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9년생 23살 남성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한다 했는데 뭐에 미쳤었는지 공부안하고 결국 지방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후회감이 밀려오더군요. 결국 조금 다니다가 일하고 이것저것하다가
휴학하고 군대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비전도 없고 해서 자퇴 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십니다. 현실적으로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런말을 해주셨습니다.
1차지원서류보면 토익이 몇이든 자격증이 수십개든 상관없이 대학네임벨류보고 바로바로 판단하신답니
다. 인서울 아니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가고, 나이도 30살 이상이면 다른곳에서 경력쌓은사람 아닌 이
상 바로 쓰레기통이랍니다. 솔직히 정말 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현실을 몰랐던거죠. 그리고 요즘은
외국대학나오고 지원하는사람도 너무 많아서 영어는 기본이요..중국어 일본어 능통한사람도 수천명이랍니다..
저는 발끈했죠. 능력이 중요한게 아니냐고!! 나름 일관성있게 물어보았지만. 현실은 수천명이 지원을 하
는데 서류하나하나 들여볼 시간이 있겠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대학 자퇴도 아버지께서 더욱더 원하
셨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어떻게보면 되게 보수적일수도 있지만 학벌을 너무나 중요시합니다.
그 이유가 아버지께서는 그냥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나오셨는데. 그 기업에서 일을 하시면서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같이 좋을실적을 낸 명문대출신 사원들과의 진급은 계속 멀어져갔더랍니다.
결국 아버지께서는 나이 40이넘으셔서 일본어, 영어 학원 새벽에 다니시고 정말 하루에 3~4시간씩 주무
시면서 임원자리에 오르셨습니다. 그런 고통을 아시기에 저에게 다시 마지막으로 좋은대학..아니 인서울
이라도 가는게 어떻겠냐고 권하셔서.. 저도 한국에서는 대학은 나와야한다는생각이 있기때문에 이번에
편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저의 고민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노래를 너무 하고싶습니다.
물론 주위사람들도 가수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아버지께서는 완고히 반대하십니다.
너보다 잘생기고 끼있고 노래잘부르는사람 기획사 가보면 널려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그들 중에서도 성공하는사람이 얼마나 있을꺼같냐고 하십니다.
사실 겁도 납니다만.. 아버지께서는 일단 대학가고 취미로 노래를 해보면서 정말 노래가 니 길이다 생각하면 그때 한번 해보랍니다.
그땐 나이가좀있을텐데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정말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면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글에서 자신이 제일 잘하고 하고싶은거를 직업으로 삼으면 된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걱정이되고
요즘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인생선배님들 만약 현재 저의 위치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