평범한 고3아르바이트생입니다.
최근에 마트알바를 시작했는데 3주간 절실히 느낀바를 써봤습니다.
카운터 알바라 쉬운줄 알고 시작했는데
손님상대 산수 아기달래기 담배채워놓기 등등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마트 사모님이랑 사장님이랑 배달하시는 큰아빠가 무척 착하셔서 즐겁게 일합니다
수능을 얼마 안남았죠! 저는 수시를 봐서 수능은 관심이 없었지만 동생이 수능을 봐서
얼마나 힘들지 눈에 보입니다
전국의 수험생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