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산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오늘있었던일

우왕 |2011.10.23 18:20
조회 9,963 |추천 102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여인입니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남자친구가 음슴

 

음슴체ㄱㄱ

 

 

 

 

 

오늘 아침에 친구랑 조조영화를 봤는데 영화가 너무 재밌고(삼총사 짱)

 

밥을 먹었는데 밥도 너무 맛있고

 

글쓴이는 굉장히 업되있었음

 

신나게 놀고 세시쯤?인가.. 시간이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음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음

 

룰루랄라 아직 반나절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많은걸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면서 웹툰을 보고있었음..잉 ㅜㅜ어제남기한끝남......하.......

 

암튼 그렇게 몇정거장을 갔는데 한눈에 봐도 장애를 가진 아저씨가 타는거임

 

신경쓰지 않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수세미를 꺼내더니 아들은 폐암이고 자긴 어렸을 적부터

 

소아마비를 앓고있다고 하면서 세개에 오천원이라고 강매를 시작하는게 아니겠음?

 

난 눈 마주치면 안되겠단 생각이들어서 웹툰을 계속 보고있었음

 

그 아저씬 계속 그렇게 수세미를 팔려고 중얼대다가 앞에서 두번째에 앉은 언니한테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

 

저 말을 계속 하는거임 빈자리도 많은데 왜저러나 싶었음

 

암튼 그 언니도 자리를 비켜줬음 아마 맨뒤로 가셨을꺼임

 

근데 아저씨가 그자리에 앉질 않는거임 나참 뭐 저런아저씨가 다있나 생각하고

 

웹툰을 보는데 내 신경은 이미 그 아저씨에게 올인ㅋ

 

혼자 흐느끼더니 나한테 오는게 아니겠음? 글쓴인 굴하지 않고 웹툰 보는 척을 함

 

심장은 뛰다못해 목구멍으로 나오려고 하고있었음

 

글쓴이에게도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전 바로 뒷자리로 자리를 비켜드렸음

 

근데 일분쯤 있다가 또 쫓아와서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

 

이러는거임ㅡㅡ 화가났지만 무서웠기에(난 약한여자ㅈㅅ) 앞쪽으로 비켜드렸음

 

근데 좀 있다가 또 와서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

 

이러는거임 이젠 정말 너무너무 무서워서 맨 뒷자리로 도망치듯이 가서 앉음

 

다시 웹툰을 보려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꺼지는거임....이제 딴청을 피울 수가 없었음 그래서 손톱을 만지

작 거림

 

무지하게 불안했음

 

근데 갑자기 아저씨가 으쓰으씌으ㅡ으으ㅏ으으으하면서 분노하는거임

 

내가 너무 자기를 피하는 티 내서 화나신건가..너무너무무서웠음

 

근데 딱 뒤돌더니 맨뒤로 오는거임 날 노려보시더니 자기머리를 막 때리는거임

 

때리면서 울면서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

 

나 완전 충격받아서 손이 덜덜떨림 눈에 눈물이 고임

 

근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거임 버스안에 다섯분 정도 계셨는데 두분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시고

 

나머지 분들은 쳐다만보고 도와주질 않는거임

 

솔직히 여자분들은 그렇다쳐도 남자분들은 도와주실 줄알았지만

 

도와주기는커녕 그분들도 겁에 질려있었음

 

난 창밖을 보면서 애써 모르는 척 하고있는데

 

정류장에서 이제 막 타신 어떤 남자분께서 제 옆에 앉으시는거임

 

그때부턴 아저씨가 조용히 가시는거임 다시 수세미를 팔면서...

 

그래서 '와..살았다'생각하면서 가고있는데 조금있다가 남자분이 내리시는거임

 

난 또 미친듯이 심장이 뛰기 시작함

 

아니나다를까 아저씬 다시

 

 "으아가씌 즈아리 좀 양보해주씨요 제가 그 자리에 앉그어 씨뻐요"하면서 자기 머리를 마구 때림

 

너무 무서워서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음

 

근데 아저씨가 따라내리는거임

 

(해운대역에서 내림..불꽃놀이때문에 놀러오신 분들이 많았음 근데 아무도 도와주질않음..쳐다보고 어머어머 이럴뿐)


글쓴인 그때부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옴.. 계속 머리때리면서 쫓아옴

 

방법을 생각하려하는데 바보가 된 것처럼 아무 생각도 안남 그래서 무작정 걸음

 

해운대역에서 이마트쪽으로 미친듯이 걸어감 뛰고 싶었지만 글쓴인 무릎을 다쳐서 뛸 수가 없음

 

울면서 걷고있는데 이마트 가기전 지하도로? 같은게 있는데 거기로 지나가는데

 

멀리서 남자분이 걸어오심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도움을 청하려하는데

 

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어?!야 왜 여깄어" 이러면서 손을잡고 자기쪽으로 끌어오는거임

 

모르는 분이지만 손을 잡아주니 안도감이 들어서 다리도 풀리고

 

그자리에서 꺼이꺼이 울었음

 

쫓아오시던 아저씨는 자기머리 때리면서 뒤돌아 가시고..

 

글쓴이 진짜 그자리에서 한 오분은 운 것같음 그 남자분 손을 꼭 붙들고 덜덜 떨면서 울었음

 

정신 차리고 보니 너무 창피해서 죄송하다고 말하니까 괜찮다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택시 잡아주셨음

 

택시 잡으러 ㄱㅏ면서 들은 얘기가

 

저 분은 몇일 전부터 이 근방에서 버스타고 돌아다니면서 저러신다고 하셨음...

 

멀리서 보는데 제가 급하게 울면서 걷고있고

 

뒤에선 다리를 저는 아저씨가 자기 머리를 때리면서 쫓아오길래 위험해 보여서 아는척을 했다고함

 

택시타고 가면서도 너무 무서워서 울었음

 

집에와서도 진정이 안됨..... 이젠 지나가는 비슷한 아저씨만봐도 오줌 지릴것만같음

 

어떻게 끝내야하징........................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저 처럼 이런 상황을 본다면 주저하지말고 도와줍시다ㅠㅠ 끝!

 

 

아참 오늘 도와주신 분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해운대 주민이시라면서요!!!!

 

다음에 만나면 밥 한끼 대접할께요 정말 감사드려요

추천수102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