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11-10-2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 당선자는 26일 "시민은 권력을, 투표가 낡은 시대를,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이날 자정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안국동 캠프를 방문,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이라며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감사드리며 시민의 편에서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박원순은 시민의 일원으로서 당선된 것"이라며 "1995년 시민의 손으로 서울시장을 직접 뽑은 이래 26년 만에 드디어 '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주주의 정신을 완성한 것이다
그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새로운 서울, 박원순이 하면 다릅니다',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은 우리 모두의 슬로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 운영의 원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는 시정의 좌표가 될 것이고,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일 먼저 서울시의 따뜻한 예산을 챙기겠다"며 취임 즉시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의원들과 생각을 조율해 따뜻한 겨울의 월동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