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휘황찬한 옷을 입고 다닙니다. 그 이유는? 청바지를 입으면 안된다고 교칙에 나와있다고 하더군요. 휘황찬란한 옷 입고 수업 잘만 하는데, 우리는 잠바나 담요 갖고 있으면 성적이 곤두박질 칩니까? 추워서 감기 걸리고 공부 제대로 못하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요?
2.우리학교는 영어교실이 따로 있는데 2층의 3학년들이 4층 영어교실까지 가서 청소해야됨. (죄송해요 중딩입니다) 4층에 있는 2학년들은 뭐하냐고? 교무실. 5층 음악실, 강당, 미술실 청소. 우리가 청소부입니까? ^^;
3. 에어컨과 히터. 우리학교는 교실이 더럽거나 수업시간에 교복을 안 입고 있거나 (체육복, 반티등) 수업시간에 시끄럽거나 이동수업할 때 에어컨 꺼달라고 1층 행정실에 내려가서 말하지 않거나 에어컨 켜져있는데 창문을 열어놓고 있거나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는 학생들이 하나라도 있으면 에어컨 끕니다. 교무실 잠깐 갔다가 얼어 죽는 지 알았네. 선생님들은 거의 다 수업 들어갔는데 남아있는 3~4분을 위해 큰 교무실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주는 우리학교.
이 글을 보고 또 중고딩들이 지 좋지 모른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하지만, 저는, 혹은 저희는 세상을 십여년밖에 안 살아 봤어요. 직장생활도 잘 모르고 경험도 없어요. 질풍노도의 시기라 세상이 별로 맘에 차지 않아요. 공부 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해요. 다 맘에 안들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