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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왕따입니다..

.... |2011.10.23 18:30
조회 731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기도에 살고있는 17살 학생입니다.

저는 제 나이 또래 애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어요.

저는 왕따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왕따를 당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수업시간에 바지에 똥을 쌋다는 것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것같아요.

그 나이에는 화장실가서 똥을 싸는게 너무 부끄럽다고 생각했고, 더럽다고 생각하면서 참다가

바지에 똥을 쌋는데 그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저에게는 여러가지 별명이 있어요

드러운새끼왕따새끼병신새끼괄약근같은것도없는새끼

이런말들은 하도 들어서 이제 그러려니 해요..

저도 계속 놀림을 받다가 어떤 반 아이와 싸운적이있어요..

계속 놀림 받는게 너무 억울해서 그친구랑 싸우게 됬는데 싸우고있다가

주위에서 구경하던 애들이 깝친다고 하면서 오히려 저를 더 때렸어요..

 

저는 친구들이 때리면 그냥 맞아야해요..

때리지 말라고 해봐야 정색한다고 더 때릴게 분명하거든요..

저는 애들한테 둘러싸여서 맞기도해보고 심지어는 얼굴에 침까지 맞아봤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정색은 할수없어요.. 이제는 그러려니 라고 생각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고등학교 올라오면 중학교 생활 같이 하던 애들이랑 떨어지니 이제 좀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같은 중학교였던 애들이 쟤 저런애라고 말하고다녀서인지 전 고등학교에서도 왕따에요..

저는 급식시간,체육시간이 싫어요.. 왜냐구요??..

아무도 저랑 밥을 먹어주지 않아요, 제가 앉는 주변자리는 애들이 다 피해가거나 , 아니면

밥먹고있던 저에게 꺼지라고 해요.. 그리고 체육복을 갈아입을때도 저는 놀림거리가 되요,,

체육복을 갈아입고 있으면 애들이 와서 바지와 팬티를 다 벗기고선 그걸 사진찍고 놀려요..

 

자살 생각까지 해봤지만 그럴 수 없어요..

저한텐 유일하게 있는 가족인 엄마가 있기 때문이에요..

 

어렸을때 아빠가 바람이나서 이혼을 하고 줄곧 엄마가 저를 키워주셨어요..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돌아오는 엄마는 저만 보시면 활짝 웃어주시거든요..

엄마의 그 얼굴이 너무 선해서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요..

 

엄마가 그사실을 알고도 가만히 계시냐구요??..

엄마는 제가 왕따 당하는 사실을 모르세요.. 그냥 반에서 사교성 좋고 활발한 아이로 알고 계세요..

엄마에게 학교에서 당하는 일을 차마 말 못하겠어요..

분명 사실을 말하면 충격 드셔서 더 힘들어하실까봐요.. 그럴 바엔 제가 잠깐 아픈게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고1도 끝나가고 2년만 더 버티면

이제 서로 안볼아이들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계속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지쳐가나봐요,,

이제 점점 힘들고 남몰래 집에서 우는 시간도 많구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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